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본격적인 취업 시즌 철이 시작됐죠.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정적인 노력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진로선택을 고민하는 고민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에 재직 중인 입사 2년차 직원들이 자신의 취업준비 경험과 회사 생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윤봉호 프로 :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상반기에 입사하여 입사 2년차에 접어든 윤봉호 입니다. 화학공학과를 전공했으며, 현재 OLED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희진 프로 : 반갑습니다. 16년도에 입사한 최희진입니다. 화학생명공학과를 전공했고 현재 OLED 사업부 소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윤봉호 : 수업시간에 OLED 전공 과목을 수강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4학년 때인  '15년에 삼성디스플레이 인턴사원 채용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6주간의 인턴 생활을 통해 회사 생활을 직접 겪었는데요. 평소 상상했던 딱딱한 회사 분위기와 달리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경청하며 토론하는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라면 나와 회사가 함께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돼 지원했습니다

최희진 : 대학교 3학년 때 OLED 디스플레이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자체발광 기술의 강점과 제품의 전면에서 밝고 선명한 화면을 만들어 내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매력은 꼽자면?

최희진 : '아름타운' 기숙사를 포함해서 출퇴근 셔틀버스와 같은 인프라 구축이 엄청 잘 돼있습니다. 기숙사는 아파트 단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안에 식당, 드럭 스토어, 네일샵,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봄이면 기숙사에 벚꽃이 만발해 꽃길을 걷는 즐거움도 있고요. 그리고 회사 셔틀버스가 천안, 아산 지역 뿐 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 다양한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어요. 출퇴근 할 때나 타지역 사업장으로 업무를 보러 갈 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비도 많이 절약된답니다.

윤봉호 : 저는 어학 공부 등 교육 관련 인프라를 꼽고 싶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를 회사 지원을 받아 공부할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태로 모두 운영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이 밖에도 업무 관련 경영이나 기술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용 부담 없이 꾸준히 자기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입사 준비를 이렇게 했다라는 본인의 노하우가 있다면?

윤봉호 : 디스플레이 산업에 관심이 있어, 관련 수업을 듣고 교수님께 찾아가서 많이 여쭤보곤 했어요. 또한, 실무 경험을 위해 호주에 위치한 원자력과학기술청(ANSTO)의 연구소에서 5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입사를 위해서 준비한 여러 과정을 본인만의 장점을 살린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희진 : 전공과목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쪽 과목을 수강했던 게 기초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교내 나노소재 연구실에서 6개월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POSCO에서 2달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시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꾸준히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주변 반응이나 본인 심정이 궁금합니다.

최희진 :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 있다가 합격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실감이 나지 않아 몇 번을 다시 확인했어요. 합격 확인 후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엄마의 감격 어린 울음 소리를 듣고 가슴 한켠에서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봉호 : 처음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너무 기뻐서 수업 도중에 뛰쳐나왔어요. 정말 치열하게 준비하고 정성을 쏟았기 때문에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 감정 그대로 입사 후에도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합격 결과를 부모님께 전해드렸을 때 부모님께서 너무 감격해 하셔서 저도 같이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회사 적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윤봉호 : 첫째로 항상 먼저 인사를 하며 선배님들께 다가갔어요. 제가 원래 웃는 인상이기도 하고 자신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인사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시간 투자였어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님들께 꼭 여쭤보고,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집에서 기술 관련 공부를 꾸준히 했습니다. 덕분에 처음에는 어려웠던 문제들이 해결되며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선배님들도 꼼꼼히 체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봐 주셔서 더 힘이 났습니다.

최희진 : 부서 배치 받은 뒤에 신입사원 교육을 들어가던 날이 밸런타인 데이였어요. 같이 배치 받은 동기와 아이디어를 내서 캬라멜이랑 티백을 준비해서, 포스트잇에 팀원들의 이름과 함께 '신입사원 최희진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라고 적어서 아침에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몇 개월 후에 선배님들이 그 당시에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지난 1년간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최희진 : 작년 초 저희 동기들은 회사에서 입사 축하 의미로 받는 꽃다발 대신 그 비용을 모아 점자프린터를 구매하여 충남시각장애인협회에 기증했어요. 기증식에 제가 사원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으셨던 연합회 회원 한 분이 점자로 된 감사의 편지를 인쇄하여 한 줄 한 줄 손으로 만지면서 읽어주셨는데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끼면서 이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라고 생각했어요.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들이 실제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가슴 뛰는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봉호 : 저는 지난 주에 전국 각지 대학에서 열렸던 회사 채용설명회에 리크루터로 참석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와 업무 소개, 취업준비 방법, 진로상담 등을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반가운 후배들도 만나 취업준비에 도움을 주게 돼 기뻤습니다. 설명회 첫 날 모교 캠퍼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취업준비를 하던 기억이 생생히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향후 계획이나 다짐을 알려주세요.

윤봉호 : 1년 간 일하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공정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뿐 만 아니라 전체 공정에 대해서도 폭넓게 이해하는 공정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학 공부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희진 : 개인적으로는 40살까지 5개 국어 마스터를 목표로 갖고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를 선택해 계획을 짜고 있는데 올해는 중국어 TSC 말하기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업무에서도 도움이 되고 여행을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나라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삼성디스플레이人을 꿈꾸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희진 : 지원을 하시기 전이라면 본인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해도와 이 분야에 대해 어떤 매력을 느끼는 지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의 전공과 100% 연결되지 않더라도 연관성을 찾아서 어떻게 이것이 회사에서 응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실무에 먼저 나가 있는 선배들의 조언도 들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윤봉호 : 제 자신에게 늘 되새기던 말을 여러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어요. ‘나를 믿는다' 힘들고 지칠 때도 많지만 나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목표를 향해 가신다면 곧 삼성디스플레이人으로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