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VR을 착용하고 즐기는 놀이공원 어트랙션, VR 기기를 역사 탐험에 이용하는 박물관, VR을 접목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비디오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VR 체험존도 주변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데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테마파크 ‘몬스터 VR’이 지난달 개장했습니다.
▲몬스터 VR의 테마파크 입구의 전경
몬스터 VR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VR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만드는 업체들이 참여해 VR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몬스터 VR 입구를 지나 바로 왼쪽에 위치한 VR 정글 어드벤쳐존
몬스터 VR은 총 네 개의 테마존(zone)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정글을 테마로 래프팅이나 번지점프와 같은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VR 정글 어드벤쳐존’,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어트랙션을 타고 한층 몰입감 넘치는 ‘VR 익사이팅존’, 한 편의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VR 시네마존’, 큐브 속에서 사격, 우주체험은 물론 한류 인기스타까지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체험의 장 ‘VR 게이밍존’ 등입니다.
▲고성능 그래픽 API 불칸을 탑재한 VR 게임을 즐기는 모습
▲(왼쪽부터) 삼성 기어 VR,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몬스터 VR에선 다채로운 VR 기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어 VR은 물론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 콘텐츠 구성과 목적에 맞게 구비된 VR 제품으로 각기 다른 기기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돼 있습니다. 보다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VR기기의 디스플레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주요 VR기기에서는 눈의 피로를 덜고, 보다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정글 탐험 보트와 열기구, 롤러코스터를 재현한 VR 어트랙션
몬스터 VR의 각종 어트랙션은 체험물과 실제로 비슷하게 외관을 꾸미고, 비명소리와 같은 생동감넘치는 음향으로 체험에 생생함을 더합니다.
OLED가 탑재된 VR기기는 영상을 한층 더 실감나게 표현해주고 있지요. 오감을 충족시키는 VR 체험 덕일까요? 구경하는 사람들 역시 VR 체험자와 같은 화면을 보며, 긴장감에 마음을 졸이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큐브(CUBE)로 불리는 이 공간은 멀티방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양 손으로 콘트롤러를 조작해 각종 게임과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큐브에서는 고양이 잡기, 과일 썰기와 같은 간단한 캐쥬얼 게임부터 어드벤쳐, 액션 요소가 들어간 VR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장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수들의 공연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영상 콘텐츠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찾았을 땐 한 이용객이 아이돌그룹 마마무의 영상을 VR로 흥겹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비브스튜디오와 삼성전자의 협업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VR 시네마존
VR 시네마존에서 체험하는 <볼트:체인시티>는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VR 영화제 ‘VR FEST’에서 글로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몬스터 VR을 한바퀴 다 체험하고 나면 콘텐츠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기념품점이 마련돼 있어 관람을 마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도심속 VR 테마파크 몬스터 VR은 이번 추석 연휴 중에도 만날 수 있습니다(추석 당일은 14:00 개장).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색다른 가상현실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시간을 내서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VR의 미래를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