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아몰레드 폰' 출시 이후 삼성 옴니아2폰, 코원 MP3 'COWON J3' 등 AMOLED 탑재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980년대 AMOLED 자체 발광 소자가 개발된 이후 한동안 연구 수준에만 머물렀던 AMOLED. 2002년 삼성SDI가 2.2인치 양면 발광 AMOLED 개발에 성공한 이래 이제는 LCD 다음을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니 격세지감이 따로 없습니다.

2009년에 들어서야 AMOLED가 깜짝 등장한 것 같지만 AMOLED 성공의 서막은 몇년전부터 서서히 열렸습니다.

2007년 본격적인 AMOLED 제품 시대를 연 MP3플레이어인 아이리버 사의 ‘클릭스(Clix)’와 일본 교세라 사에서 제작한 휴대폰 ‘미디어 스킨(MediaSkin)’을 소개합니다!

< ‘클릭스’, AMOLED 2.2인치 QVGA >

 

 

< ‘미디어 스킨’, AMOLED 2.4인치 QVGA >

출시 당시 '클릭스'는 4개월만에 10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당시 미국에서 열린 디자인 어워드인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드(IDA) 2007'에서 미디어&가정용 전자제품 부문에서 1등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 스킨'은 3개월만에 25만대 이상 팔렸고 일본 내 가전 및 자동차 정보사이트(kakaku.com)가 실시한 500여개 휴대폰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AMOLED 탑재 제품에 대한 기대 속에서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었는데요.

2007년 당시 언론에서는 AMOLED 산업에 대해 아래와 같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낮은 수율과 불완전한 성능과 같은 우려 사항을 벗어던지고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  "단 낮은 수율로 저렴한 재료비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거나, 불완전한 성능을 보인다면 소비자로부터 형성될 좋지 못한 선입견을 쉽게 벗어던지지 못할 것"

하지만 이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AMOLED는 현재 90%이상 수율로 양산되고 있으며 휴대폰을 넘어 MP4,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속속 탑재되고 있습니다.이제 TV 등 대형 AMOLED제품의 출시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