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몰입효과'에 대한 VDE(독일전자기술자협회) 인증을 획득하습니다. VDE가 주관한 '현장 몰입감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우수성을 인정한 것인데요.
몰입효과와 관련하여 지난 4월 ESK 학술대회(대한인간공학회 주관)에서 UNIST가 발표된 커브드 화면의 곡률반경과 시청 경험에 대한 연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55형 크기의 곡면 스크린과 평면 스크린을 시청할 때 화면 몰입감을 조사한 것인데요. 시력이 0.8 이상의 20대 대학생 56명이 대상이었습니다.
시청 영상은 '모터사이클(1인칭)','자연경관', '전투 장면', '롤러코스터(1인칭 시점)', '차량 추격 장면(3인칭)'인데요. 각각 1분씩 총 5분간 시청 후 현장감, 생동감, 즐거움, 자연스러움과 관련된 문항으로 평가를 진행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커브드 스크린의 몰입감이 평면 스크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00mm 곡률의 스크린은(시청거리: 4m) 물리적 공간감은 평면대비 125%, 참여감은 111%로 높게 나오며 가장 몰입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물리적 공간감 : 마치 화면 속 공간에 있는듯한 느낌, 화면 속 대상을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참여감 : 내가 화면 속의 상황을 즐기면서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세계 최초로 TV용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양산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 화면이 넓어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 높은 몰입감 등의 다양한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TV시장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조사기관 NPD/AVC/GfK에 따르면 글로벌 TV시장에서 커브드 TV가 차지하는 비율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나 2016년까지 연간 2,0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뛰어난 몰입감으로 사랑받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앞으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