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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일하는 연구원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학술연수~~

오늘 소개할 분은 미국 최고 명문대 스탠포드 대학원으로 학술연수를 가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진 책임연구원입니다.

전진 책임연구원은 밑에 사진과 같이 아주 호남형이시랍니다. 거기에다가 공부까지 잘하시니.. ㅎㅎ 정말 멋진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전진 책임연구원과 함께 스탠포드 대학원 학술 연수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학술연수로 회사를 떠나온 지도 만 4년이 넘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중심에서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공부하며 연구해보고 싶은 욕심으로 떠나온 이후, 저는 지적 욕구의 충족이라는 사치를 누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한 남자가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또 한번의 꿈을 펼쳐가는 이야기, 그 낭만 가득한 생활이 궁금하다면 제 글을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스탠포드대학교를 해외학술연수 장소로 정한 후, 제가 가장 먼저 거쳐야 했던 관문은 ‘사내 선발과정’이었습니다. 부서장과 담당 임원의 재가, 1차 사업부 내에서의 선발, 2차 회사 차원의 면접까지. 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그 모든 걸 통과하고 겨우 한숨 돌릴 만하니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는 최고 난이도의 과정이 또 남아 있더군요. 덕분에 약 6개월간 토플, GRE 등을 위해 주말에는 어학원으로 출근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때 뼈저리게 느낀 게 바로~~~ ‘미리 준비 좀 해둘걸’하는 것이었습니다. ㅜㅜ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듯, 평소에 공부를 해뒀다면 준비가 훨씬 수월했을 테니까요.

어쨌든 그 모든 과정을 거쳐 드디어 받게 된 입학 허가! 그런데 그 순간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더군요.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감 ㅜㅜ)

스탠포드대학원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그들 모두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사진출처 : 스탠포드 대학교>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대학교 시절 공부하던 전공 서적의 저자들을 강의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부럽다 ㅎㅎ) 학장, 학과장으로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학생들과 토론을 즐기는 모습이 처음에는 신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는데요. 수업시간 외에도 교수에게 질문,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그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환경이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해 더 노력하게 하는, 선순환의 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과를 넘나드는 연구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입니다.

최근 학계와 산업계의 화두는 융합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탠포드대학원의 경우 제도적으로 학과 간 울타리가 낮아서 관심 분야만 일치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수업을 듣고, 지도교수를 정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전기과와 화공과 두 분의 지도교수 아래에서 ‘Organic Electronics’에 관한 전공 연구를 진행중인데, 각각의 연구실 내에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스탠포드대학교의 캠퍼스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무려 1,000만 평의 부지에 강의와 연구용 건물들 외에도 기숙사, 교수 주택,  미식축구장, 야구장, 골프장 등이 포함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저마저도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을 정도입니다.

  <사진출처 : 스탠포드 대학교>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이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 등을 캠퍼스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로 기숙사와 연구실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고요.

<사진출처 : 스탠포드 대학교>

학교 내 건물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업적이 뛰어나거나 기부를 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지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의 상징인 Hoover Tower나 Gate, Packard, Hewlett, Huang 등 IT 업계에 잘 알려진 인물들도 많고, 학교에 기부를 한 동문의 이름이 새겨진 벤치나 식수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스탠포드 대학교>

무엇보다 캘리포니아의 화창한 날씨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일년 내내 건조하고 따뜻한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비슷하답니다. 파란 하늘과 스페인풍의 붉은 지붕, 잘 관리된 잔디밭과 야자수의 풍경은 아마추어인 제가 찍어도 그럴듯한 사진으로 남겨집니다.

<사진출처 : 스탠포드 대학교>

바로 그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실리콘 밸리에 자리 잡게 되기도 하고요. 학교 곳곳에 ‘지옥의 문’을 비롯한 로뎅의 작품들도 전시돼 있으니,
만약 근처에 출장 오실 일이 있다면 잠시 이곳에 들러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제 회사 복귀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늘도 저는 겨울답지 않은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 그리고 즐거운 표정의 관광객들을 뒤로한 채 졸업을 위해 연구실로 달려갑니다. 그럼 여러분,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사보 ‘On’ 37호

어떻게 보셨나요?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SMD 전진 책임연구원의 모습^^

글로벌 최고 대학에서 여러 우수 인재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는 그리고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우수한 기술을  습득하시는 전진 연구원의 모습에 희망찬 박수를 보냅니다!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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