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2017/12/15
2018 평창 동계 스포츠 대회의 주요 기술 – 4K UHD
126,144,000초다. 1초 1초를 쌓아 올려서 4년이 되었다. 매 1초마다 선수와 선수를 지원한 모든 이들의 땀과 열정이 담겨져 있다. 그 1초 1초가 모여 126,144,000초가 되어 4년이 된다. 그래서 4년 마다 열리는 스포츠 제전은 땀과 열정이고, 그 열정의 향연이다. 겹겹이 쌓인 열정을 드러내기 위해 4년을 기다린 사람들은 또 있다. 바로 방송 기술자들이다. 방송 기술자들은 선수들의 값진 노력이 정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기록하고, 기록된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이들이다. 0.001초에 결판이 나는 그 순간에 126,144,000초의 땀방울 하나 하나를 담아 생생하게 전달해 기억코자 하는 방송인들의 기술 향연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인의 스포츠 대회는 신기록의 장이다. 오늘 모인 선수들은 어제 선수들의 기록을 뛰어넘고자 하고, 방송기술 역시 이전의 방송기술들을 갈아치운다. 차이가 있다면, 선수들은 대회날 성패가 결정되지만, 방송인들은 오늘 ‘최고’와 ‘최초’의 방송기술을 선보여서, 내일의 서비스로 나아가는 일을 한다. 방송 기술 경쟁의 장,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는 방송기술의 산 현장이고 그 자체가 역사다. 신기술이 개발 후, 상업화 전 가장 진보된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는 세계 최초 라디오로 중계된 대회였다. 라디오가 개발되고,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1920년대 초반이지만, 의미있는 방송 서비스로 인정받고 추인받은 자리는 그때가 처음이다. 손기정 선수가 42.195km를 질주하고 들어와 두 손을…

트렌드
2017/12/11
AI 스피커의 격전… 과연 그 승자는?
AI 스피커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물론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저마다 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 영화에서 봤던 인공지능 음성 비서 서비스 ’자비스’가 어느새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출처 : 아마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인 버토 애널리틱스(Verto Analytics)에 따르면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Echo)’에 탑재된 ‘알렉사(Alexa)’ 이용자가 지난해 80만명에서 올해 260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음성만으로 날씨, 음악 등 정보를 검색하고, 가전제품을 컨트롤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AI 스피커의 인기 비결입니다. AI 스피커의 핵심 기술, ‘빔포밍’과 ‘딥러닝’ AI 스피커는 사용자의 지시와 응답 모두 음성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음성 합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AI 스피커 개발의 가장 큰 난제는 정확한 음성 인식이었습니다. TV 소리, 음악 등의 생활 소음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지요. ▲ 7개의 마이크로 음성 인식 성능을 높인 아마존의 에코 (출처 : 아마존) AI스피커를 가장 먼저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 에코. 아마존은 멀리서 말하는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히 잡아내기 위해 AI 스피커 ‘에코’에 무려 7개의 마이크를 넣었습니다. 사용자가 호출어인 ‘알렉사’를 말하면 에코는 여러 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가 있는 방향을…

마켓
2017/11/14
기술과 혁신을 말하는 ‘CES 2018 혁신상’ 수상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10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2018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8’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이 상은 세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는 Cybersecurity, Smart Cities, and Robotics 3개 분야가 추가된 총 28개 부문에서 혁신상이 선정되었습니다. 삼성 역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비롯한 총 36개의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CES 2018 혁신상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풀스크린으로 혁신을 이룬 삼성 ‘갤럭시 노트8, S8 & S8+’ 삼성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노트8이 올해 나란히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부드러운 코너 라운딩 기술, 듀얼엣지 디자인을 통한 베젤 최소화, 18.5:9 비율로 제품 전면을 확장시킨 갤럭시 S8! 최근 풀스크린 스마트폰 트렌드를 이끄는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갤럭시 노트8 역시 6.3형의 풀스크린 OLED를 탑재하며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모서리 곡률을 작게해 각진 느낌이면서도 전후면이 완전한 대칭인 유려한 커브드 디자인과 QHD+해상도는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아낼 수 있지요. 화질 전문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이 제품은 출시 48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 대를 돌파하며…

칼럼
2017/11/13
인간과 인공지능이 펼치는 한판 대결, 우리 내일을 바꾼다!
사람들은 컴퓨터 속도가 아주 빨라지면 기계의 능력이 인간의 두뇌능력을 초월할 것이라고 믿는다. 두뇌의 신호처리 속도를 예측하고 컴퓨터 계산속도가 두뇌의 신호처리 속도를 추월하는 특이점(2029년)이 지나면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한다고 주장한 미래학자도 있다. 하지만 계산기의 문제풀이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그것은 단순한 계산기이지 지능기계는 아니다. 적어도 지능이란 표현을 사용하려면 외부의 입력이 없어도 스스로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지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더욱이 인간을 초월하려면 인간의 지적 판단 능력보다 높은 수준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지능기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은 사람의 프로그램이 없이도 기계가 혼자 해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지능기계가 하는 일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에 있지 않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에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 대결의 역사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학문적 영역에 관한 뚜렷한 정의가 없다는 점에서 수수께끼 학문이다. ‘인공’의 정의가 무엇이고 ‘지능’의 정의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즉, 인공지능이란 용어를 컴퓨팅 성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을 때 붙일 수 있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정의가 없다. 결국 학자들은 인공지능이란 표현을 사용하길 꺼려했고 대신에 신경망 시스템, 퍼지시스템(fuzzy system), 진화적 컴퓨팅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인공지능이란 표현보다 컴퓨팅 지능이란 표현을 선호했다. 컴퓨터 과학자들은 처음엔 체스 게임을 인공지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생각했다.…

트렌드
2017/11/09
어느덧 눈앞에 성큼, 로보틱스 세상과 만나다
24시간 돌아가는 자동화된 공장, 방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청소기, 작은 절개만으로 수 십 배나 정교하게 수술을 하는 의료 도구. 모두 수 십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으나, ‘로봇’이란 존재들로 가능해진 것들이다. 본래 ‘로봇(Robot)’이란 단어는 ‘노동’이라는 뜻의 체코어 ‘Robota’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어진 일을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작동하는 기계를 의미했다. 그만큼 과거의 로봇들은 제조, 포장 등의 반복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산업용 로봇들이 주를 이루었다. 반면 최근에는 인간과 소통하고 함께 생활하는 서비스 로봇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 2017’에 출품된 로봇들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의 수가 3% 정도인 것에 비해 가사용 로봇 23%, 교육용 로봇 12%. 여가지원용 로봇 9%를 차지할 만큼 서비스 로봇에 대한 비중이 매우 크다. ▲CES 2017 로봇분야 품목별 참가제품(출처 : 한국로봇산업협회 ‘CES 2017 로봇 동향’ 보고서)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 로봇의 시대로 ▲ 인공지능 가정용 로봇인 ‘지보 로봇’ (출처 : 지보 홈페이지) 그렇다면 서비스 로봇이 기술적인 면에서 산업용 로봇과 차별되는 점은 무엇일까? 산업용 로봇이 손과 팔을 이용해 반복적인 작업만을 수행하였다면, 서비스 로봇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머신러닝이 가능한 고도화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가정용 서비스 로봇으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Media Lab)의 ‘지보(Jibo)’…

칼럼
2017/10/23
금융과 기술의 결합, 인터넷 전문은행 열풍과 미래
인터넷 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3일 0시부터 영업을 개시한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신설 계좌가 6만 건을 훌쩍 넘겼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어 2017년 7월에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단 5일 만에 100만 개의 신규 계좌를 확보했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었다. ‘모바일 온리(mobile only)’로 365일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은행의 등장은 기존 금융권에 일종의 사건이 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 인터넷 전문은행(Direct Bank, Internet Primary Bank)의 개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은행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업무를 영위하는 은행”으로 정의된다. 즉, 인터넷 전문은행은 “물리적인 점포 없이 혹은 극소수의 영업점을 가지고 업무의 대부분을 비대면 거래 방식, 예를 들어 ATM, 인터넷 등의 전자매체를 통해 영위하는 은행”을 말한다. 해외의 경우 설립 초기에는 완전 무점포 형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되었으나, 이후 오프라인 시설을 보완적으로 이용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형태인 인터넷 뱅킹과는 법적 실체에 있어서 구별되는 개념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무점포 영업을 통한 획기적인 비용 절감, 지역적 제한이 없는 넓은 영업 영역, 소비자의 직접적인 점포 방문 불필요로 인한 효용 증대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적정규모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 저하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상존한다. 최초의 인터넷…

스토리
2022/08/04
광섬유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유리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유리의 해(International Year of Glass)’이다. 유엔은 기초 과학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바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기초 과학 분야를 선정해 기념하는데, 2022년에는 유리가 선정되었다. 사실 우리는 주변에서 유리를 흔하게 마주한다. 유리컵, 유리창 등의 일상 제품부터 망원경, 광통신망, 디스플레이까지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물질 중 하나다. 유리는 일상의 편의를 넘어 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류와 함께해 온 물질 유리의 역사 유리를 사용한 역사는 고대 로마 제국을 거슬러 올라간다. 심지어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도 유리 제품이 발견된 바 있다. 오늘날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는 기원전 4000~5000년 전에 제작된 유리 구슬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구석기인들은 화산 활동이나 번개 등의 자연 현상 속에서 광물이 녹았다 굳어진 흑요석이나 섬전암 등 천연 유리를 다양한 도구로 활용했다. 이런 면에서 유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표적 물질 중 하나라 부를 수 있다. 인류는 고대의 *대롱불기법에서 출발해 오늘날 사용되는 *플로트 공법 등 다양한 제조 공법을 개발해 오며 유리의 응용 분야를 획기적으로 넓혀 왔다. * 플로트 공법: 녹은 주석의 표면에 유리 용융물을 부어 요철이 없이 평평하게 만든 유리 ▲ 좌: 천연유리로 사용된 흑요석, 우: 긴대롱에 유리용액을 묻힌 뒤, 반대편 끝에서 입김을 불어 만드는 *대롱불기법 (출처: the UN…

디스플레이 용어알기
2022/08/02
[디스플레이 용어알기] 100편: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
디스플레이에서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이란 잉크젯 헤드의 노즐을 통해 용액의 형태로 분사해 OLED 디스플레이 픽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마치 프린터가 종이에 잉크를 뿌려 인쇄하는 것처럼 수십 피코 리터(1조분의 1리터) 이하의 OLED 잉크를 분사해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방식입니다. 잉크젯 프린팅을 위해서는 먼저 OLED 용 유기재료를 용매(Solvent)에 녹여 잉크의 형태(Soluble OLED)로 변경해야 합니다. 소금(유기재료)을 물(용매)에 녹이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그다음 유기재료가 잘 녹아든 잉크를 잉크젯 헤드의 노즐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판의 R, G, B 색상별 서브 픽셀을 생성할 격벽(Bank) 사이로 주입합니다. 주입이 모두 끝난 잉크를 건조해 용매를 제거하면 기판에는 실제로 발광에 필요한 유기재료만 남게 되며 OLED 발광을 위한 픽셀 제조가 완료됩니다. 잉크젯 프린팅 방식은 진공상태에서 유기물을 기화시키는 증착 방식과 달리, 상압이나 낮은 수준의 진공에서도 제조가 가능하며, 원하는 픽셀에만 적정량의 유기재료를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료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증착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장 기판의 크기가 큰 대면적 패널 제작에 유리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유기재료 막 두께 형성 균일도와 농도 균일도 및 커피링(Coffee-ring) 현상 등 아직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걸림돌이 남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재료와 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면 향후 인쇄 기술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Replay the Display
2022/07/20
[REPLAY THE DISPLAY] VOL.10 12.1인치 LCD 개발과 3세대 생산 라인 표준화
‘리플레이 더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 삼성디스플레이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역사적 순간들을 포착해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트렌드
2022/07/18
스포츠 기록도, 매출도 온도에 달렸다? 우리가 몰랐던 온도의 영향력
지구온난화로 49년간 우리나라의 여름 기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올해 폭염 기록도 지난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2022년 7월 평균기온은 24.0~25.2℃, 8월 평균기온은 24.6~25.6℃로 전망되며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50%에 달합니다.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5℃ 이상 높아졌다고 해요. 이런 온도 변화는 농어업과 식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등 계절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1분 1초를 다투는 스포츠 세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합니다. 1℃에 좌우되는 온도의 세계, 온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에 좌지우지되는 스포츠 기록 다양한 실외 스포츠 경기에서도 온도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앤디 로딕 등은 기온에 따라 라켓의 스트링 텐션을 달리하는데요, 테니스 스트링의 경우 기온이 올라갈수록 강성은 낮아지고 연성이 증가합니다. 즉 여름에는 스트링이 연해지고 잘 늘어나는 것이죠. 겨울은 이와 반대인데요, 여름보다 줄의 텐션을 느슨하게 해야 합니다. 실외에서 최소 2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 풀코스 마라톤(42.195km)은 어떨까요? 2021년 8월 초, 최고기온이 34℃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가 일본 삿포로에서 치러졌는데요. 여자부 88명 중 15명이 더위로 인해 탈진, 레이스를 포기했고 남자부에서는 106명 중 무려 30명이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 2시간 8분 38초의 기록으로 골인한 킵초게가 우승했으나 자신이 보유한 2시간 1분 39초의…

뉴스레터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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