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가 개막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 부스를 마련해 OLED가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일상을 제시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OLED Vibes’를 그려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 현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일상을 꿈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Vibes’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부스를 ‘OLED Vibes’ 주제 아래 5개의 공간(Extreme Robo Challenge, Mr. OLED Boy, Innovative Style Hub, AI Display, Epic Play)으로 나누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만난 새로운 일상을 표현했습니다. 부스 입구에서부터 77형 크기의 넓은 화면과 QD-OLED만의 컬러풀하고 생생한 화질을 자랑하는 Welcome Media Wall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로봇이 선보이는 ‘패널 요리’ 퍼포먼스
부스 입구의 '익스트림 로보 챌린지(Extreme Robo Challenge) 존'에 들어서면 요리사 복장을 한 로봇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을 극한 조건에서 테스트 하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 로봇은 9.4형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관람객을 보고 반갑다는 듯 인사하며 유연하면서도 얇고 가벼운 폴더블 패널을 이리저리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에 담그고 철 수세미로 긁어도 거뜬! 뛰어난 내구성 자랑하는 '폴더블 OLED'
로봇은 다양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삼성 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들의 튼튼한 내구성을 강조했습니다. 방수 테스트를 통해 'Galaxy Z Flip 5'를 물속에 담그고 흔들어도, 스크래치 테스트를 통해 'Galaxy Z Fold 5'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철 수세미로 긁어도 두 제품은 여전히 잘 작동합니다. 로봇은 더 큰 충격을 가하려는 듯 모형 칼을 꺼내 들고 패널을 사정없이 내려치는 난타 퍼포먼스와 무거운 쇠구슬을 떨어뜨리는 임팩트 테스트까지 보여줍니다. 관람객들의 놀란 표정도 잠시, 폴더블 OLED 패널은 매우 얇지만, 뛰어난 내구성으로 정상 작동되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한편 로봇 뒤편으로 보이는 부엌에는 영하 20도 냉동고와 영상 60도의 온장고가 비치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극한 온도에서 폴딩 테스트가 이루어집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의 혹독한 군사 표준 테스트를 통과하고,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했었죠.
Mr. OLED Boy와 함께 찰칵! 일러스트 작품으로 탄생한 OLED
로봇 요리사를 지나면 OLED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Mr. OLED Boy 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스터 슬로우보이(Mr. Slowboy)’로 잘 알려진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Fei Wang)과 협업해 그의 작품을 변주한 미래 기술 삽화 ‘미스터 올레드보이(Mr. OLED Boy)’를 전시했습니다. ‘미스터 올레드보이(Mr. OLED Boy)’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생활상을 직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작품으로, 삽화 속 올레드보이는 극지방과 사막, 물속, 미래 도시 속 사무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배 이상 늘어나는 ‘Rollable Flex™‘
올레드보이와 함께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먼저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는 엄청나게 얇고 가벼운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2.4형 플렉시블 OLED가 반지름 15㎜ 축을 따라 두 바퀴 이상 감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화면은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숨길 수 있고, 사용자가 필요할 때 나타나게 할 수 있죠. 부피를 최소화하는 강점을 가진 제품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옆으로 시선을 옮기면 화면을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과 제품을 경량화한다는 의미의 'Light'와 간편하면서도 기존 Flip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Simple’의 합성어인 'Liple(라이플)'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제품 '플렉스 라이플(Flex Liple)'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블 기술을 통해 17형급 화면을 13형급 크기로 휴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Slidable Flex™)'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관람객들은 'Mr. OLED Boy 존'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거나 올레드보이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전시를 즐겼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나는 디바이스의 새로운 미래
화사한 조명과 거울이 더해진 이곳은 OLED를 액세서리나 가구 등에 적용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노베이티브 스타일 허브(Innovative Style Hub) 존'입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OLED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 제품들을 체험하며 디스플레이로 더욱 다채로워진 미래의 일상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LP판처럼 둥글게 펼쳐진 '라운드 디스플레이(Round Display)'는 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 시간에 편리함을 줄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달려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OLED를 통해 사용자는 출근 전 화장을 하며 날씨를 확인하고,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Round Display 아래에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습니다. 자동차 키에 OLED를 적용한 'OLED 스마트 키(OLED Smart Key)'는 문을 여닫는 것뿐만 아니라 정보기기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원형 OLED를 무선 이어폰 케이스 커버에 적용한 'OLED 이어버즈 케이스(OLED Earbuds Case)'는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도 음악 재생, 통화 등 간편 동작 및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OLED 헤드폰(OLED Headphone)’도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원형 OLED를 사용해 음악 재생과 간편 동작이 가능합니다. 두 제품은 모두 AoD Mode를 통해 이미지, 영상, 이모지 등 자신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OLED 스마트 스피커(OLED Smart Speaker)'는 폴더블 패널을 활용한 콘셉트 제품으로 삼각기둥 형태의 모습을 띠고 있어 인테리어 요소로도 탁월합니다. 또한 원형 OLED를 적용한 골프 볼마커 콘셉트 제품인 'OLED 볼 마커(OLED Ball Marker)'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의 공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디스플레이로 자신만의 개성을 이미지, 영상, 이모지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동그랗게 말려 있는 'OLED 클링 밴드(OLED Cling Band)'는 플렉시블 패널의 유연한 특성을 활용한 웨어러블 콘셉트의 제품으로, 손목에 차거나 일반 스마트폰처럼 펼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와 만난 OLED,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이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발맞춰 생성형 AI와 OLED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실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 'AI 디스플레이(AI Display) 존'입니다. 특히 보안에 초점을 둔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로,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정면과 측면에서 각각 디스플레이를 관찰하며 AI와 만나 한층 더 강화된 스마트 기기의 보안 기능을 체험했습니다.
‘Extended Battery Life’ 슬로건 아래 전시된 'MFD(Multi Frequency Driving)'는 한 개의 화면을 2개 이상의 콘텐츠로 나누어 표시할 경우, 각 화면 영역에 최적화된 주파수를 지원해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입니다. MFD는 화면 분할 사용이 빈번한 폴더블에 특히 적합하며, 정지된 화면은 해당하는 영역만 30Hz 이하의 저주파로 구동시킬 수 있어 기존 기술 대비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서는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5G 시대에, 사용자의 눈을 더 보호해 줄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의 특화 기술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능을 통해 20Hz의 낮은 주사율에서도 깜빡임을 개선했고 유해 블루라이트를 혁신적으로 낮춰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아이케어(Eye Care)’ 인증을 받아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게이머라면 주목! 압도적인 게이밍 경험 선사하는 이곳은?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에픽 플레이(Epic Play) 존'입니다. ‘OLED GAMING DISPLAY’를 테마로 마련된 이곳은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해 게이밍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밸브 스팀덱 OLED', '레이저 블레이드16', 'MSI 스텔스 14' 등 고성능 게이밍 기기가 전시돼 있으며, 완벽한 블랙 표현과 빠른 응답속도에 기반한 뛰어난 화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RGB OLEDoS’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기억하시나요?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격히 떠오르는 혼합현실(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입니다. RGB OLEDoS는 500원 동전 크기로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춰 기존에 공개된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며,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처음으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를 본 외신 기자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OLED 제품에 대해 많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OLED 기술과 제품으로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밌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우리 일상에 혁신을 가져올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Vibes’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MWC 2024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