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 발전으로 뜨거웠던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새로운 IT 기술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해에는 어떤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 세계적인 IT 리서치 그룹 가트너와 CES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목한 IT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칼럼
2020/01/06
스마트폰 입력방식의 진화
우리는 여러 형태의 문자와 언어, 행동 등으로 ‘소통’하고 있다. 가장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초적인 형태다. 이것이 스마트 시대에 이르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명령이 아니라 그사이에 기계가 개입하면서다. 그 덕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지만 분명한 것은 기기에 명령을 내려야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소통’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흔히 사용 중인 매개체에 대한 ‘경험’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가장 기본인 ‘문자 입력’ 부터 변화하고 있다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소통 방식은 ‘입력’이다. 전화를 하려면 번호 다이얼을 돌리거나 숫자 버튼을 입력하던 것이 그 시작이다. 이것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문자 입력으로 변했다. 중요한 것은 버튼이 아니라 화면을 손 끝으로 터치해 입력하게 됐다는 점이다. 입력 가능 영역이 물리 버튼에서 디스플레이로 확장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과거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3~4인치 크기에서 시작했던 면적은 현재 5~6인치를 넘어 7인치 전후에 달할 정도다. 갤럭시 노트 10 같은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전면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문자 입력은 편리해졌다. 안타깝게도 버튼을 누를 때의 짜릿한 ‘손맛’은 사라졌지만 큼직한 풀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며 마치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타이핑하거나 필요한 명령을 입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과거의 입력 자판(천지인, 스카이, 나랏글, 단모음 등)도 선택 가능해 취향에 맞춰 쓸 수 있다. 과거와 같이 기기에 따라 입력 방식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기에 여러 입력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칼럼
2019/12/27
5G세상 OLED가 주목받는 시대
2019년은 5세대 무선통신망(5G)의 시작을 알리는 해였다. 2019년부터 5G를 도입하는 나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한국은 5G를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올 해가 5G 시대의 원년이라면, 내년은 5G 보급의 해가 될 것이다. 그럼 5G는 세상에 어떤 영향을 주기에 주목 받는 것일까? 먼저 5G 기술의 특징부터 살펴보겠다. 5G의 세 가지 특징 –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5G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4G에서 한 단계 발전한 무선통신 기술이다. 5G는 세 가지 부분에서 4G보다 앞선다. 우선은 속도다. 5G는 4G보다 20배 이상 빠르다. 4G의 최고 통신 속도는 1Gbps이지만, 5G는 20Gbps이다. 10GB 용량의 고화질 영화를 불과 4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4G에서는 아무리 빨라도 80초 정도는 필요했다. 둘째는 초저지연성이다. 초저지연성은 원격 제어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응답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4G 지연 시간은 최저 10ms(밀리세컨드, 0.01초)다. 반면 5G는 최저 1ms(0.001초)다. 별 차이 없는 찰나의 시간으로 보이지만, 4G보다 10배나 높은 실시간 통신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높은 실시간성을 요구하는 서비스에 유용하다. 정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실시간 원격 의료는 물론,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VR(가상현실)이나 MR(혼합현실) 기술에 도입할 경우에도 현실감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뇌를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눈과 뇌의 상호작용 속도와 유사한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VR 기기를 쓰고 원격으로 콘텐츠를 즐긴다고 가정해보자. 사용자는 고개를 돌리면서 콘텐츠를 즐길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는 원격으로 만들어져서 제공하는데, 인지 속도보다 더 느린 속도로 제공하면 사용자는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 눈에서 뇌까지 인지 시간은 통상 10ms이다. 그래서 VR 서비스는 10ms보다 훨씬 더 빠르게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렸는데 화면이 늦게 제공된다고 해보자. 이는 사용자에게…

트렌드
2019/12/17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신기술을 소개합니다!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지난 30년간 한국 기업들은 혁신적인 R&D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기술, 신제품 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며 각 기관과 기업들의 R&D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R&D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를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R&D대전’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기술혁신으로 산업을 재편한다’라는 주제로 174개 기관, 532개 부스가 참가해, 자율주행차부터 AR/VR, AI, IoT 등 각 사업군의 미래 먹거리와 R&D 성과, 산업기술 R&D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부스가 꾸려졌습니다. ΄산업혁신관΄, ΄체험존΄, ΄특별관΄으로 나뉜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장 한켠에 마련된 이 셔틀버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율주행 전기차 셔틀버스 ‘KAMO’입니다. 최근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대구와 세종시에서 시범 운행 중인 ‘KAMO’를 부스에 직접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등이 없는 셔틀버스의 내부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자율 주행차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가상체험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햅틱 스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가상의 물건을 마치 실제 있는 듯이 손가락과 손목으로 느끼며 조작할 수 있는 이 햅틱 인터페이스가 상용화된다면 의료 재활훈련 등의 치료 분야나 위험 방지 조작 등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의 교육용 버전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무인항공기를 개발, 제작하고 있는 ㈜위즈윙은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큐브형태, 바퀴 달린 레이싱 드론, 축구공 드론,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트렌드
2019/12/10
당신에게 꿀잠을 선물합니다! 숙면을 위한 기술 ‘슬립 테크’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정해져 있다. 일단 잘 자야 한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쓴 매슈 워커에 따르면, 잠은 식단과 운동이란 두 건강 기둥을 떠받치는 토대다. 영국 BBC에서 수면에 대한 153개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당뇨, 면역력, 비만, 치매에 영향을 끼친다. 간단히 말해, 잠이 부족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이렇게 중요하지만, 제대로 자는 사람은 드물다.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2016년 기준 7시간 41분으로 OECD 평균 8시간 22분에 크게 못 미친다. 불면증 환자는 2013년 42만 5천 명에서 2017년 56만 1천 명으로 연평균 7.2% 늘어났다. 주로 50대~70대가 걸리지만, 20~30대 직장인도 다르지 않다. 에이스 침대 이동수면 공학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명 중 3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슬립 테크는 ‘Sleep’과 ‘Technology’를 붙인 말로, IT를 이용해 숙면을 유도하거나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비스나 제품을 가리킨다. 주로 자는 동안 수면 습관을 추적해 수면 상태를 교정해 주거나, 숙면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생체 반응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수면 혹은 기상 상태를 유도하거나, 명상을 통해 잘 자도록 도와주는 식이다. 슬립 테크의 알파이자 오메가, 스마트폰 수면 상태를 체크하는 앱과 기기는 2010~12년 즈음 등장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잠 못 드는 사람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초의 헬스 트래킹 손목 밴드 ‘조본 업’이 이때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일상생활과 수면 상태를 추적하는 기능이 있었다. 조본 업의 인기에 힘입어 삼성, 애플, 구글에서도 스마트 워치를 내놓게 된다. 다만 이때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지도 못했고, 모아도 어떻게 쓸 줄 몰랐다. 아이러니하게 수면 측정이 가능해지자, ‘오쏘솜니아(Orthosomnia)’라 부르는 ‘완벽한 수면을 추구하는 불안증’이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수면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반전은 2016년 시작됐다. 아리아나 허핑턴이…

트렌드
2019/11/27
올해 최고의 발명품은? 타임지 선정 ‘2019 최고의 발명품’
스마트폰, 드론, 3D프린터, 전기자동차 등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과연 대세가 될 수 있을까 의아했던 제품과 기술들이지만, 지금은 세상에 변화를 일으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지도 모를 새로운 아이디어들. 최근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들을 통해 앞으로 기대해 볼 혁신적 아이템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분만에 전기 자전거로 바꿔주는 마법 휠 ‘지오오비탈 Wheel’ ▲ Wheel (출처: 지오오비탈) 누구나 한 번쯤 자전거 페달을 안 밟아도 저절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기 마련입니다. 그 상상을 단 1분 만에 현실을 만들어 주는 발명품 ‘지오오비탈 Wheel’ 입니다. 자전거 바퀴 안에 모터, 배터리, 모터 컨트롤러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자전거의 바퀴 하나를 교체하는 것 만으로 순식간에 전기자전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설치도 간단하고 빠르며 최고 시속 32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회생제동 기능도 갖추고 있어 브레이크를 잡을 때 스스로 전기를 충전하기도 합니다. 세계 최초의 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One’ ▲ 라이트이어 One (출처: 라이트이어) 태양광 자동차. 공상과학 영화에 자주 등장하죠. 푸르스름한 태양광 패널로 천장이 뒤덮이고 총알 모양처럼 길쭉하게 생긴 프로토타입 태양광 차량들은 사실 심심찮게 등장해 왔습니다. 라이트이어社는 ‘라이트이어 One’이라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 모델로 새로운 태양광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약 725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것은…

트렌드
2019/10/11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전자ㆍIT 전시회, 제50회 2019 한국전자전(KES)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2019 한국전자전(KES)’!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IT 전시회로, I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줌과 동시에 차세대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가전,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과 혁신제품, 최신 트렌드 등 최신 이슈를 한데 모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2019 KES 한국전자전’에는 어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IT 제품들과 함께 전시됐을까요? 그 현장을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전해드립니다. ‘갤럭시 폴드’ 직접 만져보며 첨단 폴더블 디스플레이 체험 올해 한국전자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였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져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는데요. 관람객들은 제품을 펼치고 다시 접을 수 있다는 것 자체부터 호기심을 보였고, 이에 맞춰 3분할 멀티 태스킹 등 새로운 UI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갤럭시 폴드를 직접 접었다 펴며 화면 전환속도와 카메라 구동, 힌지 부분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갤럭시 폴드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기술로 탄생할 수 있었던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의 간편성ㆍ휴대성과 태블릿의 대화면의 장점을 모두 합친 제품입니다. 기존의 일반 OLED 보다 50%나 얇아진 두께. 폴딩에 적합한 재료와 구조를 통해 20만번의 폴딩 테스트까지 통과해…

마켓
2022/08/11
삼성디스플레이 ‘K-Display 2022’ 참가_기술로 미래를 잇는 삼성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K-Pop, K-Food와 같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음식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K’는 한국을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디스플레이 앞에도 ‘K’가 붙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디스플레이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 ‘K-Display 2022’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 부스 모습을 공개합니다. 이번 K-Display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무려 95평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했는데요,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를 주제로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Eco² OLED PlusTM, Life Style, 중소형 OLED, 대형 QD-OLED 존 등이 마련되었는데요. 세계 최고의 삼성 OLED 기술력과 혁신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함으로써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까지 만나볼 수 있는 K-Display 2022!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겠습니다! 전력은 낮추고 선명함은 높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Eco² OLED PlusTM와 UPC PlusTM Eco² OLEDTM는 편광판 대신 패널 적층 구조를 바꿔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 패널의 소비전력을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저전력…

모바일
2022/08/11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중화 이끌 Z폴드4, Z플립4
지난 8월 10일 온라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 행사에서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가 공개됐습니다. 전작에 비해 더 새롭고 탁월해진 제품 성능을 중심으로 이번 언팩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확장된 사용성으로 가치를 높인 ‘갤럭시 Z 플립4’ ▲ 갤럭시 Z플립4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Z플립4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6.7형(170.3mm) FHD+(2,640X1,080)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화면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기술도 적용됐는데요. 콘텐츠에 따라 1~120Hz(헤르츠) 사이에서 주사율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 갤럭시 Z플립4 커버 디스플레이 (출처: 삼성 갤럭시 온라인 언팩 2022 영상)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1.9형(48.2mm) 크기에 512X26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하는 ‘퀵샷’ 기능의 뷰파인더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Z플립4 ‘플렉스 모드’ 핸즈프리 관련 이미지 (출처: 삼성 갤럭시 온라인 언팩 2022 영상)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활용해 새로운 촬영 경험도 가능합니다. 갤럭시Z플립4의 ‘플렉스캠(FlexCam)’ 기능을 사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보도자료
2022/08/10
삼성디스플레이, ‘K-Display 2022’ 참가 차별화된 자발광 기술로 미래 ‘초연결 사회’ 경험
□ 한층 업그레이드된 저전력 OLED 및 UPC 기술 소개□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삼성의 다양한 자발광 디스플레이 경험□ TV, 모니터용 QD-OLED 제품, 국내 및 일반 소비자에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이하 ‘K-Display 2022’)에 참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5평 규모의 전시관에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를 주제로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초의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전시하여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다. □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 ‘UPC 플러스’ 공개 ▲ K-Display 에코스퀘어 OLED 플러스 ▲ K-Display 디지털 콕핏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Z 폴드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 OLED PlusTM)와 UPC 플러스(UPC PlusTM)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작년 ‘갤럭시 Z 폴드3’에 처음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Eco² OLEDTM)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되었다. 또한,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Hole)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되었다. □ 일상 모든 곳에 삼성디스플레이…’라이프 스타일 존’에서 경험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노트북을…

스토리
2022/08/04
광섬유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유리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유리의 해(International Year of Glass)’이다. 유엔은 기초 과학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바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기초 과학 분야를 선정해 기념하는데, 2022년에는 유리가 선정되었다. 사실 우리는 주변에서 유리를 흔하게 마주한다. 유리컵, 유리창 등의 일상 제품부터 망원경, 광통신망, 디스플레이까지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물질 중 하나다. 유리는 일상의 편의를 넘어 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류와 함께해 온 물질 유리의 역사 유리를 사용한 역사는 고대 로마 제국을 거슬러 올라간다. 심지어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도 유리 제품이 발견된 바 있다. 오늘날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는 기원전 4000~5000년 전에 제작된 유리 구슬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구석기인들은 화산 활동이나 번개 등의 자연 현상 속에서 광물이 녹았다 굳어진 흑요석이나 섬전암 등 천연 유리를 다양한 도구로 활용했다. 이런 면에서 유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표적 물질 중 하나라 부를 수 있다. 인류는 고대의 *대롱불기법에서 출발해 오늘날 사용되는 *플로트 공법 등 다양한 제조 공법을 개발해 오며 유리의 응용 분야를 획기적으로 넓혀 왔다. * 플로트 공법: 녹은 주석의 표면에 유리 용융물을 부어 요철이 없이 평평하게 만든 유리 ▲ 좌: 천연유리로 사용된 흑요석, 우: 긴대롱에 유리용액을 묻힌 뒤, 반대편 끝에서 입김을 불어 만드는 *대롱불기법 (출처: the UN…

디스플레이 용어알기
2022/08/02
[디스플레이 용어알기] 100편: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
디스플레이에서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이란 잉크젯 헤드의 노즐을 통해 용액의 형태로 분사해 OLED 디스플레이 픽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마치 프린터가 종이에 잉크를 뿌려 인쇄하는 것처럼 수십 피코 리터(1조분의 1리터) 이하의 OLED 잉크를 분사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방식입니다. 잉크젯 프린팅을 위해서는 먼저 OLED 용 유기재료를 용매(Solvent)에 녹여 잉크의 형태(Soluble OLED)로 변경해야 합니다. 소금(유기재료)을 물(용매)에 녹이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그다음 유기재료가 잘 녹아든 잉크를 잉크젯 헤드의 노즐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판의 R, G, B 색상별 서브 픽셀을 생성할 격벽(Bank) 사이로 주입합니다. 주입이 모두 끝난 잉크를 건조해 용매를 제거하면 기판에는 실제로 발광에 필요한 유기재료만 남게 되며 OLED 발광을 위한 픽셀 제조가 완료됩니다. 잉크젯 프린팅 방식은 진공상태에서 유기물을 기화시키는 증착 방식과 달리, 상압이나 낮은 수준의 진공에서도 제조가 가능하며, 원하는 픽셀에만 적정량의 유기재료를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료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증착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장 기판의 크기가 큰 대면적 패널 제작에 유리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유기재료 막 두께 형성 균일도와 농도 균일도 및 커피링(Coffee-ring) 현상 등 아직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걸림돌이 남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재료와 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면 향후 인쇄 기술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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