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공연을 보면 화려한 연주를 펼치는 뮤지션들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이런 공연을 보고나면 악기 연주에 '로망'을 품는 사람들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시작하는 악기 연주는 지쳤던 심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역할도 합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제조혁신팀 심승호, 김준수, 이수용 사원도 악기연주에 도전하였는데요. 잠시나마 음악에 몸을 맡겼던 그 흥겨운 시간을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삶에 활력을 주는 기분 좋은 자극 음악~!

“저 악보도 못 읽는데….”

“악기 연주 어렵지 않아요. 제가 가르쳐주는 대로 따라하시면 돼요.”

매서운 바람이 불던 2월 중순의 금요일 오후.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실용음악학원을 찾은 세 사우가 걱정스럽게 대화를 나누는데요~ 평소 기타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계속 미뤄왔다는 김준수 사원이 먼저 기타를 집어들자 용기를 얻은 이수용 사원과 심승호 사원이 각각 드럼과 베이스 기타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잡아보는 악기에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는 세 사람~^^

“오늘 배울 곡은 최근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입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사랑하는 분에게 들려주면 정말 좋겠죠?"

드디어 본격적인 체험 시작!

이수용 사원이 엉거주춤 드럼스틱을 잡고 여러 개의 북과 심벌즈를 정신없이 때리기 시작합니다. 평소 록발라드와 임재범의 노래를 좋아한다더니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꽤 그럴 듯한 리듬감을 선보이는데요~ 반면 기타와 베이스를 택한 심승호 사원과 김준수 사원은 익숙하지 않은 악기에 실수 연발. 코드를 읽고 기타 줄을  잡는 것만으로도 벅차보입니다. 하지만 눈에 불을 켜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폼나게 연주할 수 있으리라 용기를 가져보는 두 사람. 그 기대에 힘을 얻어 다시 연습에 몰입합니다.^^

우리가 차기 수퍼스타S!

“평소 음악에 관심 있기도 했지만, 승호 씨가 맛있는 것까지 사준다는 말에 얼른 따라나섰어요.”

이수용 사원이 잠깐 쉬는 틈을 타 이벤트 신청자 심승호 사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데요~ 며칠 전이 이수용 사원의 생일이었는데, 심승호 사원이 그 선물 겸 3인방의 특별한 추억도 만들 겸 오늘의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1시간 30분의 개별 연습과 강의가 끝나고 오늘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합주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 같이 모여 듣던 음악을 어설프게나마 연주하는 순간, 세명의 초보자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박자도, 리듬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짧은시간 동안 이만큼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소중한 동료들과 한 화음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이 몰려옵니다~^^ 거기에서 과한 용기를 얻었는지, 김준수 사원이 “내일 당장 회사 근처 음악학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기타를 배워야 겠어요”라며 “열심히 연습해 셋이 함께 ‘삼성 수퍼스타S’에

도전할거에요”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요.^^

이에 지지 않고 동조하는 심승호 사원.

“전 음악보다 운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의 체험을 통해 음악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각 악기의 음색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고, 특히 베이스 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졌답니다. 드럼 신동(?) 수용이도 있으니 오합지졸 밴드에서 수퍼 밴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오늘 이 세명의 사우들은 주어진 악보에 맞춰 얼마나 정확하게 연주하고 유쾌하게 즐기느냐에 따라 밴드의 음악성과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밴드의 탄생을 기대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