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검색 결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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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컬러의 경제학, 컬러의 과학
르네상스 시기의 명작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대가들의 유명한 그림에는 반드시 ‘파란색’이 들어간다는 사실. 그렇다면 르네상스 시대에는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만 파란색을 쓸 수 있다는 룰이라도 있었던 것일까요? 또 현대에 와서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감을 선사해 항공기업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컬러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컬러의 경제학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울트라마린에 울고 웃었던 화가들 ▲라파엘로의 <초원의 성모> 13세기 가톨릭 교회는 성모상에 파란색을 칠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파란색에 해당하는 도료, 즉 물감의 가격은 금값에 맞먹을 만큼 비쌌다는 것이 문제. 르네상스 시대의 푸른색 ‘울트라마린(Ultramarine)’은 그 이름처럼 ‘바다(marine)’, ‘멀리(ultra)’에서 가져온 물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울트라마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청금석을 원료로 하고 있었기에 어마어마한 유통 비용을 지불해야 겨우 손에 넣을 수 있는 고가의 도료였습니다. 당시 그림은 성경, 교회와 관련된 성화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런 그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비싼 물감 비용과 화가의 인건비까지 감당할 수 있는 재력이 필요했기에 당시 부자들이 화가들을 고용해 그림을 그리고 교회에 선물하거나 비치하는 것이 일종의 기부였습니다. 자신들의 신앙심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파란색은 아름다운 데다 비싸기까지 했으니 가장 적절한 재료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성화를 보면 성모, 예수, 위인 등의 옷은 유독 짙은 파란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화가를 가난으로 몰아넣거나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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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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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뇌가 기억하는 이미지, ‘잔상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
‘기억’이란 참 제멋대로다. 때때로 뇌는 과거의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을 숨기고 마치 그 시절이 아름다웠던 것처럼 추억하게 만든다. 어떤 기억은 가끔 왜곡되어 남기도 하는데, 한 공간에서 같은 일을 경험했더라도 나와 다른 사람의 기억이 서로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각 잔상효과(Persistence of vision, POV)’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눈의 망막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받으면 사물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뇌에 그 이미지(잔상)를 남긴다. 사물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기억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없지만 있는 것처럼 잠시 느끼는 착시현상이 바로 ‘시각 잔상효과’이다. 강한 빛이나 색상을 접했을 때 이러한 현상은 더 두드러지는데 의사의 수술복이 초록색인 것도 잔상효과 때문이다. 강한 조명 아래서 붉은 피를 보다가 흰 의사 가운을 보면 초록색의 잔상이 남는다. 이러한 잔상은 시야를 혼동시키고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록색 수술복은 이같은 잔상효과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잔상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해 새로움을 주고 있다. 잔상효과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시각 장치, ‘조트로프’ 수술복을 예시로 든 것처럼 잔상효과는 색이나 빛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연속 동작의 이미지를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애니메이션과 영화는 방금 전 본 이미지를 뇌가 기억하고 있다가 연이어 보이는 이미지에 겹쳐 보이는 시각의 잔상효과를 이용해 탄생한 ‘발명품’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1초에 24장의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재생함으로써 마치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러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탄생은 1834년 수학자 윌리엄 조지 호너가 만든 ‘조트로프(zoetrope)’에서부터 시작됐다. ▲ 잔상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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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용어 알기] 29. 백라이트 유닛 (Back Light Unit)](https://news.samsungdisplay.com/wp-content/uploads/2019/07/ss-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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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디스플레이 용어 알기] 29. 백라이트 유닛 (Back Light Unit)
백라이트 유닛(Back Light Unit)은 LCD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형과 외부 빛을 활용해서 동작하는 수광형으로 나뉩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형식의 OLED와 달리, LCD는 빛을 내는 발광체가 없어 화면이 출력되려면 빛을 비추는 조명이 따로 필요합니다. 백라이트 유닛은 한마디로 디스플레이 화면이 점등 할 수 있도록 고르게 빛을 비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줄여서 BLU라고 불리며, LCD 패널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LCD는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이 액정을 통과하면서 각 픽셀로 가는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빛은 컬러필터를 지나면서 해당 픽셀이 표현할 색상을 결정합니다. 액정에 의해 백라이트 빛이 모두 차단되면 블랙색상을, RGB 서브픽셀에 빛이 모두 들어오면 화이트 색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백라이트 유닛은 여러 층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구조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백라이트 유닛은 실제 빛을 내는 램프, 빛의 손실을 줄이는 반사 시트, 화면 전 영역에 빛을 고르고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도광판, 도광판에서 나온 빛을 산란시켜 골고루 퍼지게 하는 확산 시트, 광효율을 높여주는 프리즘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라이트에 사용하는 램프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LCD 초기에는 주로 CCFL(Cold Cathode Fluorescence Lamp 냉음극형광램프)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를 백라이트 유닛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LED는 얇은 두께와 높은 휘도로 선명한 화질을 가능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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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디스플레이 용어 알기] 24. 홀로그래피 (Holography)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홀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빛의 파동성이 가진 보강간섭의 원리와 LCD 패널을 접목해 만들 수 있는 홀로그램 영상. 홀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술인 홀로그래피의 원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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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용어 알기] 17.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https://news.samsungdisplay.com/wp-content/uploads/2019/04/11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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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4
[디스플레이 용어 알기] 17.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스스로 빛을 내는 초소형 LED를 픽셀로 활용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얇고 슬림한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며, 명암비가 뛰어나고 선명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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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IMID 2017 특별 전시관 탐방기] ‘물질의 기술’ 빛의 씨앗이 되고,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되다!
스마트폰, 노트북, TV…. 현대인들의 삶과 밀접한 이 기기들의 중심엔 바로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그 시작부터 오늘날까지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8월 29~3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는 세계 3대 디스플레이학회 중 하나인 ‘제17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IMID 2017) 학술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전세계 25개국, 1800여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히 디스플레이 역사관 및 일반 전시, SF존(Show me the Future Zone)의 3개 테마로 구성된 특별 전시관이 마련되었습니다.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모인 IMID 학술대회의 특별 전시관! 어떤 제품들이 전시되었을까요?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사관 입구에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었던 한국정보디스플레이 학회 역대 회장 사진들이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곳에는 브라운관부터 PDP, LCD, OLED까지 디스플레이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판넬들이 전시되었습니다. CRT(Cathode Ray Tube), 20세기를 평정하다 정보화의 개막,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된 CRT! 1603년, 이탈리아의 연금술사인 빈센티누스 캬샤롤로(Vincentinus Casciarolo)가 최초의 형광체를 만들었습니다. ‘형광체’란 외부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빛(가시광선)으로 바꾸는 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빈센티누스 카샤롤로에 의해 합성된 태양석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태양석을 햇빛에 놔뒀다가 어두운 곳으로 옮기면 빛을 발했는데 그게 바로 최초의 형광체였습니다. 그리고 1890년대 디스플레이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1897년 칼 브라운(Karl Ferdinand Braun, 1850-1918) 교수가 현대적인 음극선관(CRT, Cathode Ray Tube)을 발명하였고, 이후 1927년 미국 필로 테일러 판즈워스(Ph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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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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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필름 영사기부터 LED 영화관까지
옛날 옛적 집에 8㎜(밀리미터) 필름 영사기와 카메라가 있었다. 그걸로 가족 영화도 찍어 보고 어디선가에서 딸려온 디즈니 만화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디즈니 영화의 제목은 아직도 기억한다. [도널드 덕, 티티카카호에 가다](Donald Duck Visits Lake Titicaca, 1942).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남미 시장을 노리고 디즈니가 만든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였다. 이게 어떻게 우리 집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 무비 카메라나 필름 영사기를 살 때 딸려온 사은품이었을까? ▲1942년에 개봉한 영화 [도널드 덕, 티티카카호에 가다] 포스터(이미지 출처: www.imdb.com) 어두워진 방의 빈 벽에 디즈니 만화 영화가 떠오르던 마술적 순간을 기억한다. 필름 영사에는 확실히 텔레비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마법의 느낌이 있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심지어 브라운관 텔레비전만 해도 지금의 텔레비전에선 느낄 수 없는 희미한 마법의 흔적이 있었다. 화질과 음질이 개선되고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동안 깜빡거리는 영상이 가졌던 마법은 조금씩 사라지고 모든 게 일상화가 되는 것 같다. 여기엔 재미있는 규칙이 있다. 테크놀로지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울수록 더 마법 같다. 내가 지금 원고를 쓸 때 사용하는 태블릿은 기술만 따진다면 거의 마법이지만, 필름을 투과한 빛이 스크린에 영사되는 원시적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깜빡거리는 영상의 신비함은 만들어내지 못한다. 영화속 상영 기술,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어바웃 타임]까지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마이너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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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차세대 조명의 대표주자, OLED
OLED조명은 얇고 가벼우며, 광효율이 우수해 LED를 대체할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수한 색감과 눈에 편안한 광특성이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쉽지않은 상황인데요. | 2010년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수상작 | 국내 산업계, 연구소 등에서 꾸준히 연구한 결과 투명 전극 등을 이용한 저가 OLED개발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국내 OLED 산업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OLED 조명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아래 영상은 ‘2014 Lighting Japan’에서 시연한 OLED 조명입니다. Flexible OLED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 출처 : OLED-Inf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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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AMOLED TV 시장 2020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 전망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매출액 기준으로 2010년 12억달러에서
매년 평균 82.2% 씩 폭발적으로 성장해 2015년에는 23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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