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위기와 환경 위기가 가속화되며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환경 이슈가 아닌 기업 이슈입니다. 아예 기업의 성장 목표 자체를 '녹색 성장'이라는 용어로 대체해도 될 수준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녹색 경영’을 통해 사람과 자연 존중의 기업 활동 등 전사적으로 지구 환경 살리기 노력에 앞장서 왔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녹색경영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등 인류 사회와 지구환경을 배려하는 녹색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지구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선도하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온 삼성디스플레이의 ESG 경영 일환인 ‘녹색 경영’ 여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뜨거워진 지구

인류는 이전보다 안락한 삶을 누리겠다는 목적으로 산업화를 가속화한 것 때문에 지금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이미 폭염, 가뭄, 태풍, 홍수 등 여러 모습으로 세계 각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지구 대기층의 이산화탄소량은 산업혁명 이전 양의 2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간한 'WMO 지구기후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도나 올랐습니다. 해수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0.8도 더 따뜻해졌고, 해수면 높이는 1993년 1월 처음 측정했을 때보다 무려 90㎜나 올라갔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7년 선진국에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어 2015년 선진국과 개도국을 모두 포함한 195개국이 2100년까지 기온 상승폭을 2℃, 더 나아가 1.5℃까지 줄이기로 한 파리 협정을 채택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가 선택한 목표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탄소중립 TF’를 발족하다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국제사회와 발걸음을 맞추기 위해 우리나라도 지난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2℃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 한파 등 보통의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합니다.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할 경우 생물 다양성, 건강, 생계, 식량안보, 인간 안보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2℃보다 대폭 감소합니다. 작은 차이가 인류의 생존에는 엄청난 차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으로, 기후 위기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정부의 2050 대한민국 탄소 중립 비전 선언에 따라 탄소중립 TF를 구성해,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탄소중립 TF를 구성하여 매월 과제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여 탄소중립 공동 선언을 하였고, 4월에는 환경부 주관 무공해차 전환 선언식에 참여해, ‘30년까지 업무차량을 친환경차로 100%을 전환키로 하였습니다.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전

삼성디스플레이는 녹색경영 활동을 위해 [글로벌 환경안전경영체계 강화], [전과정 제품 책임주의 실천], [안전한 사업장 구현], [생산공정 환경영향 최소화], [환경-안전 기반의 상생 파트너십 형성]과 같은 5가지의 환경 안전 방침 하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국내외 법규 및 협약 준수는 물론이고, 내부 기준은 그보다 엄격합니다.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는 원자재, 부품, 포장재를 구매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화학물질 배출 등을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 안전, 건강을 중시하는 경영 원칙에 따라 이를 지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경업무를 담당하는 이호중 프로는 “환경, 안전 경영 방식이나 관련 기술은 저희와 함께하는 협력사와 늘 공유하고 있습니다. 상생 파트너십 또한 환경 안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요” 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런 녹색경영은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을까요?   


모든 공정 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다!

▲ 삼성디스플레이 대기 방지 시설

온실가스 저감은 어느새 전 지구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가 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운영하고, 대체 가스를 개발하는 등 모든 공정 라인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온실가스 저감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감축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나 불소화가스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매년 줄어들어, 2020년에는 18년대비 약 44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였습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했을때, 약 6,67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한 효과입니다.

또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처리 시설을 설치하여 미세먼지의 주요 구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감축하였으며, 23년까지 대기오염 물질을 18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고효율 처리 시설을 활용하는 등 저감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는 초순수(Ultra Pure Water) 처리를 거쳐 공정에 활용하고, 사용한 초순수는 후처리공정을 거쳐 재이용합니다. 사용 단계에서부터 폐수 방류 수질 관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자원 재이용의 하이라이트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있습니다.

 ▲ 물 자원 보호를 위한 충남도, 아산시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에 관한 협약식’ 체결 이미지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지역의 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아산시와 ‘수질 개선 물 재이용’ 협약을 맺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 사용한 물을 그린센터를 통해 깨끗하게 처리한 후, 물이 부족한 지역 하천(매곡천, 용평천) 두 곳에 하루 2만톤 규모로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고, 일부는 농업 용수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법 기준보다 강화된 엄격한 기준으로 수처리를 진행해 왔습니다. 덕분에 처리된 방류수질은 법 기준 대비 30% 이하(유기물질 기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품은 친환경으로, 산업 폐기물 관리는 안전하고 깨끗하게!

삼성디스플레이는 전과정 제품 책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에코파트너(Eco-Partner)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품, 원재료 등의 유해물질을 관리하고 환경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국내외 모든 부품공급 협력회사가 에코 파트너 인증제도에 통과해야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에코 파트너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올해 3월에는 갤럭시 노트 20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올해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부터 스마트폰용 OLED 환경성적 표지 인증을 지속적으로 취득해왔습니다. 특히 폴더블 OLED에는 탄소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물발자국, 자원 발자국, 오존층, 스모그 관련 7개 항목 전체에 대해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산업 폐기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산업 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재활용해 배출량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폐액은 불순물을 걸러내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여 디스플레이 폐제품을 재질별로 분해 및 분리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2캠퍼스 설치된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

또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플라스틱, 종이, 음식물 등 생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도 노력을 기울입니다. 임직원들에게 분리수거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을 도입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대해 늘생각하고 자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년 아산 1사업장에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제로 부문 ‘골드’를 획득한데 이어, 20년에는 아산 1사업장이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역사회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사회 환경 보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사1하천 가꾸기, 소황사구 생태보전활동 모습

아산시청과 연계해 아산시 온양천을 대상으로 매년 하천 교란식물 제거 및 정화활동을 하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생태경관보전 지역인 소황사구 보전 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 등의 ‘소황사구 생태보전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뿐 아니라 인근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하는 ‘1사 1도로 클린책임제’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사 1숲 가꾸기 협약’에 참여하여 할당 받은 토지에 나무를 심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기방지 시설

기업이 사회, 환경, 나아가 지구촌에 대한 책임의식이 요구받고 있는 때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범 지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등 다양한 녹색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삶을 더욱 푸르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녹색경영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게 함께 하는 녹색 미래를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