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향기로운 꽃 한송이가 예쁜 꽃병에 담겨 사무실로 배달되었습니다. 바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후원하고 있는 ‘원테이블 원플라워’ 꽃배달 서비스입니다.

원테이블 원플라워는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의 꽃밭사업단 소속 장애우들이 직접 꽃과 화초를 키워 매주 한번씩 임직원들의 사무실로 배달하는 서비스인데요. 후원금은 장애우들의 급여로 사용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꽃밭사업단의 후원을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였습니다. 사무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변화시키는 꽃병과 화분들은 곧 임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2011년에 200여명의 임직원이 후원을 시작하여 이듬해에는 800여명으로 4배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 꽃밭사업단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기존 회사들의 후원이 갑작스럽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장애우들을 돕기 위해 후원을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국내 임직원의 3분의 1이 넘는 9,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답니다.

매주 삼성디스플레이로 꽃을 배달하는 꽃밭사업단 소속 직원은 “작업장에서 꽃을 재배하던 업무가 전부였는데 이렇게 매주 삼성디스플레이로 꽃 배달을 와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 즐겁습니다. 배달을 시작한 지 일 년이 지나니 이제는 얼굴을 알아보시고 안부를 묻는 분들도 부쩍 많아져 재미있고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선화 사원은 "매주 사무실 책상으로 배달되는 예쁜 꽃과 화초로 사무실이 상쾌한 분위기로 바뀌어서 참 좋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꽃을 배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누는 기쁨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 보고 불편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