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고 하죠?. 하지만 그 기회를 운명으로 바꾸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 누구나 알겠지만 노력이 가장 힘든 부분이죠~ 이유는 바로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노호연 사원이 이번에 만난 Celebrity는 바로 배우 정유미씨인데요~배우 정유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찾은 기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그 기운을 받기 위해 노호연 사원이 그녀를 만나 보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그녀와의 스토리 속으로 Go Go~~!!

 

●노호연 사원(이하 노) ● 심장이 너무 뛰어서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실제로 보니 훨씬 아름다우세요. 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 요즘 영채가 사랑에 빠졌던데 그래서일까요? 왠지 유미 씨 얼굴이 매우 행복해 보여요.

● 정유미(이하 정) ● 하하, 그래요? 연기할 때 캐릭터의 감정에 푹 빠지는 편인데, 요즘 훈남이한테 사랑받고 있어서 그런가 봐요. 화기애애한 내용이 대부분인 덕분에 좋은 에너지 쑥쑥 받고 있답니다.

● 노 ● 역시 그런 영향이 있었군요. 영채가 처음에는 천방지축 된장녀였는데, 점점 철든 딸로 변하더라고요. 실제의 유미 씨는 어떤가요?

● 정 ● 집에선 굉장히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어요. 부모님께 어리광 부리듯 괜히 짜증내고, 툭툭 대고.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많이 반성했죠. 그래서 요즘은 엄마랑 종종 데이트도 하고, 시간 날 때는 주말농장으로 드라이브도 가요. 감자, 양파, 토마토 등을 재배하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살갑게 변한 제 모습에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 노 ● 오호, 연기를 하면서 직접 힐링을 경험한 거네요. <천일의 약속> 향기, <옥탑방 왕세자>의 세나, <원더풀 마마>의 영채…. 지금까지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 중 유미 씨의 실제 성격과 가장 흡사한 건 누군가요?

● 정 ● 너무 극단적이라 딱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요즘의 저는 영채와 가장 닮은 것 같아요. 배우가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하기 위해서는 제 옷을 입은 듯 몸에 딱 맞춰가야 하다 보니 성격마저도 닮아가더라고요. 서서히 철이 들면서 성장하는 모습이나 캔디처럼 밝고 씩씩한 모습이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 노 ● 그런 모습, 시청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보기 좋아요. 덩달아 밝아지고 미소가 지어지죠. 저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보고 유미 씨의 열혈 팬이 됐거든요. 당시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인 줄 알았더니 사실은 데뷔 10년 차. 영화 <실미도>와 <황진이>, 드라마 <친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왔더라고요.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기까지 꽤 힘든 과정을 거쳤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지금에 이르게 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 정 ● 가족이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오랜 무명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부담을 주거나 포기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거든요. 부모님께서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에도 아랑곳 않고 오히려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거야.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낫듯 열심히 하면 계속 나아질 거야”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셨죠.

● 노 ● 고진감래(苦盡甘來). 지난 연말에는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쁨을 맛봤어요. 어땠나요?

● 정 ● 솔직히 정말 기대조차 하지 않던 상을 받아 얼떨떨하기도 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기도 했어요. 오랜 시간 배우의 길을 걸어오면서 그처럼 기쁜 순간은 처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 정신을 차리니 문득 상의 무게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걸 이겨내기 위해선 더 열심히 노력해야죠. 제가 잘하고 있나 여러분이 지켜봐주세요.

● 노 ● 당연하죠! 올해도 또 한 번 좋은 소식이 있기를 응원할게요.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 혹시 수상하던 날 누구와 기쁨을 나눴나요? 그토록 좋은 순간에는 누군가와 함께여야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잖아요.

● 정 ● 엄마요. 평소에는 잘하지도 못하면서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거 있죠. 연락부터 드리고 당장 달려가 트로피를 드렸더니 무척 기뻐하셨어요. 두 번째는 늘 저를 지원해주는 스태프.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죠.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일하다 보니 저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상 받았을 땐 정말 내 일처럼 좋아해줘서 기쁨이 몇 배로 커졌죠.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하네요.

● 노 ● 우수상의 효과인가요? 올해 더욱 바빠진 것 같아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잖아요, 누구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다양한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휴식을 취하곤 하는데 유미 씨에게도 그런 돌파구가 있나요?

● 정 ● 전 요즘 운동에 푹~ 빠졌어요. 예전에는 여배우의 의무감으로 운동을 하다 보니 흥미가 없었는데, 요즘은 달라졌어요.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이보다 좋은 건 없더라고요. 정신건강에 아~~주 좋은 거 같아요.

한강을 달리는 등 매일 1시간씩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니까 잡생각도 사라지고 성취감에 몸도 마음도 너무 상쾌해져요. 체력이 날로 좋아지니까 매니저는 가끔 “철인3종경기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해요. 하하!

● 노 ● 역시 바쁜 일상에는 취미로 활력을 줘야 해요. 혹시 전자 기기에도 관심이 있나요?

● 정 ● 아! 최근에 관심 갖게 됐어요. 디지털이 발달한 시대지만 저희는 아직도 책 대본을 받아보거든요. 간혹 현장에서 갑자기 장면이 수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작가님이 핸드폰이나 태블릿PC로 대본을 전송해주세요. 배우들도 점차 전자 기기와 가까워지게 된 거죠. 그리고 <원더풀 마마> 촬영하면서 삼성 제품을 주로 체험하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언젠가는 정말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가 나와서 대본을 디스플레이 기기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드라마 콘셉트에 맞는 헤어며 스타일을 디스플레이로 미리 체크해보는 시스템이 나와도 좋겠고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상상만 하던 게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해요!

● 노 ● 뛰어난 제품이 정말 많지만 아직 실용화는 안 된 상태예요. 앞으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술이 제품으로 구현될 테니 기대해주세요. 참, 미래를 주도해나갈 저희 삼성디스플레이가 1주년을 맞이했어요(웃음). 유미 씨처럼 당차고 끈기 있게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축하 메시지 부탁드릴게요.

● 정 ● 우와, 의미 있는 시간에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1년 동안 숨 가쁘게,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겠지만 앞으로 조금 더 힘을 모아주세요. 그럼 그 어떤 기업보다 멋진 삼성디스플레이가 될 테니까요. 그 덕분에 저 같은 소비자들도 보다 편하고 발전된 삶을 살 수 있겠죠? 호호.

● 노 ● 유미 씨의 격려를 들으니 더 가열차게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는데요?! 하하. 유미 씨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 정 ● 정말 좋은 사람요. 좋은 배우=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물론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배우가 대중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배우 김해숙 선생님을 만나면 늘 푸근하고 행복한 아우라가 느껴지는데, 대중들이 배우 정유미를 볼 때도 그런 기쁨과 감동의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꿈꾸는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저, 서로 응원하며 함께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