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주도하는 삼성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갤럭시S7 엣지는 지난해 출시된 S6엣지와 S6엣지플러스의 듀얼엣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패널 좌우는 물론 위아래 부분도 삼성 AMOLED의 플렉시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플렉시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이 미세하게 구부러지기 시작해서 커버글라스 끝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좌우 엣지 부분은 패널 중심에서 바깥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곡면 구현을 위해 4단계의 각기 다른 곡률값이 적용되었습니다. 4단계로 미세하게 세팅된 단계별 곡률 변화가 갤럭시S7만의 부드러운 곡선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가능케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AMOLED 소재의 유연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정확한 곡률의 커브드 공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쿼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화면의 결정체, 초슬림 베젤
지난해 2mm의 슬림 베젤(좌우 테두리)로 주목받은 갤럭시S6에 이어 S7의 베젤은 마치 베젤이 없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얇아졌습니다.
스마트폰의 베젤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디스플레이의 Black matrix(BM)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는데요. BM은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나 이미지를 재생하는 화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즉 '비구동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 BM 부분에는 디스플레이 작동에 필요한 전극, 회로 등이 들어가는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일수록 BM의 영역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필요한 전극의 수도 많고 회로 구조도 복잡해지기 때문인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높이면서도 BM 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과 초미세공정을 통해 매년 갤럭시 시리즈의 베젤을 조금씩 줄여왔습니다.
갤럭시S6과 갤럭시S7은 해상도가 QHD(Quad High Definition)로 같지만 BM은 1.29mm에서 0.2mm 가량 더 줄었습니다. 회로와 회로 사이의 간격을 줄여 BM 부분의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면서도 그로 인한 간섭현상을 없애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의 공존, 설계의 변화
갤럭시S7은 스마트폰 중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픽셀(Dual Pixel)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밤처럼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카메라 부품이 복잡해지고 크기가 커지는 만큼, 디스플레이의 영역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실제 갤럭시S7과 S7엣지 패널 오른쪽 상단을 보면 알파벳 ‘U’자 형태로 8.6mm 가량의 홈이 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홈은 카메라 홀(Hole)의 일부로, 카메라 크기에 맞춰 패널의 일부분을 잘라내서 만듭니다. 패널 전체로 봤을 땐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이로 인해 패널 설계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전극과 회로를 다른 위치로 이동시키면서 패널의 전체적인 설계가 바뀌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고난이도 디스플레이 설계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삼성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혁신이 이끌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