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모' 검색 결과

스토리
|
2017.11.03
게임 속, 게임 밖 증강현실(AR) 어떻게 다를까?
작년부터 IT 뉴스를 통해 유난히 많이 듣게 된 단어가 있는데,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입니다. 증강현실은 우리가 보는 현실에 가상의 사물과 정보를 합성해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 세계의 정보를 보강하거나 다른 형태로 재가공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눈앞에 표시되는 각종 홀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은 채 정보, 가상의 물체 등이 현실 속에 혼합된다는 점에서 유사한 개념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는 차이가 있죠. 가상현실로 박물관을 재현한다면 실제 박물관에 간 듯한 느낌이 들겠지만, 증강현실은 전시품의 홀로그램이 눈앞에 떠오른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한동안 증강현실 게임의 대명사격이었던 ‘포켓몬 GO’ (출처 : 포켓몬 GO 공식 스크린샷 http://pokemon.gamespress.com/products/p552/pokemon-go?grp=Mobile )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매체에서 ‘증강현실’ 개념을 이미 쓰고 있었지만, 실제 이 단어를 널리 알린 공헌자는 바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2016년 AR 기술을 접목한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 일주일 만에 2천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온갖 기록을 깨자, 언론에도 대서특필되었고 대중에게도 증강현실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것이죠. 그럼 게임에서 다루는 증강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은 역시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입니다. GPS를 통해 체크되는 내 위치 정보,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카메라로 비춰지는 현실 세계 속에 나타나는 캐릭터와 같은 특징이 바로 떠오릅니다. 이외에도 많이 다뤄지는 증강현실 요소가 더…
더보기

트렌드
|
2017.10.10
더 얇아지고 더 강해지고…게이밍 노트북의 진화
기술의 발전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가능케 합니다. 1970년대에 최초의 휴대전화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통화 말고 다른 기능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며 인터넷, 게임, 사진 촬영, 음악 감상 같은 다양한 기능이 가능해졌습니다. 휴대용 컴퓨터, 속칭 ‘노트북’ 역시 이런 발전의 수혜자입니다. CPU(중앙 처리장치)를 비롯한 제반 부품이 소형화되고 소비전력 효율도 좋아지면서, 노트북의 두께는 얇아지고 성능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영상 편집 같이 과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작업들이 가능해지면 휴대성만 강조했던 예전과는 다른 고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2017년 PC 업그레이드 붐의 주역,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출처 : 스팀 ‘배틀그라운드’ 뉴스 페이지) 그럼에도 노트북보다는 여전히 데스크톱이 강세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게임입니다. 보통 게임을 원활히 구동하려면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노트북의 작은 팬으로는 이런 그래픽 카드가 뿜어내는 열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발열을 해결하려면 팬이 커져야 하니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는 무거워지고…휴대성이 떨어지니 노트북의 가치도 함께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래픽 카드가 붙어 있어도 업그레이드가 힘들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긴 어렵다’는 선입견이 생겨 버렸죠.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런 생각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GPU(그래픽 연산 장치) 기술의 발전’, 그리고 ‘외장 그래픽 카드’입니다. GPU의 발전은 15인치 이상…
더보기

스토리
|
2017.09.05
거실과 방 어디서나 자유롭게 게임을, ‘게임 스트리밍’ 알아보기
TV로 방송사가 틀어 주는 방송만 본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입니다. TV에도 독자적인 운영체제(OS)가 탑재되고, 스마트 기능이 추가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죠. 특히,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PC나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게이머에게도 이런 변화는 반길 부분입니다. 원격으로 TV나 다른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트리밍’ 기능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게임기나 컴퓨터가 직접 연결된 모니터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 게임기가 연결된 TV를 장악하고 있거나 게임 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를 독점하고 있을 경우에는 다음 차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게임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하면 홈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다른 기기에서 내가 원하는 때 원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그림으로 보는 게임 스트리밍의 원리 (출처 : 스팀 홈 스트리밍 소개 페이지 : http://store.steampowered.com/streaming/?l=koreana) 게임 스트리밍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게임기나 PC에서 연산한 게임 화면을 영상의 형태로 가공해, 태블릿과 같은 목표 기기에 무선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보는 게임 화면은 사실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게임 영상인 셈입니다. 게이머가 이를 보고 조작하면, 영상을 보여 주는 기기가 조작 신호를 받아 게임이 구동되는 PC나 게임기로 다시 전송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무엇보다도 장소의 제약이 없어집니다. 방에 완벽한 PC 게임 환경이…
더보기

스토리
|
2017.07.12
게임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144hz 게이밍 모니터가 필요한 이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게이머를 겨냥한 ‘게이밍’ 용품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게이밍’이라는 접두사가 일상화된지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심지어는 게이밍 식품(?!)까지 나올 정도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게이머라면 다들 이런 ‘풀옵션’ 게임룸 한 번 정도는 꿈꾸는 법!(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모니터 역시 이런 추세에 따라 게이머에 특화된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벤큐와 같은 기업은 이미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조위(ZOWIE)’를 인수해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로 확장했고,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브랜드도 차례차례 게이밍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 대부분의 게이밍 모니터의 hz 설명은 이런 식(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그런데 게이밍 모니터 광고를 유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120hz’라던가 ‘144hz’와 같은 문구를 보셨을 것입니다. 모니터 주사율이라고 하는 수치죠. 대부분의 상품 설명에서‘주사율이 높으면 기존 모니터보다 응답속도가 더 빠르고 부드럽다’ 정도로만 소개하고 있어 가끔은 이게 뭔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혹자는 ‘새로운 셀링 포인트’로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런 모니터가 왜 필요하고, 어떤 용도로 써야 효과가 가장 큰지 한번 알아볼까요? hz(헤르츠)라는 단어의 기원부터 왜 필요한지까지 조목조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어떻게 영상을 인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죠.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영상은 사실 눈의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여러 장의 이미지를 빠르게 보여…
더보기

스토리
|
2017.06.26
더 생생한 화질로 돌아온 명작 고전 게임!
UHD, 통상 4K 해상도(3840X2160 픽셀)의 등장은 미디어 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4K는 풀 HD(1920X1080 픽셀)의 4배 해상도를 자랑하는데, 이전 대비로 훨씬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배우들의 모공 하나하나, 얼굴을 찡그릴 때의 근육과 주름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미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4K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유튜브에서도 4K 영상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되는 미디어 중에는 새로운 영화는 물론, 오래 전 영화들이 ‘리마스터(Remaster)’라는 이름 아래 복각돼 다시금 관객들 앞에 나서기도 합니다. 리마스터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해당 매체의 원본을 현 세대 기준에 맞추어 재가공’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과거 비디오 테이프로 나왔던 영화를 DVD나 블루레이로 새로 발매하며 화질과 음질을 대폭 올리고, 본래의 의도를 최대한 정확히 전달하도록 교정 작업 등을 거치는 것이 대표적 예시입니다. 게임 쪽에서도 리마스터의 흐름은 눈에 띕니다. 게임기들이 배불뚝이 CRT 모니터와 브라운관 TV를 버리고 HD 시대로 넘어가기 시작한 2007년. ‘HD 리마스터’라는 이름 아래 일본 소니사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Playstation 3)로 전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의 명작들이 하나 둘 재발매 됩니다. ▲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HD 리마스터 되어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X/X-2(출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후 배급사들이 앞다투어 과거 명작을 현세대 게임기로 발매하며 리마스터는 하나의 트렌드가 됩니다. 몇 년, 길게는 몇십 년 전에 나온 게임에 고해상도 지원을 추가하는 동시에 현세대 게임기 호환성과 편의성을 잡아서 발매하는 식입니다. 2017년에도 이런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2D 게임들이 대상인 게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2D 게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