전 세계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이하 SID)의 학술 행사 ‘디스플레이 위크 2023’이 5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과감한 시도로 탄생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는 바로 그 현장을 삼성디스플레이 유은영 프로가 직접 소개해 드립니다.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향연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종합 체험 공간

 

▲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내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부스 안에 총 5개 존을 마련하고 OLED 기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는데요. 부스 입구에서부터 초대형 QD-OLED 4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월(Wall)을 통해 삼성 OLED의 우수성을 표현하며 관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Flex OLED™ 존 ] 최첨단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결정체

 

▲ 삼성디스플레이 Flex OLED™ 존

 

Flex OLED™ 존에서는 최첨단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제품이 최초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의 폴더블이나 슬라이더블 형태 제품의 경우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최대 2~3배 늘어나는 것에 비해 롤러블 플렉스는 화면을 원기둥 모양의 축(Shaft)에 감았다가 이를 펼쳤을 때 49mm에서 254.4mm까지 5배 이상 확장됩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플렉스' (좌)와 휴지심의 축 지름 비교(우)

 

특히 화면을 감는 원기둥 모양인 축의 지름을 최소화한 것이 이번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줍니다. 만약 축의 지름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크다면 부피가 너무 커져 오히려 휴대성이 나빠지겠죠. 하지만 롤러블 플렉스는 12.4형 대화면임에도 화면을 축에 감았을 때, 감긴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포함해 지름이 26mm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께와 부피를 최소화함으로써 휴대성을 크게 높인 것이죠. 기존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휴대형 모니터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이번 전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롤러블 플렉스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 & Out™)’은 인폴딩(In-Folding)과 아웃폴딩(Out-Folding)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폴더블 제품 형태로 360도 폴딩 동작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폴더블 제품은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려면 별도의 외부 패널이 필요한데, 이 제품은 이런 한계를 극복해 더 가볍고 얇은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플렉스 인앤아웃

 

또 용도에 따라 화면비를 차별화함으로써 기존의 스마트폰 기능과 큰 화면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게 가능하죠. 휴대시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인데요. 다양한 형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전시돼 사용자 니즈에 맞는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 연구소 신기술 존 ]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고도화

 

▲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 신기술 존

 

▲ 삼성디스플레이 '센서 OLED 디스플레이'

 

연구소 신기술 존에서는 기술 고도화를 꾀한 선행 기술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센서 OLED 디스플레이(Sensor OLED Display)'는 화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통합형 센싱 기술입니다. 기존의 지문 센서는 패널과 별개의 모듈로서 커버유리 밑에 부착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유기 소자를 증착할 때 광센서인 유기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e, 이하 OPD)도 함께 증착하는 방식으로 패널 자체에 내재화한 것이죠. 이로써 화면 전체에서 지문과 혈압을 감지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인식 영역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OPD 내장 패널을 통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데요. OLED 빛이 손가락 내부 혈관의 수축·이완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사돼 패널로 돌아오면, 이를 OPD가 인식해 건강 정보로 바꿔 보여주는 원리입니다. 특히 혈압의 경우 양 팔을 모두 측정해야 정확한데,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양손의 손가락을 동시에 센싱 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문과 생체 정보를 여러 손가락으로 동시에 센싱 할 수 있는 기술이 드디어 세상에 탄생한 것이죠.
 

 

세계 최초로 240Hz가 적용된 모바일 제품 ‘모바일(Mobile) 240Hz’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반응 속도를 50% 이상 높이고, 순간 잔상을 0.9초 이하로 낮춰 성능을 개선했는데요. 고사양 모바일 게임에서도 더욱 부드럽고 실감 나는 화질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크게 높여줄 수 있습니다.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ight Field Display)’도 주목받았는데요. 이 기술은 실제로 보는 각도에 따라 사물의 측면이 다르게 보이는 모습을 디스플레이에 구현한 것으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압에 따라 2D와 3D로 모드를 전환하는 새로운 렌즈 기술을 적용해 더 높은 화질과 깊은 입체 범위를 보여줍니다.

 

[ OLED EVD™ & DARK TUNNEL 존 ] 미래형 자동차에 최적화 된 OLED 혁신
 

▲ 삼성디스플레이 OLED EVD™ 존

 

OLED EVD™ 존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했습니다. 자유로운 형태(Freeform)로 가공에 유리한 OLED의 장점을 살린 ‘라운드 디스플레이(Round Display)’는 원형, 폴리곤 등 맞춤형 디자인 제품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3.3형 원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사각형 디스플레이에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신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미래의 자율 주행 차량을 콘셉트로 한 디지털 콕핏 'Seamless Display'는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좌우로 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시각적으로 뛰어나면서도 운전자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고,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용 15.7형 ‘High Brightness’는 OLED의 높은 휘도, 색재현율, 명암비를 바탕으로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정보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암실로 꾸민 DARK TUNNEL 존에서는 IT 화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요. OLED의 ‘트루 블랙(True Black)’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밝은 곳은 아주 밝게, 어두운 부분은 아주 어둡게 표현하는 트루 블랙 기술은 1,000,000:1 이상의 명암비로 색상을 보다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합니다. 어두운 장면이 되더라도 일부 빛이 남아있는 LCD와 달리 트루 블랙은 어두운 화면의 영화나 이미지를 볼 때 더 깊은 몰입감을 줄 수 있죠.

 

옆에서는 고객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이 케어(Eye Care)’ 기술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에서 발생하는 유해 블루 라이트의 파장을 기존 LCD 대비 70% 낮춘 OLED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눈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글로벌 인증기관 SGS를 통해 그 효과를 인증받은 삼성 OLED 기술이라면 사용자의 눈을 편안하게 보호해 줄 수 있겠죠?
 

[ OLED OR NOT 존 ] 내 휴대폰 속 삼성 OLED 찾기로 흥미 UP!

 

▲ 삼성디스플레이 OLED OR NOT 존

 

OLED OR NOT 존은 내 휴대폰에 삼성 OLED가 탑재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사이트 'OLED Finder' 체험존입니다.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의 탑재 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70%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삼성 OLED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수한 화질, 낮은 유해 블루 라이트 방출,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 등 삼성 OLED의 다양한 장점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QD-OLED 존] 극대화된 색 선명도로 화질 혁신을 꾀하다

 

▲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존

 

 

▲ '23년형 QD-OLED의 향상된 발광 성능 체험 코너

 

▲ '23년형 QD-OLED와 LCD 화질 비교

 

먼저 '23년형 QD-OLED의 화질 성능이 향상된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블루 발광층의 발광 효율을 높였고, 이로 인해 QD 발광층의 컬러도 더 밝아지고 선명해진 것이죠. 실제 발광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데모 키트를 통해 '22년형과 '23년형의 발광 성능 차이를 체험할 수 있고, 옆에 놓인 큰 화면으로도 LCD와의 극명한 화질 차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77형 QD-OLED

 

QD-OLED 존 중앙에는 77형 초대형 QD-OLED가 주인공처럼 전시돼있습니다. 압도적인 크기와 QD-OLED가 보여주는 극강의 화질은 관람객들에게 영화관에 와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죠.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장한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Display Industry Awards)' 중 가장 권위 있는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 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 영상 편집 스튜디오 콘셉트로 꾸며진 QD-OLED 모니터 제품들

 

다른 한쪽에는 관람객들이 QD-OLED 모니터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전시된 34형 모니터로 영상 편집 등 고화질이 필요한 분야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로 업무는 물론, 게이밍에도 최적화된 49형 모니터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를 영상으로 더 생생하게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