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그 어느해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OLED 탑재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스마트폰용 OLED는 베젤을 최소화한 풀스크린, 노치 타입, 엣지 타입 등 스마트폰 폼팩터에 다양한 변화를 주며, 제품 디자인에 혁신을 더했습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핵심기술을 장착한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올 한해 큰 인기를 누린 OLED!
2018년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던 OLED 스마트폰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S9+.
각각 5.9형, 6.2형의 QHD+ 엣지 OLED를 탑재한 이 제품은 상하단 베젤을 더욱 줄여 화면이 꽉 찬 풀스크린 디자인을 완성해 콘텐츠 몰입감을 강화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전작 대비 한층 완벽해진 색정확도, 밝기, 야외시인성 등으로 디스플레이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 평가에서 'Excellent A+'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갤럭시 S9은 11월에 겨울 하늘빛을 닮은 '폴라리스 블루' 색상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출시된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대화면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게 역대 갤럭시 노트 중 가장 큰 6.4형 대화면을 적용, 상하단 베젤을 줄이고, 홍채인식 센서 등 시각적 방해요소를 최소화한 풀스크린 OLED(QHD+)를 탑재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력, 뛰어난 야외시인성 등을 통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뛰어난 화질의 OLED를 비롯해,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S펜, 한층 더 스마트해진 카메라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지난달엔 출시 53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지난 10월 공개된 갤럭시 A9은 세계 최초로 4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보급형 제품에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중저가 모델 수요가 높은 동남아, 인도등 신흥 시장을 주 타깃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후면에는 2400만 화소의 기본렌즈에, 망원, 초광각, 심도렌즈를 탑재한 쿼드 카메라로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사용기능을 제공합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뛰어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6.3형 대화면 풀스크린 FHD+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지난 9월 애플이 선보인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 XS와 XS MAX는 전작인 아이폰 X에 이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반향을 일으킨 노치타입의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각각 5.8형(2436 x 1125), 6.5형(2688 x 1242)의 해상도를 적용한 아이폰 XS시리즈는 지난 2일 국내에도 정식 출시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6.5형 아이폰 XS MAX는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 사이즈입니다. 플렉시블 OLED로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해 화면 사이즈는 1"커졌지만, 5.5형 아이폰 8 플러스와 제품 크기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욱 커진 화면으로 게임, 영상 등의 콘텐츠를 한층 몰입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비보(Vivo) 역시 올해 OLED를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습니다. 지난 3월에 비보가 공개한 X21과 X21 UD는 노치타입의 OLED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X21 UD는 올해 열린 CES와 MWC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지문 일체형 기능을 탑재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화면에 손가락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지문 인식이 가능합니다. X 21시리즈는 6.28형 FHD+(2280x1080)의 해상도에 기기 면적 내 스크린 비중이 90%가 넘는 풀스크린입니다. 인공지능 기능도 대폭 향상되어 비보가 자체 개발한 AI 음성비서 조비(Jovi)를 탑재하며, 이용자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6월에 출시한 비보의 NEX는 6.59형 풀스크린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전면 대비 화면 비율이 91.2%인 이 제품은 상하단 베젤이 각각 1.8mm, 4.3mm에 불과합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을 비롯해, 스크린사운드 캐스팅 기술로 OLED 디스플레이가 자체 진동해 음향을 전달하는 방식,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팝업 방식 등 최신 기술을 다양하게 탑재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비보가 공개한 X23은 워터드롭 형태의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6.41형(2080x2340)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카메라 부위만 동그랗게 물방울 형태로 디자인해 노치를 최소화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하단부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되었으며, 제품대비 전면 면적이 90%가 넘는 풀스크린입니다.
비보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포(Oppo)는 올해 상반기 전략 제품으로 노치타입의 풀스크린 OLED를 탑재한 R15를 출시했습니다. 6.28형 FHD+해상도에 화면비 19대 9비율로 전면 대비 화면비는 90%에 이릅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500만 화소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오포가 9월에 프랑스에서 공개한 '파인드 X'는 전면 화면비율이 무려 93.8%에 달합니다. 오포는 최고 수준의 베젤리스 폰을 구현하기 위해 엣지타입의 6.42형 대화면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하여 전면을 화면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또한 슬라이드 형태의 카메라를 구현하여 얼굴인증 시스템에도 활용하였습니다. 잠금 화면에서 화면을 위로 스와이프하면 3D 얼굴 스캐너가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합니다.
지난 11월 11일 광군제에 출시된 오포의 R17 프로는 6.4형 (2340 x 1080) OLED가 탑재된 제품입니다. R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f1.5/f2.4 조리개로 야간 촬영, 인물 찰영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6.1형 FHD+ OLED를 탑재한 P20 Pro를 출시했습니다. 노치 타입의 OLED를 적용한 이 제품은 라이카와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하였으며, 인공지능(AI)사진 촬영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화웨이가 출시한 P20 프로를 비롯한 P20시리즈는 유럽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전작 P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기록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도 화웨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출시 10초 만에 1억 위안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0월 샤오미가 베이징에서 공개한 미믹스3는 독특한 풀스크린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FHD+ 6.4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전면 대비 화면비가 무려 93.4%에 이르는 만큼 얇은 베젤을 자랑합니다. 이 제품은 엄지로 화면을 미는 슬라이딩 방식을 활용하여 전면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분리시키며 화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업계 최초로 10GB램을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듀얼카메라를 탑재되었습니다.
스마트폰용 OLED는 이처럼 올 한해 다양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중소형 OLED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2019년에는 OLED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혁신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삼성 OLED! 내년에도 이어질 OLED 스마트폰 열풍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