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여름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승부가 벌어지는 이곳은 꽁꽁 얼어있는 빙판 위, 아이스하키 경기장입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가 되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의 멤버들은 더위와 업무에 지친 심신을 리프레쉬하기 위해 용인의 아이스하키장을 찾습니다. 얼음판 위에서 하키스틱으로 퍽(Puck, 하키에서 사용되는 볼)과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곳을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찾아갔습니다.

 

4계절 시원하게 즐기는 스포츠, 아이스하키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Blue Rangers’는 삼성디스플레이 유일의 아이스하키 동호회입니다. 주장과 부 주장 2명을 제외하면 회원 전원이 아이스하키 경력이 없는 초보 출신의 신생 동호회로, 지난해 11월에 창단되었습니다.

“초보가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을까요? 위험하지는 않나요?” 아이스하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분이 많습니다. 부주장인 이규택 프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스하키는 경기 중 몸싸움이 있고 퍽이 날아다니는 등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스하키 장비 무게는 보통 15~20kg 정도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전장비로 꼼꼼하게 무장하고 경기를 뛰는 만큼 안전은 보장할 수 있겠죠?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위험하거나, 남자만 할 수 있고 덩치 큰 사람만 할 수 있다는 편견만 버린다면 아이스하키는 시원한 곳에서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릴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기본기 키워나가는 초보 회원들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아이스링크장에 들어선 회원들은 먼저 바닥에 누워 꼼꼼하게 몸을 풉니다. Blue Rangers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모여 1시간 30분 동안 연습을 합니다. 1시간 동안은 감독님의 지도 아래 ‘파워 스케이팅’, ‘드리블’, ‘슛’에 대해 배우고, 나머지 30분 동안은 2~3명씩 조를 짜 미니게임을 치릅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스케이팅 주법’입니다. 실제로 연습에 가장 많이 할애하는 시간도 이 스케이팅 연습 시간입니다. “아웃사이드 점프를 뛸 때는 무릎 모양이 중요합니다.” 자세를 교정해주시는 감독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Blue Rangers 회원들이 줄지어 링크장을 질주합니다. 아직은 서툴러 중간에 넘어질 때도 많지만, 다양한 스케이팅법을 몸으로 익히며 기본기를 키워나갑니다.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대부분의 회원이 초보로 구성된 만큼 Blue Rangers에는 ‘게스트 제도’가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무료로 1회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까지 게스트로 참여한 대부분의 직원은 동호회 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게스트 참여 이후 이번이 첫 동호회 활동이라는 조승원 프로는 “직접 참여해보니 아이스하키가 생각보다 안전하고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리는 매력이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동호회 합류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리는 아이스하키로 통한다!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1시간의 연습 시간이 지나면 30분 동안 미니게임이 이어집니다. 경기는 2대 2나 3대 3의 인원으로 2~3분씩 끊어서 진행됩니다. 미니게임이지만, 분위기는 진지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링크장 안이 빙판 위를 질주하는 스케이트 소리와 하키스틱과 퍽이 부딪히는 소리로 가득 찬 가운데, ‘슛’이 들어가자 회원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무더위 날리는 빙판 위의 한판 승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이스하키 동호회 ‘Blue Rangers’

한 달에 한 번은 꼭 타 팀과의 연습게임을 추진하고 있다는 Blue Rangers의 목표는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해 정식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는 실제 경기장 규격의 아이스링크장으로 옮겨갈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식 아마추어 대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Blue Rangers의 이름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