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최신 기기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평판 디스플레이의 유리기판 대신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소재의 기판을 채택하여 자유롭게 휘거나 접거나 혹은 둘둘 말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패널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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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CES 기조강연에서 세계 최초로 벤디드 타입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컨셉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갤럭시 라운드’ 스마트폰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2014년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엣지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인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는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불리며, 커브드(curved) - 벤디드(bended) - 폴더블(foldable) - 롤러블(rollable) - 스트레처블(stretchable) 등의 순으로 이어지는 플렉서블 기술 진화 단계의 두번째 단계인 벤디드 디스플레이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는 손가락이 정확하게 엣지면의 아이콘을 터치 할 수 있도록 돕고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멀티 곡률을 적용했는데요. 우측면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메인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 구동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전력 소비를 절약함과 동시에 제품 디자인의 혁신을 이룩하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디스플레이의 대표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변화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기기 시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접거나 둘둘 말 수 있는 태블릿, 노트북, TV 등 중대형 전자 제품과 의복과 같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LCD에 비해 형태 변형이 용이한 OLED 디스플레이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고, 플렉서블 OLED 시장 매출은 2020년에 23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디자인해 나가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의 혁신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