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2조 5000억 규모입니다. 게임 시장이 점점 성장하면서, 관련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IDC는 올해 전 세계 게임용 디바이스 출하량이 전년 대비 8.2% 성장한 42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는 향후 5년간 매년 14.8%씩 고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화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니터 출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좀 더 넓은 화면에서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삼성전자>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평면 대비 눈동자의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빠른 화면 갱신이 특징인 최신 게임들을 접할 때 눈의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또 눈과 화면의 거리가 디스플레이 중앙과 양측면이 일정하기 때문에 색 변화나 화면 왜곡 없이 게임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특히 대화면 모니터에 적합합니다. 사용자와 디스플레이 거리 간격이 1M 이내로 가까운 모니터의 경우, 대화면이나 듀얼 모니터를 사용 시 한눈에 화면 정보를 모두 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삼성은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CRG9'을 출시하였습니다. 무려 49형에 이르는 듀얼급 모니터 사이즈인 이 제품은 32대 9의 슈퍼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에 1800R의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하였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최초 듀얼QHD (5120x1440)을 적용해 기존 'CHG90'보다 두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HDR10을 지원하고 1000니트의 밝기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자랑할 뿐 아니라 120hz의 고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 이미지 잔상 최소화로 게임을 즐기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PBP (picture by picture) 기능을 탑재하여 다른 두 기기를 모니터에 연결하면 화면 양쪽에 서로 다른 화면이 적용되는 멀티태스킹에도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열린 CES 2019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인정 받았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글로벌 PC 제조사 레노버는 올해 초 방콕에서 인텔과 함께 '리전 오프 챔피언스 시리즈'를 개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레노버는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 '리전(Legion)' 홍보를 위해 아마추어 e 스포츠 대회를 올해로 3회째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CES 2019에서 레노버가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리전 Y44W'는 43.4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3840 x 1200의 고해상도와 450니트의 휘도, VESA로부터 HDR을 공식 인증받으면서 밝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144Hz의 고주사율로 끊김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재생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1800R의 곡률이 적용된 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32:10의 와이드한 화면 비율이 특징입니다. 24형급 모니터 2대를 함께 보는 것과 유사한 크기로 32:9의 화면비 보다 11%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게이밍 전용 모니터는 아니지만, 필립스 역시 올해 초 49형의 슈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499P9H를 선보였습니다. 32:9 비율에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1800R 곡률반경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450니트의 밝기와 3000대 1의 명암비, HDR 400을 인증 받는 등 뛰어난 색감과 고해상도의 높은 화질로 사용자에게 한층 몰입감 깊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49형의 와이드한 사이즈는 27형 16:9 비율의 듀얼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줍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간단하게 듀얼모니터 형식의 화면 영역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댑티드 싱크 기술(Adaptive-Sync technology)을 통해 화면 깜박임과 잘림 현상을 방지하는 등 빠른 응답속도로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을 구사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늘어나는 커브드 모니터 수요에 맞춰서 북미와 B2B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 최초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출시한 이후 23.6형부터 49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을 공급하며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커브드 모니터는 대화면, 고화질을 요구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부합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과 높은 몰입감으로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