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디스플레이업계는 디스플레이의 소형화, 경량화 그리고 전력소비 절감 등 다양한 기술발전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패널을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한 기어S와 기어핏 시리즈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손목에 편한 착용감과 미려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습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발전으로 주목 받아 온 삼성디스플레이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발전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초기 갤럭시 기어부터 삼성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왔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 대비 작은 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표시해야 하고 전력 소비는 더욱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밝은 대낮의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집약된 화소 밀도와 밝기를 강화한 높은 휘도가 필요합니다. 갤럭시 기어에서는 1.63형의 직사각형 형태의 화면 크기에 300니트의 최고 휘도와 278ppi의 화소밀도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선보였죠. 작년 하반기 출시된 삼성 기어S2에서는 원형의 1.19형으로 화면 크기는 더 줄었으나 초기 대비 2배 가량 더 밝아진 600니트의 최고 휘도와 더욱 미세하게 집적된 302ppi 화소밀도를 구현하여 더욱 밝고 선명한 스마트워치 시대를 열었습니다.

스마트워치와 함께 웨어러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밴드의 경우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아예 없이 LED 램프만으로 지정된 기능을 알려주는 저가형 제품부터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더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구매자들이 더 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014년 수려한 디자인과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은 삼성 기어핏은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밴드 제품입니다. 1.84형의 곡률 57R(반지름 5.7cm)과 400nit의 최고 휘도 그리고 245ppi의 화소밀도를 구현하면서 밝고 선명하면서 세련된 제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후속작으로 올해 6월에 출시된 삼성 기어핏2는 1.56형의 컴팩트한 디자인에 47R 곡률로 손목에 착 감기는 듯한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전작 대비 50% 증가한 600nit의 최대 휘도와 삼성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중 최고인 311ppi를 구현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헬스케어 기능과 맞물려 밝은 실내 또는 야외에서도 운동거리, 시간, 자전거 속도, 스쿼트 횟수 등 자신의 운동량과 수면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별 출하량은 2015년 7880만대에서 2020년에 2억 1360만대로 3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것인데요. 디바이스별 점유율에서는 스마트워치가 52%, 스마트밴드가 28.5%로 시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HMD(Head Mounted Display) 등 주요 제품군에 OLED를 채용하는 추세입니다. 앞선 기술력으로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들.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인류의 삶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