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Google)이 이스라엘의 IT벤처인 퀵시(Quicksee)를 1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13일 보도했는데요.

'멘터 웨이브 테크놀로지스(Mentor Wave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퀵시는

일반 카메라 장비로 찍은 영상을 3D 파노라마 화면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글은 퀵시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최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구글맵에 퀵시의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인들이 보급형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한

영상을 쉽게 3D 파노라마 영상으로 전환해 구글맵에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구글 직원들이 고가의 장비로 촬영한 '구글 스트리트뷰'는 사생활 침해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일반인들이 자신 주위를 찍어서 구글맵에 올리도록 하면 그런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포스퀘어(Four Square)와 같은 위치기반서비스(LBS)인 '구글 플레이스(Google Places)'의 경우, 퀵시의 기술을 사용하면 사업자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이나 상점 주위를 직접 찍어서 파노라마 3D 영상으로 변환해 구글맵에 올린 뒤 태그까지 달 수 있게 됩니다.

과연 구글이 진보된 3D 기술을 어떻게 비즈니스화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어떤 결과로 나타나든 간에, 3D가 대세는 대세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구글 플레이스의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