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내용 : Popular Science 6월호 참조>

안전한 곳에서 몸을 숨긴 채로 자신이 맞추고자 하는 표적을 쉽게 조준할 수 있는

군사용 소총 조준기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소총 조준 장치는 일명 스마트 사이트라고 불리는데

병사가 적들에게 몸을 노출하지 않고 표적에 정확히 사격을 가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카메라 시스템이 핵심 기술이라고 하네요^^

 

발명자는 매튜 해거티라는 사람으로 방위산업체인 휴즈 에어크래프트라는 회사에

병기 시험관으로 근무하던 90년대부터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시 동영상 방식 소총 조준장치를 개발 중이었는데 시제품이 너무 무겁고 또 영상 전송이

유선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기동성이 떨어져서 해거티 본인이 직접 병사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심하고 자금 지원을 받아 시제품 개발했다고 합니다.

 

스마트 사이트 구조를 살펴보면 M4 카빈 소총 혹은 308구경 SOCOM 카빈 소총의 레일에

장착이 가능한 무선 카메라와 군용 조끼에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컴퓨터

그리고 고글에 부착되는 엄지 손톱 크기의 칼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이 스마트 사이트의

3가지 기본 구성품이라고 합니다.

 

원리는 병사가 몸을 안전하게 숨긴 채 소총만 내밀어도 정조준 사격과 다름없는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단계로 소총의 레일에 장착된 카메라가

병사의 전술 조끼에 들어있는 소형 컴퓨터에 전방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합니다.

2단계로 소형 컴퓨터는 병사가 착용하고 있는 전방 시현기(고글)에 전송된 영상을 전송하여

병사에게 총구가 겨냥한 위치를 보여 줘 몸을 숨긴 상태에서도 총만 내밀어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 스마트 사이트는 1세대 제품에 비해 훨씬 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부품수도 대폭 줄이고 회로 기판 개수도 9에서 1개로 줄여 제품 무게가 1.35kg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1세대 제품이 6kg에 달하니 엄청나게 무게를 줄인 건 틀림 없네요^^

이 제품을 두고 미 해군 부대 예비역 장교는 시가전 전투 양상을 바꿔 놓을 만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했다고 하니 이젠 과거 한국전쟁처럼 인해전술은 통하지 않을 세상이

도래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