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가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현지 시각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특별한 분들에게만 공개되었던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2 전시 부스를 여러분들께 공개합니다~
▲라스베이거스 CES 2022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 입구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OLED 노트북 시장에서 폼팩터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21년 11월에 QD-Display를 본격적으로 양산하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관은 그래서 스마트폰, 노트북을 중심으로 한 OLED 디스플레이와 TV, 대형 모니터를 중심으로 한 QD-Display 등 크게 두 분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의 폼팩터 혁신은 ING!
OLED 디스플레이는 ‘The next chapter of OLED Era : New technology in foldable and new business expansion in IT and gaming’를 주제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그 가운데서 폴더블에서 롤러블까지 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와 환경 친화적인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 Inspire the next
Flex G 디스플레이 Flex S 디스플레이 전시 전경
'Inspire the next'라는 전시 스페이스의 테마처럼 이곳에서는 폴더블에서 롤러블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S’ 형태로 In&Out으로 접는 ‘Flex S’, ‘G’ 형태로 안쪽으로 두 번 접는 ‘Flex G’는 휴대성을 높이고 스마트폰, 태블릿, AI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췄습니다.
또 4:3 비율의 17.3형 패널을 적용한 ‘Flex NoteTM’도 전시되었는데요. IT용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접었을 때는 13형 노트PC의 휴대성을 갖춤과 동시에 폈을 때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특수하게 고안된 힌지를 적용해 폴딩 부분 갭을 제로화함으로써 두께 감소 및 외관이 탁월하게 향상되었습니다.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활용한 12.4형 AI스피커도 등장했습니다. 플렉시블 OLED를 기기 전체에 둥글게 말아든 스피커로, 스마트폰 앱으로 필요한 기능을 누르면 둥글게 말려있던 화면이 펴지면서 대화면 평면 디스플레이로 변신합니다.
# Go green all day
환경 친화적인 그린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 ‘Go green all day’. 친환경 저소비전력 기술을 담은 Eco2 OLED(에코스퀘어OLED)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섹션입니다. Eco2 OLED는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된 기술로, 그동안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진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투과율은 30% 이상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25% 감소되었습니다.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 QD-Display가 보여준 미래
지난 해 11월 양산을 시작한 QD-Display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2에서 55, 65형 TV용 패널과 34형 모니터용 패널,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QD-Display는 기존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독자적인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완성한 'QD 발광층'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색재현력과 넓은 시야각, 밝은 컬러 휘도(밝기), 혁신적인 HDR 성능을 완성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퀀텀닷(QD) 내재화 자발광 디스플레이! QD-Display를 구현한 전시장을 이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역대 최고 수준의 색 영역과 색 표현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은 순도 높은 RGB(빛의 삼원색)를 구현하는데요. 레드에 가장 가까운 레드, 블루에 가장 가까운 블루를 표현하며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순수한 3원색에 가장 근접한 색을 구현합니다. 이런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 덕분에 혼색이 크게 줄어들어 사물의 고유한 색을 디스플레이가 훨씬 현실감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영역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을 실현했습니다.
# 어디서 봐도 뛰어난 퀄리티, 넓어진 시야각과 뛰어난 *HDR
*HDR(High Dynamic Range)은 명암의 범위를 넓혀,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세밀하게 보여주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되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이미지 표현 기술입니다.
디스플레이는 빛의 직진성으로 인해 정면과 측면, 즉, 보는 위치에 따라 컬러나 밝기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QD-Display는 시야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매우 적은데요. 일반적으로 시야각이 커질수록 휘도(밝기)가 낮아지고 색상의 왜곡이 발생하는데, 다른 디스플레이가 30~50% 수준까지 휘도가 떨어지는 반면 QD-Display는 정면에서 60도 각도에 위치한 측면에서 시청했을 때에도 휘도가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을 어느 각도에서, 어떤 위치에서 바라보든 일정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또 QD-Display는 서브 픽셀의 로컬 디밍 기술을 활용해 0.0005nit(니트) 이하의 트루 블랙부터 1,500nit의 최고 밝기까지 구현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넓은 휘도 폭 때문에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보다 어둡게 표현할 수 있으며, 아주 어두운 화면에서도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를 통해서도 QD 최고 화질 경험
▲ 위쪽부터 55형, 65형, 34형 QD-Display
이번 QD 전시에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기존의 LCD가 보여주지 못한, 차원이 다른 자발광 화질을 보여줄 34형 QHD+ QD-Display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모니터용 QD-Display는 컬러뿐만 아니라 0.1ms의 빠른 응답 속도로,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순간에도 끊김이나 끌림이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습니다. QD-Display는 색감, 화질, 몰입감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디스플레이의 미래! 다음 시간에는 CES 2022 생생한 현장과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중심으로 ‘혁신의 파트너’ 삼성디스플레이의 활약상을 연속 기사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