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D 트라이폴드, 패널 두께 0.44mm로 기존 자사 폴더블 패널 중 가장 얇아
□ '얇을수록 내구성이 약하다'는 한계 넘어 50만회 폴딩 테스트 통과
□ 신규 점착제 개발 적용 및 최적의 스트레스 분산 설계가 핵심
□ 삼성D, "세계 최초 '멀티 인폴딩' 제품 상용화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 재확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패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Display Industry Awards)'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SID는 28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트라이폴드는 모바일 AI시대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폼팩터로서, 강력한 성능과 놀라운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몰입감 넘치는 10인치 대화면은 생산성, 창의성,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호평했다. 특히 SID는 "첨단 소재를 적용해 두께를 유지하면서 듀얼 폴딩 구조의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6'에서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5년 9월 본격 양산에 돌입한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는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로, 자사 폴더블 패널 중 가장 얇지만 "얇을수록 약하다"는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을 만큼 강력한 내구성을 지녔다. 이 제품은 회사의 최신 폴더블 OLED 기술인 'MONT Flex™'1)가 집약된 제품으로 내부 폴딩 테스트 결과, 패널을 50만 번(상온 상태) 접었다 펴도 화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더블 개발 과정의 난제로 꼽히는 패널 단면에 나타나는 미끄러짐(slip) 현상은, 내부 평가 결과 한 번 접는 제품보다 트라이폴드 제품에서 최대 1.6배까지 늘어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내구성 문제를 신규 점착제 개발 및 최적의 스트레스 분산 설계로 극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겹의 박막층으로 이루어진 폴더블 패널은 여러 번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층과 층 사이 패널 단면의 수직배열이 틀어지는, 미끄러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트라이폴드는 하나의 화면에 접힘축이 두 개라 패널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폴더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특히 안으로 두 번 접는 멀티 인폴딩(Multi In-folding)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5.68인치 플렉시블 OLED를 시작으로 이번에 총 8번째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을 기록하며,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용어설명]
1) MONT Flex™ : 삼성디스플레이의 MONT Flex™는 완벽한 폴더블 OLED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브랜드로, 내구성·화질·슬림 디자인 등 핵심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M'은 ▲우수한 폴딩 내구성(Mechanically Durable) 'O'는 ▲주름 없이 선명한 화면(Opto-mechanically Flat) 'N'은 ▲슬림한 베젤(Narrow Bezel Enabling) 'T'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Thin and Light)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