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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모니터, TV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길거리 또는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는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 소통의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간의 소통 창구로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다양한 활용 효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표현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홍채 인식을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개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거리를 지나갈 때 관심을 가졌던 자동차나 좋아하는 맥주 등과 관련된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은 관심이 있는 소비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광고 시장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는 다양한 마케팅 시도들이 눈에 띄는데요.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kiosk)에 카메라나 근접위치 센서 등을 설치해 근처를 지나는 대상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방식의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죠.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몬테레이 배이 수족관은 버스정류장의 윈도우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는데요. 디스플레이에 수족관내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배경을 설정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찍은 뒤 바로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음료 업체인 레드불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동작 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여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화면에서 레드불 음료수캔 이미지를 이동시키면 경품코드를 보여주며 근처에 설치된 자판기에 코드를 입력하면 음료수를 증정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소비자들에게 제품 홍보는 물론 참여하는 재미를 선사하여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쇼핑과 음식 주문 등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디지털 사이니지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네트워킹 솔루션 회사인 Cisco는 의류매장의 가상 피팅 거울 용도로 사용되는 동작인식형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설치된 카메라가 소비자의 외형을 인식하여 화면에 나타내고 손동작을 통해 원하는 옷을 입어보는 방식인데요. 번거롭게 옷을 갈아 입을 필요가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여러 종류의 옷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의류 매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MultiDine은 디지털 사이니지가 장착된 테이블을 통해 음식점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테이블을 공개했는데요.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테이블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기거나 노래도 들을 수 있어 다양한 활용도가 돋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14년 15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2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양방향 소통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그려 나갈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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