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2018년 한 해의 끝에 다다른 요즘, 어려운 이웃에 행복을 나누자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소식을 듣고 저희가 취재에 나섰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의 따뜻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추위 따윈 잊었다! 겨울 밤을 뜨겁게 달군 ‘사랑의 손길’ 봉사팀

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

추위가 한 층 매서워지기 시작한 퇴근시간, 충남 아산의 탕정한마음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이들을 만나러 복지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 편에 가득 쌓인 의문의 박스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박스들의 정체는 사랑의 손길 봉사팀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 라면박스 50개.

김도형 봉사팀장이 인근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직접 라면을 배달하면서 불편한 곳은 없으신지 살펴보자는 취지로 팀원들에게 했던 제안을 직접 실천하는 날 이었습니다.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들이 라면 한 개를 세 조각 내서 하루 끼니를 근근이 해결한다는 기사를 보고, 라면 기부를 제안하게 됐어요. 팀원들의 반응이 무척 좋아 의욕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사랑의 손길 봉사팀은 200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연합 봉사팀으로, 임직원과 가족 등 100명이 넘는 팀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천안·아산 지역의 지체장애인 복지시설에 150인분 이상의 자장면, 탕수육, 만두튀김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짜모(사랑의 짜장면을 만드는 모임)’ 활동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 독거 어르신, 조손 가정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일 년 내내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르신~ 情 배달 왔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총 11개 팀으로 지역을 나눠 어르신 댁을 방문해 라면 박스와 두부, 묵을 전달했으며, 동료끼리 또는 학교를 마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한 팀을 결성해 즐겁게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중학생인 아들, 아내와 함께 참여한 허경구 프로는 특히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직접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이슬이 프로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저희보다 더 추위를 겪으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어둠이 짙게 드리운 골목을 구석구석 찾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럴 때마다 오히려 배송이 늦어져 두부가 식을까 걱정하는 팀원들의 모습에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반가워 하는 어르신들과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사랑의 손길 봉사팀원들 사이에는 추위가 파고들 틈이 없이 따뜻해 보였습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배달을 마치고 인근 김밥집에 모여 오늘의 소감을 서로 나누며 한껏 들뜬 팀원들. 누군가는 소중한 추억을, 누군가는 깊은 감동을, 또 누군가는 더 많은 손길을 내밀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랑의 손길 봉사팀은 이날의 활동을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추위를 잊은 따뜻한 마음' 삼성디스플레이 '사랑의 손길' 봉사팀

우리 모두의 기쁨을 위한 나눔의 마음으로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물 받은 사랑의 손길 봉사팀. 그래서인지 팀원들은 이날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이들의 밝고 따뜻한 손길이 뻗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