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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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종이접기 원리를 로봇에 도입하면 어떤 일이?
어린 시절 교육 방송을 보면 종이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종이접기 아저씨’가 있었다. 그는 마치 마술사같이 강아지, 박쥐와 같은 동물은 물론 집, 로봇 등 형태가 큰 조형물도 뚝딱뚝딱 종이를 접어 창조해냈다. 그런데 이 종이접기를 우주과학에 응용할 수 있을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초대형 우주 태양 전지 패널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 초대형 우주 태양 전지 패널, 접을 수 있는 몸을 가진 탐사로봇 ‘퍼퍼(PUFFER, ‘Pop-Up Flat Folding Explorer Robots)’를 만들었다. 우주공학뿐이 아니다. 수술용 나노로봇, 등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종이접기가 우주, 의료, 수중 로봇공학 분야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종이접기 원리로 만든 우주 탐사로봇 ‘퍼퍼’(PUFFER, ‘Pop-Up Flat Folding Explorer Robots), (출처: Rajamanickam Antonimuthu) 크고 무거운 태양전지패널을 종이처럼 간단하게 접어 운반한다! 종이접기의 매력은 가위나 칼, 접착제 없이도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간단히 접기만 해도 도형은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변한다. 또한 형태 변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접어서 작은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개발한 거대한 태양 전지 패널은 접었을 땐 지름이 2.7m에 불과하지만 펼치면 무려 9배나 커진다. 이들이 태양 전지 패널을 만들 때 종이접기 원리를 적용한 것에는 부피를 줄여 작고 가벼운 상태로 만들어야 우주로 운반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주선에 실을 물건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재료에 따라 내구성 또한 단단하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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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동물의 우수한 특성을 닮다! 진화하는 생체모방 기술, ‘동물형 생체모방 로봇’
인류는 자연을 닮은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원시인들이 사용했던 창이나 칼 등의 무기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진 맹수들에게 영감을 얻은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물고기의 날카로운 등뼈를 보고 톱을 만들었다. 거미가 먹이를 포획하는 모습을 보고 거미줄을 지혈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왜 인간은 자연을 닮은 기술을 연구할까? 답은 바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생물체들이 지닌 우수한 특성’ 때문이다. 인류는 각기 생물들이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특징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에게는 없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동물의 우수한 특성을 닮은 생체모방 로봇 ‘생체모방(Biomimetics)’이란 다양한 생물의 특성이나 구조 등을 모사한 기술을 뜻한다.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모사, 모방을 의미하는 ‘미메틱(mimetic)’라는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로봇에 생체모방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생체모방 로봇(Biomimetric Robot)’은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는 자연의 생존력과 효율성, 장점 등을 로봇으로 구현한 것이다. 생체모방 로봇에는 동물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자신만의 ‘생존 비법’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생체모방 동물 로봇에 대표적인 동물은 바로 ‘뱀’이다. 뱀은 생체모방 로봇에 기본이 되는 동물이다. 물속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수륙양용 로봇이나 팔 형태의 로봇(robot arm) 등 뱀의 이동성을 모방한 뱀 로봇은 다양하다. 뱀 로봇은 갈라진 틈이나 좁은 길, 울퉁불퉁한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구조 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붕괴된 건물 안이나 파열된 상하수도 배관 등 재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2017년 지진 구조 현장에 뱀 로봇을 투입하기도 했다. ▲왕 뱀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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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IT 기술] 사이보그 –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http://news.samsungdisplay.com/wp-content/uploads/2019/05/151.jpg)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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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영화속 IT 기술] 사이보그 –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
행성간 전쟁(대추락) 이후 대부분의 인류 문명이 파괴된 2563년, 사람이 사는 곳은 아직 문명이 남아있는 공중 도시 ‘자렘’과 그곳에 식량을 공급하는 지상의 할렘 ‘고철도시’ 두 군데밖에 남지 않았다. 고철도시에서 사이보그를 고치며 살아가는 의사 ‘다이슨 이도’는 어느 날 쓰레기 산에서 머리와 상반신만 남은 사이보그를 줍는다.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천진난만한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는 그렇게 발견된다.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영화 ‘알리타 : 배틀엔젤’. 영화 속 사이보그 기술은 정말로 가능할까? 현 시대 사이보그 관련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고철도시에서는 모두가 사이보그다 (출처: 알리타: 배틀엔젤) 사이보그(Cyborg)는 무엇일까? 사이버네틱 유기체(cybernetic organism)의 줄임말로, 간단히 말하면 사람 몸 대신 기계를 쓰는 존재를 말한다. 기계 팔이나 기계 다리를 달거나, 신체 장기를 인공장기로 대체한 사람이다. 영화 ‘로보캅’에 등장하는 사이보그 경찰이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쿠사나기가 대표적이다. (출처: 알리타: 배틀엔젤)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영화 속 미래에서 평범한 인간의 신체로는 생활이 버겁다. 신체 일부 또는 대부분을 사이보그화 해야 치열한 생존 싸움에서 살아가기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알리타도 두뇌를 제외한 전신이 사이보그다. 영화 속에서는 잔해로 발견된 그녀가 평범한 사이보그 바디로 부활했다가 이후에 군인용 바디로 몸을 바꾼 다음부터, 다른 사이보그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속 사이보그,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출처: 알리타: 배틀엔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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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IT 기술’
IT 기술은 스마트 기기나 정보 통신 시스템의 발전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목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비롯해 각종 재난 구조 및 복구를 목표로 IT 기술은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고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과 장비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IT 기술과 기기는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 재난 예방 및 구조를 위한 IT 기술 스위스 보험사인 시그마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자연재해 및 인재로 인한 경제피해액은 3,060억 달러(약 332조 원)로 추정된다. 여기에 자연재해 및 인재로 사망 또는 실종된 사람은 연간 1만 명이 넘는다. 지진과 산불, 폭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방화나 테러와 같은 인재(人災)로 인한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바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최신 I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IT 기술을 근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재난 예방, 구조 서비스가 탄생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반 기술은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은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예측 결과를 내 놓는다. 도시의 경우 인프라 데이터와 이전에 발생한 재해 데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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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인공지능과 로봇의 차이, 그리고 미래의 모습
우리가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의 부족한 역량을 높이고 약점을 보완하는데 있다. 인간의 지적인 약점은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을 통해서 보완하고, 신체적 약점은 하드웨어인 로봇기술을 통해서 강화시키고자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간을 지배할 ‘적’이 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믿는다. 사람들은 모든 로봇이 인공지능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논리회로에 의해 작동되는 자동화 장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장 로봇을 비롯해 가정용 청소 로봇도 일정한 논리회로에 따라서 작동되므로 자율로봇이 아니다. 스스로 주변의 새로운 변화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바로 대응할 줄 아는 자율로봇이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인공지능은 같은 일만 반복해서 처리하는 논리회로와 달리,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서 일처리 방식이나 내용을 바꾸는 능력을 갖는다. 인공지능이란 표현이 마치 인간의 두뇌를 대신해서 일처리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실제론 작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거나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많은 경우 두뇌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활용하면 좋다. 로봇 역시 인체의 허약함을 보완하는 기계장치로서 더 활용가치가 높다. 인체가 견디기 어려운 환경,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방사능 오염지역이나 화재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공장에서 인체가 감당키 어려운 고속 반복 작업이나 매우 정교하고 미세한 작업들을 대신하는 게 바람직하다. 로봇이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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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과 조우하다!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4차 산업혁명에 직면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지난 11월 16~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하 ‘R&D 산업대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R&D, 상상에서 일상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로봇, AR, VR,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산업혁신관’, ‘4차 산업혁명체험관’, ‘Tech-Biz관’, ‘특별관/기타’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산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 R&D 산업대전~!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로봇·드론·VR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 ‘4차산업혁명 체험관’ 3D 프린터로 나만의 몽타주를 만들고, 평창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관’은 로봇,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VR 체험이 가능한 가상/증강 현실 코너에서 한 관람객이 생체형 안드로이드와의 전투를 소재로 한 ‘모탈 블리츠 포 워킹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합니다. 최근 출시된 VR 게임들은 HMD를 비롯한 주변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상용 로봇 바리스타를 선보인 로브 사의 ‘로봇 바리스타 드립커피 머신’ 로브사에서 선보인 ‘로봇 바리스타’는 태블릿을 통해 주문한 커피를 로봇이 직접 만들어 줍니다. 로봇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 맛을 본 관람객들은 “사람은 매번 동일한 커피 맛을 내기 쉽지 않은데, 로봇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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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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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조용한 기술 혁명, ‘캄테크’
지난 대선을 거치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대두된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기술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미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유무선 센서, 로봇, 자율자동차, 드론 등 다른 첨단 기술과 결합해 여러 분야에서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를 앞당기고 있죠.
그런데 이 인공지능기술의 부상으로 함께 주목 받고 있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다 필요할 때 나타나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 '캄테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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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CES 2017에서 주목 받은 최신 기술들(上)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이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8일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올해 CES의 주요 화두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를 기반으로 생활가전,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 등을 통한 연결과 소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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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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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2017년 ICT 10대 이슈 전망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다음 해에 예상되는 ICT 관련 10대 이슈를 선정하여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정보 기술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로 IT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생산하고 가공하며 보존하고 전달하여 활용하는 모든 방식을 의미합니다. 2017년도에 예상되는 ICT 10대 이슈는 약 25,000명의 전문가 설문조사와 검토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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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눈앞에 펼쳐진 상상, 로봇의 모든 것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하는 멋진 로봇, 그것을 만드는 로봇 박사가 되는 꿈을 한 번쯤 상상해본 적이 있을텐데요. 삼성디스플레이 강일환 선임과 이동민 사원 역시 로봇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광운대학교 로봇디자인연구소를 찾았습니다. 가장 차가운 금속으로 가장 따뜻한 기술을 만들어내는 로봇공학자들의 창의력 넘치는 세계에 함께하실까요? 풋풋한 봄의 공기가 감도는 대학 캠퍼스. 로봇공학자를 만난다는 설렘에 신입생처럼 부푼 기대를 안고 두 사람이 걸어온다. “정보제어실, 지능시스템… 학교 다닐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복도를 걸어가던 길에 강일환 선임이 강의실 명패를 확인하며 가물가물해진 추억을 떠올린다. 학교 다닐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다던 그는 현재 로봇공학자는 아니지만 사내에서 사용하는 글라스 반송 로봇의 운영 시스템을 설명하는 강사로도 활동 중이란다. 그만큼 로봇에 관심이 많다는 것. 강일환 선임 못지않게 로봇에 관심 있는 또 한 사람, 바로 이동민 사원이다. 학창시절에는 로봇을 설계하느라 학교에서 살았을 정도로 관심과 열정이 아주 뜨거웠단다. “예전에 <EBS 로봇파워>라는 프로그램에서 배틀 로봇 경기를 했는데 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자재 수급부터 제작, 조종까지 많은 경험을 쌓은 적이 있어요. 졸업 후 그런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던 찰나, 드디어 잠자던 꿈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무척 설레네요.” 오로지 로봇이 좋아 두근대는 꿈을 찾아온 그들. 무한한 열정을 쏟았던 그때 그 꿈이 부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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