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2017 월드IT쇼(WIS)'에서 그 해답을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 (Transform Everthing)라는 주제에 맞게 첨단 IT 기기를 비롯한 VR, 자율주행차, IoT, 5G 등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웠던 WIS 2017 현장, 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더 깊어진 몰입감, 갤럭시S8

WIS 2017에서 제일 처음 만나 본 제품, 바로 갤럭시 S8, S8+(이하 갤럭시 S8)입니다. 출시 37일 만에 국내 개통량이 100만 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를 알 수 있듯, 삼성 부스에는 갤럭시 S8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한창 붐비고 있었습니다.

기기 전면 80% 이상을 차지하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S8은 사용자에게 한층 넓어진 화면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합니다. 화면에 꽉 찬 영상 덕분에 한층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죠. 갤럭시 S8의 풀스크린 OLED는 3K QHD+ (2960x1440) OLED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UHD 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받아 초고해상도 HDR 콘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지요.

S8을 직접 사용해본 관람객들은“휴대폰 크기는 그대로인데 화면은 커져서 더 몰입할 수 있다“, “엣지 부분이 둥글어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주는 넓은 화면이 만족스럽다” 등 다양한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S8을 사용하고 있는 임진성(25)씨는 “풀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보면 시원한 감이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멀티 윈도우 기능을 통해 여러 가지를 한번에 할 수 있는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8이 갖는 차별점”이라고 사용 소감을 전했습니다.

 

퀀텀닷 기술로 더욱 선명해진 QLED TV

한편,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무빙(Moving) 무대에는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QLED TV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메탈공정으로 만든 퀀텀닷 소자가 사용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삼성 QLED TV는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인 DCI-P3 색 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컬러볼륨 100%를 달성해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제공합니다. 또한 1,000에서 1,500 니트(nits)에 달하는 최고 밝기로 빛과 컬러를 완벽하게 살려주고 명암비도 향상돼 초고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스탠드’ 위에 올려진 삼성 QLED TV를 본 관람객들은 “고급스러운 화면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어우려져 마치 미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어 VR로 즐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이프

삼성 부스 한쪽에는 4D 체감형 기기와 기어 VR을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기어 VR with 컨트롤러'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을 인식해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표적 맞추기 게임에서는 컨트롤러의 '트리거'를 누르면 정확하게 표적에 반응했고 실제 총을 쏘듯 실감 나게 VR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4D 시뮬레이션 의자에 착석해 기어 VR을 착용한 뒤 휠을 돌려 초점을 맞추면 새하얀 설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눈을 스치는 스키날의 진동과 이동 경로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 빠른 스피드에도 불구하고 끊김 없이 재생되는 영상은 마치 실제로 스키를 타고 있는 듯한 리얼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카약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OLED 화면을 통해 만나는 생생한 화면 덕에 마치 실제로 배 위에 있는 듯한 강력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살에 따라 좌우로 흔들리는 카약 위에서 관람객들은 손을 휘젓기도 하고 눈앞에 나타난 바위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마운틴 바이크도 인기 체험 부스 중 하나입니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달릴 때 거친 진동이 몸으로 고스란히 전해지자 관람객들은 마치 진짜 바이크를 타는 듯 손잡이를 꽉 쥐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체험을 마치고 내려온 정연규(32)씨는 “360도로 영상을 관람하니 마치 실제로 바이크를 즐기는 것 같아 신기했다. 입체감 있는 화면이 주는 몰입감 역시 상당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VR이 그리는 미래를 엿보다

이번 WIS 2017에는 액티비티 스포츠, 자율주행, 레이싱 등 VR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되었습니다. 현대차 부스에 마련된 가상체험 코너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완벽히 해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VR을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KT 행사장에서는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어 VR, HTC VIVE를 통해 스키, 봅슬레이, 루지, 피겨스케이팅 등 올림픽 대표 종목들을 실제 선수와 똑같은 시점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봅슬레이 체험을 마치고 나온 한 관람객은 “코너를 돌 때 좌우 흔들림과 영상이 무척 리얼하고, 화면 속 영상이 생생해 마치 실제 경기와 같은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기하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동작을 따라 하면 모션 센서기가 행동을 감지해 점수를 부여하는 체험존도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점프, 스핀, 트리플악셀 등 TV에서만 보던 기술들을 직접 따라 하며 다가올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습니다.

 

지금까지 WIS 2017 현장에서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향후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바꿔 놓을 정보통신 기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