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노래이자 봄캐롤송이라고도 불리는 '벚꽃엔딩'의 가사들이 생각나는 벚꽃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벚꽃 나들이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기억에 남는 벚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 북일고 벚꽃축제 (김고은 사원)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북일고등학교에서는 매년 벚꽃 축제를 개최하는데요. 이곳은 바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이 이 곳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알려져 더 유명해졌다고 해요! 벚꽃이 만발한 학교길을 가족과 함께 거닐다 보면 기분도 편안해지고 여유로진 것 같아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의 셋째 주 정도에 개방했지만,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 4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교정에 만발한 벚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단, 교내로 음식물 반입이나 차량 출입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 진해 군항제 (김진수 과장)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군항도시인 진해에서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개최 되는데 멋진 제복을 갖춰 입은 군악대와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으로 유명하고요.

저는 작년에 가족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벚꽃열차라고 불리는 진해관광열차를 타고 갔었는데요. 열차가 경화역을 통과할 때 기찻길 옆에 빼곡히 자란 벚꽃나무들에서 눈처럼 흩날리던 벚꽃 잎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올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진해 일대에 만개한 벚꽃과 즐거운 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여의도 봄꽃축제 (이지원 과장)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왕벚나무 뿐만 아니라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는 벚꽃 나들이 명소입니다. 저는 작년에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 벚꽃축제를 다녀왔는데요.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여의서로 구간과 순복음교회 쪽 도로에 차량 진입이 금지되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놓고 새하얀 벚꽃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향기로운 봄내음을 한껏 만끽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국회의사당 뒤 여의서로에서 열린다고 해요. 특히 올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만화 주인공인 ‘뽀로로’와 ‘코코몽’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고 해서 아이를 데리고 다시 가보고 싶어요. 전세계 600여종의 타악기가 연주된다는 봄꽃 감성타악 체험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유모차와 어린이 자전거 등도 대여할 수 있으니 아이들을 데려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벚꽃 축제 주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벚꽃 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기분전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