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삼성 갤럭시S7, S7엣지가 1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늘(4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에서  갤럭시S7과 S7엣지가 공개되자, 미국 IT전문매체인 ‘더 버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도 “삼성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뛰어난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평했는데요.

많은 이들이 7번째 갤럭시 S시리즈에 대해 “그간의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 제품”이라고 얘기합니다.

특히 삼성의 다섯 번째 플렉시블 스마트폰인 ‘갤럭시S7엣지’는  지난해 출시된 S6엣지와 S6엣지플러스의 듀얼엣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패널 좌우는 물론 위∙아래 부분에도 삼성 AMOLED만의 플렉시블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적 아름다움을 한층 배가시켰는데요.

디스플레이 내부를 살펴보면 얇은 플라스틱 책갈피를 연상케하는 플렉시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이 25R로 미세하게 구부러지기 시작해 윈도우(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글라스) 끝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심미성과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좌우 엣지 부분에 4단계의 각각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을 적용했습니다. 패널 중심에서 바깥쪽까지 35R→9.4R→ 5.4R→3.8R, 단계별로 미세하게 세팅된 곡률 변화가 갤럭시S7만의 자연스러운 곡선미와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립감을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특히 갤럭시S7엣지 디스플레이는 S6엣지보다 한층 커진 5.5형임에도 불구하고 이 4단계 곡률 덕분에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데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생산을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장을 활짝 열어젖힌 삼성디스플레이. 이번에는 AMOLED 소재의 유연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정확한 곡률의 커브드 공정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의 쿼드엣지 디스플레이’를 탄생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