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테크 2021/10/14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향한 1000일의 여정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 플립3가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에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은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갤럭시Z폴드와 Z플립 디스플레이 개발의 주역이자 폴더블 OLED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개발팀이 최근 팀 신설 ‘1000일’을 맞이했습니다. 태스크포스 조직에서 정식 팀이 되고, 이후 계속해서 폴더블 OLED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폴더블 개발팀. 팀을 3년째 이끌고 있는 유정일 전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든 폴더블 개발, 그 천일의 여정을 돌아봅니다. 1) 지난 2018년 폴더블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됐을 때, 그때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 2018년 7월 폴더블 OLED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목표 아래 폴더블 프로젝트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폴더블 연구개발을 해왔지만 양산은 또 다른 문제였죠. 기존 OLED와는 완전히 다른 공정 프로세스와 부품, 폴더블을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양산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기존 개발팀 인력에 각기 개성은 다르지만 폴더블 하나에 뜻을 모은 연구소, PA, 제조 전문가들이 속속 합류했고 그렇게 폴더블 프로젝트 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2) 폴더블 프로젝트팀의 리더를 맡았을 때 우리 회사의 폴더블 기술은 어떤 수준이었나요? – 당시 회사는 폴더블 개발 과제를 연구 단계에서 상품화 단계로 이관하여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시작’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신기술 연구와 달리 상품화, 이른바 ‘대량 생산’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폴더블 개발 총괄을 맡았던 당시 우리…
스토리 2021/10/12

뇌가 기억하는 이미지, ‘잔상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

‘기억’이란 참 제멋대로다. 때때로 뇌는 과거의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을 숨기고 마치 그 시절이 아름다웠던 것처럼 추억하게 만든다. 어떤 기억은 가끔 왜곡되어 남기도 하는데, 한 공간에서 같은 일을 경험했더라도 나와 다른 사람의 기억이 서로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각 잔상효과(Persistence of vision, POV)’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눈의 망막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받으면 사물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뇌에 그 이미지(잔상)를 남긴다. 사물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기억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없지만 있는 것처럼 잠시 느끼는 착시현상이 바로 ‘시각 잔상효과’이다. 강한 빛이나 색상을 접했을 때 이러한 현상은 더 두드러지는데 의사의 수술복이 초록색인 것도 잔상효과 때문이다. 강한 조명 아래서 붉은 피를 보다가 흰 의사 가운을 보면 초록색의 잔상이 남는다. 이러한 잔상은 시야를 혼동시키고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록색 수술복은 이같은 잔상효과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잔상효과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해 새로움을 주고 있다. 잔상효과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시각 장치, ‘조트로프’ 수술복을 예시로 든 것처럼 잔상효과는 색이나 빛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연속 동작의 이미지를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애니메이션과 영화는 방금 전 본 이미지를 뇌가 기억하고 있다가 연이어 보이는 이미지에 겹쳐 보이는 시각의 잔상효과를 이용해 탄생한 ‘발명품’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1초에 24장의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재생함으로써 마치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러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탄생은 1834년 수학자 윌리엄 조지 호너가 만든 ‘조트로프(zoetrope)’에서부터 시작됐다. ▲ 잔상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움직이는…
소식 2021/10/08

삼성디스플레이 2021 입사 1주년 기념행사 “우리도 벌써 입사 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기흥캠퍼스에서 2021 입사 1주년을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고 1년간 열심히 달려온 신입사원들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이번 행사는 1주년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공유하며 신입사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폴디 큐디가 소개해 드립니다.
지속가능경영 2021/10/01

[SDC 예스!지구!] 순수한 물도 급이 다르다? 디스플레이는 ‘초순수’를 좋아해~~!

안녕하세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을 보여드리는 YESG구(예스지구) 시리즈의 MC를 맡은 폴디와 큐디입니다^^ 우리 지구의 환경과 자원에 대한 보살핌이 더욱 중요해져가는 요즘.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디스플레이 패널도 환경 친화적인 공정을 통해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YESG구(예스지구) 1편에서는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물. ‘초순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정에 사용되는 물을 어떻게 처리하고, 또 이 물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재이용하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하루 10만 톤의 물, 그 시작점 ‘대청댐’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는 물이 꼭 필요합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공정이 필요한데요. 각 단계에서 패널을 세정을 하거나 화학 농도 희석을 위해서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정에 사용하는 모든 물은 대청댐에서 들어옵니다. 수원지인 대청댐으로부터 하루에 들어오는 물의 양은 약 10만 톤! 이 물이 도착하면 먼저 15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의 정배수지(원수 집수 Pond)에 모이게 됩니다. 대청댐에서 온 물도 육안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깨끗해 보이지만 공정에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어요. 어떠한 이물질도 들어있지 않은 물 이어야만 디스플레이 공정에 가장 적합 하거든요. 그래서 추가적인 정수 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울트라 순수한 물을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 ‘초순수’ 시스템 산업에 사용되는 공업용수는 용도별로 일반수, 순수, 초순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초순수’는 그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물속에 있는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해 전기 저항이 거의 없는 아주 순수해진 물을 말합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나 반도체처럼 티끌만 한 이물질에도 민감한 산업에 활용되죠. 대청호에서 들어온 물은 정배수지를 지나 초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