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 ‘CES 2025’가 166개국, 4800개 기업,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Dive In'을 주제로 한 이번 CES에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여러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가 소개되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Every DAi, OLED-Ai’를 주제로, 미래 IT 기기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폼팩터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디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래 디스플레이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현장을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로봇개, 올레도그(OLEDog)의 댄스파티에 숨겨진 비밀은?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테마별로 총 6개의 전시존을 구성해 다채로운 혁신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전시 부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로봇 개 ‘올레도그(OLEDog)’입니다. 이 로봇 개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했던 로봇인데요. ‘RoboPaw 챌린지' 존에서 올레도그는 바닥에 설치된 폴더블 패널 위에서 음악에 맞춰 멋진 탭댄스와 점프 실력을 보여주고, 공중에 걸려있는 얇고 가벼운 폴더블 패널을 발로 차는 퍼포먼스를 통해 폴더블 OLED의 단단한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원형 OLED로 된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멋진 댄스와 덤블링을 선보인 올레도그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AI와 OLED가 만나면 우리 모두 전문가!
‘IT’s OLED’ 존은 AI와 OLED가 만나 한층 더 진화한 IT기기 성능을 테마별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존에 위치한 ‘Creative All-Rounder’ 전시부스에서는 로봇 팔이 그린 단순한 스케치를 AI가 한층 더 고도화된 디자인으로 진화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관람객들은 이 AI 작품을 생생한 화질의 OLED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OLED는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으로부터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능력을 이미 검증 받았었는데요. 관람객들은 OLED의 화질 비교 제품을 보면서 컬러 표현력이 놀랍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삼성 OLED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에 기존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Glory Hunter’에서는 헤비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IT 제품들이 전시됐습니다. 27형 500Hz QHD QD-OLED 모니터는 자발광 모니터로 중 현존 최고 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과 정밀한 조준이 필요한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에서 승률을 향상시키는 최고 성능의 모니터입니다. 함께 전시된 27형 UHD QD-OLED 모니터 역시 160PPI의 최고 해상도를 갖춰 영화나 게임을 할 때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Tech Tastemaker’에서는 다양한 폼팩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 '18.1형 IT용 폴더블'은 펼쳤을 때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사이즈이지만 접으면 13.1형의 소형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관람객들은 폴더블의 진화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함께 전시된 레노버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평소에는 14형 크기의 일반 노트북으로 활용되다가 키 패드 아래 숨어 있던 디스플레이를 확장시키면 16.7형으로 커지는 삼성 롤러블 OLED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롤러블 OLED를 양산할 예정인데요.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이 출시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AI와 함께 떠나는 OLED 여행, ‘Hands on AI’~
두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OLED와 AI의 결합이 보여주는 시너지를 여행 시나리오로 연출한 'Hands on AI'존입니다.
이 존에서는 AI기술과 디자인 자율성이 높은 OLED를 접목해 좀더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OLED는 가볍고 선명할 뿐 아니라 슬라이더블, 폴더블이 가능해 큰 화면도 작은 사이즈로 소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더해져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더 넓은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면, 보다 즐겁고 편한 여행이 가능하겠지요.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은 바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입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늘리거나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전시 장소인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스피어(Sphere)와 죠스가 튀어나오는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입체적으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를 표현해 많은 국내외 미디어들이 “정말 놀랍고 혁신적이다”라는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이외에도 태블릿의 양쪽을 잡아당기면 8.1형에서 12.4형까지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과 5.1형에서 6.7형까지 세로로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과 멀티 폴딩이 가능한 ‘플렉스G’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들도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로LED 워치’는 이번 전시회에 최초 공개됐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양산 기술 중 하나인 LTPO 백플레인과 OCF PI 기판을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LED에 적용했을 뿐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326PPI 해상도와 4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 ‘Play Next Mobility’!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Play Next Mobility 존에서는 활용성과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OLED 신제품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리얼 블랙 HUD’는 대시보드에 매립된 OLED가 블랙 코팅된 앞 유리 하단부에 상을 반사해 주행 정보를 안내하는 구조입니다. 윈드쉴드(앞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합해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18.1형 Auto Foldable’ CID는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는 것이 가능해 미래 드라이빙 경험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년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MOU를 체결했는데요. 뛰어난 화질을 갖춘 차량용 OLED와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XR 시대를 주도할 OLEDoS로 명화를 감상해볼까?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를 XR(확장 현실)로 감상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OLED를 통해 다양한 명화를 전시한 이곳은 ‘Virtual Art Voyage’ 존입니다. 이곳에서는 XR(확장 현실) 시대를 주도할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oS 기술을 명화와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관람객들은 'Find your OLED' 체험을 통해 명화 속에 깨알같이 작게 심어둔 폴더블, 워치 등의 제품들을, 기존 제품군의 해상도를 크게 뛰어넘는 OLEDos를 통해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D-OLED와 함께 하는 정글 여행, ‘Pixel Artistry’
‘Pixel Artistry’ 존에서는 한층 더 개선된 성능으로 압도적인 선명함을 자랑하는 '25년형 TV 및 모니터용 QD-OLED 제품이 전시됐습니다. 실사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QD-OLED 미디어 아트 공간을 통해 마치 아마존 정글 한가운데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올해 새롭게 공개한 ‘25년형 QD-OLED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신규 유기재료를 접목해,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4000nit 이상 최대 밝기를 갖췄습니다.
Every DAi, OLED-Ai!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한 전시 여정
지금까지 ‘CES 2025’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초격차 디스플레이 기술들과 차세대 폼팩터 제품들을 선보이며 부스를 찾은 많은 외신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트레처블과 같은 신기술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어떤 전시보다도 흥미로웠다는 반응들이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재밌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AI 시대 IT 혁신을 이끌 삼성디스플레이의 ‘Every DAi, OLED-Ai’는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