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봉된 아바타는 오랫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배경, 그리고 완성도 높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깨면서 세계영화 흥행역사를 바꾸었는데요. '아바타' 이후로 3D는 정말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TV 제조사에서는 앞다투어 3D TV를 출시하였고,

닌텐도는 3DS를 선보여 안경 없이 3D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남아공월드컵 전 경기를 3D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언론매체에서 연일 3D 관련 기사를 쏟아 내고 있는데요~

이처럼 전국이 3D열풍으로 후끈한 가운데 눈길이 쏠리는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 걸작 애니메이션들이 줄줄이 3D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데요~!

세계 최초 100% CG(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Full 3D로 제작된 '토이 스토리 3'으로 돌아왔답니다~ '토이 스토리 1' 편은 1995년 개봉 당시 약 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하였는데요. 디즈니와 픽사에서 제작된 100% CG의 완벽한 애니메이션 기법은 이후 애니메이션에 큰 영향을 주며 많은 컴퓨터그래픽 3D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얼마 전까지 3D는 컴퓨터 그래픽의 한 분야로 Max나 Maya와 같은 3D 그래픽 툴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3D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때의 3D는 진정한 입체가 아닌 2D 화면 상에 깊이 감이 표현된 CG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제작된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등이 3D 애니메이션이었지요. 그리고 2D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토토로', 디즈니 사의 '인어공주'와 같은 깊이 감이 느껴지지 않는 평면적인 애니메이션을 의미하였는데요.)

요즘에 일컬어지는 '3D'는 양안시차를 이용하여 원근감을 표현해주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영화 아바타처럼 스크린 앞뒤를 오가는 듯한 입체감을 주는 영상을 의미합니다.

이제 진정한 3D가 구현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 3D 관련 글 보기 : http://samsungamoled.net/24

http://samsungamoled.net/8

올해 5월에는 토이 스토리 1,2편이 3D로 재개봉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3D 그래픽 툴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들은 3차원 벡터를 토대로 설계되어 있어 실사 영상보다 입체영상으로 변환이 쉬운데요~

토이 스토리 1,2편은 기존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Triage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 2대의 카메라로 새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재제작된 것이지요.

그러나 처음부터 입체를 고려하여 제작된 것이 아니므로 3D에 최적화되었다고 하긴 어려울 텐데요~

이번에 풀 3D로 제작된 '토이 스토리 3'은 처음부터 입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입체표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사에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토이 스토리'가 한 획을 그었다면,

'슈렉'은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라인을 과감히 버린 역발상으로 전통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변화를 시도한 작품입니다. 고전동화, 명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비틀기로 유명했는데요~

2001년 개봉된 이후 지난 10년에 걸쳐 총 3편의 시리즈가 나왔고 이 3편 모두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수입 톱 10에 올랐습니다.

이 슈렉 시리즈의 완결판 '슈렉 포에버'가 오는 7월 3D로 개봉합니다.

'슈렉 포에버'는 전 과정을 3D로 제작하는 인트루(INTRU) 3D 기술이 도입되어 리얼한 피부와 생생한 깊이, 부피감을 표현해준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드림웍스에서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가 수준 높은 3D 영상으로 역대 입체 영상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흥행을 거둔 만큼 개봉을 앞둔 '토이 스토리'와 '슈렉' 또한 3D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