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각 분야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모인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업무에 대한 열정 못지않게 취미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개성 넘치는 임직원들이 많습니다.

일이면 일, 취미면 취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펼쳐나가는 직원들의 모습을 'SDC, On the Stage'에서 소개합니다.


새로움의 매력 ‘큐브’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찾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큐브 마스터’라 불리는 임직원이 있습니다. 큐브 달인으로 2012년 TV특종 놀라운 세상, 2017년 TJB 생방송 투데이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남윤수 프로. 남윤수 프로는 2011~2012년경 큐브(3x3x3)로 한국기록을 세우고, 수년간 각종 국내∙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등 특기이자 취미인 큐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프로 취미러’입니다.

그가 처음 큐브를 시작한 것은 2006년입니다. 큐브의 종류는 무척 다양한데 남윤수 프로의 주력 분야는 가로세로 3열짜리 3x3x3 큐브입니다. 한 손으로도 큐브를 빠르게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4x4x4 큐브’, ‘5x5x5 큐브’, 12개의 면을 가진 ‘메가밍크스 큐브’, 피라미드 모양의 삼각뿔 큐브인 ‘피라밍크스 큐브’ 등 다양한 큐브를 다룰 수 있습니다.

남윤수 프로는 해도 해도 ‘새로운’ 것이 큐브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큐브의 종류가 많을뿐더러 해법을 찾아도 끊임없이 새로운 해법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큐브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준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큐브 동아리, 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각 분야의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났어요.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에너지가 저에게는 삶의 큰 활력소입니다.”


일과 취미, “우선순위가 중요하죠!”

남윤수 프로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라인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라인을 설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자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내에서도 남윤수 프로는 유명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큐브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업무 관련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이 ‘큐브 잘하는 친구’라며 남윤수 프로를 더 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에 임할 때도 더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좋아하는 걸 당당하게 즐기기 위해서 업무에 더 책임감을 가지자고 결심하게 되었죠. 그래서 저만의 기준을 세웠어요. ” 남윤수 프로는 직장 생활과 취미생활을 병행하기 위한 ‘나만의 룰’을 정한다면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고 이야기합니다. 큐브는 소중한 취미생활이지만, 어떤 취미를 즐기던 자신의 업무는 완벽하게 마무리해 놓고 개인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프로 취미러’의 원칙입니다.


워라밸? 생각보단 어렵지 않아요!

남윤수 프로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총 49회의 큐브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프로 대회에 참가하기 쉽지 않지만, 퇴근 후나 주말 등의 개인 시간을 아낌없이 연습에 할애했습니다. 매일 1~2시간 이상은 꾸준히 투자했다고 합니다.

▲ 큐브 세계대회 출전 당시 모습

“기본적으로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사내에 형성되어 있어요. 근무시간도 스마트하게 하는 분위기라 취미활동을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내에 형성된 다양한 동호회를 통해서 취미활동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요. 부서장이나 부서원들 하나하나가 개인 시간을 존중하는 분위기거든요.”

업무와 취미,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스케줄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주로 여름휴가와 동계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을 활용해서 대회 출전 일정을 잡는다는 남윤수 프로는 입사 이후 세계대회도 두 차례 출전했습니다. “휴가를 갈 때 겸사겸사 큐브대회에 출전하는 식으로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큐브대회가 다양한 국가에서 열리는데 일단 세계 대회 중 제가 방문 가능한 날짜와 휴가 기간을 고려해서 일정을 찾아봐요. 그렇게 2011년에 태국 방콕과 2017년 프랑스 파리의 세계 대회에 참가했지요.”

남윤수 프로는 앞으로 ‘큐브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큐브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큐브로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물론 첫 번째 목표는 디스플레이 전문가로서 라인 기획에 더욱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과 취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취미로 얻는 즐거움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나가는 것, ‘디스플레이 전문가’이자 ‘프로 취미러’인 남윤수 프로가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