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정확히 1년이 된 지원팀 김현일 사원은

어서 빨리 3월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3월이면 드디어 자신에게도 동문 후배가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다리기 너무 힘들었나요?^^

후배와 미리 짧은 만남을 가지러 오랜만에 교정을 찾아가 후배와 깊은 대화를 나눈

김현일 사원의 특별한 시간속으로.. 한번 가 볼까요?^^

김현일 사원(이하 김) : 안녕하세요. 저는 02학번 김현일이라고 해요. 졸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바로 수업에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인데요.

김세미 학생(이하 미) : 하하, 저랑 같이 특강이라도 들으실래요? 저는 물리학과 06학번으로, 이번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합격해 그룹연수를 기다리고 있는 김세미에요.

김 : 반가워요. 대학후배가 회사 후배가 되다니, 이것도 굉장한 인연인데요.

미 : 네. 저도 비록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학교 선배를 회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선배는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 없으세요? 저는 그런기억이 별로 없어서 아쉽거든요.

김 : 동아리 활동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정말 후회돼요.

미 : 저는 밴드와 스노보드를 좋아해서 그런 역동적인 동아리 활동을 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저는 입사하면 연구개발을 하고 싶은데,, 선배는 처음부터 지원팀에 가고 싶었나요?

김 : 네, 처음부터 지원팀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업무가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손익을 분석하는 건데, 저는 지원팀이 핵심 부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이 좋았죠.

세미씨는 연구개발팀에 가고 싶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미 : 전공을 살려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제 모습을 그릴때면 벌써부터 흥분되거든요. 제 전공을 사랑하나봐요^^. 선배는 어떻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지원하시게 됐어요?

김 : 처음에는 애널리스트가 꿈이었어요. 그래서 CFP(국제재무설계사)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을 준비중이었는데, OLED라는 것을 보고서 진로가 확 바뀐거에요. 원래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거든요.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디스플레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매료되어버렸죠.

세미씨는요?

미 : 저는 오로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만 생각했어요. AMOLED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거든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목표로 하는 분들과 스터디를 결성, 모의 면접이나 영어 공붇도 함께했고, 직장인이라면 경영학도 필수라고 생각해서 복수전공으로 기초는 닦아뒀어요.

김 : 정말 열심히 했네요. 이거 제가 부끄러워지는데요. 전 그때 더 열심히 공부할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요. 학교에 오니까 새삼 더 그렇네요.

혹시 입사해서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해요. 힘 닿는 데까지는 도와줄테니까.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요^^

미 : 네. 연수 다녀와서 제가 밥 한 번 살게요. 정말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물어봐도 되죠?

김 : 그럼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두 군데에서나 함께 있게 됐잖아요. 우리 파이팅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