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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30일 미국 LA에서 열린 SIGGRAPH 2010에서는 새롭게 부각되는
최첨단 IT기술들이 대거 소개되었는데요.

일본 오사카 대학의 나카지마 코스케, 도호쿠 대학의 기타무라 요시후미, 간사이 가쿠인 대학의 키시노 후미오 등이 만든 ‘FuSA² 터치 디스플레이(Touch Display)’도 그 중 하나입니다.

출처 : 나카지마 코스케(Nakajima Kosuke) 발표자료 중에서

털이 북실북실해 보이지 않는지요? 바로 광섬유 다발(optical fiber)을 심어서 그런 것인데요.
쓰다듬으면 그 자리에서 빛이 발해 만진 자국을 표시하며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 디스플레이의 원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광섬유 표면에는 적외선 LED가
있습니다. 광섬유 아래쪽 일부에는 카메라가, 또 다른 일부에는 프로젝트가 장착되어
있고요.

출처 : 나카지마 코스케(Nakajima Kosuke) 발표자료 중에서

손으로 광섬유를 만지면, 적외선LED는 광섬유 아래의 카메라로 빛을 쏘아줍니다.
카메라는 이를 인지해 PC로 보내고, PC는 손이 지나간 자리를 계산해 광섬유 아래의
프로젝터로 보내 빛을 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디스플레이로 로봇 애완동물을 만들면 어떨까요? 아래 사진 속
SONY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를 비롯해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로봇 애완동물이
시중에 나왔는데요. 앞으로 좀 더 살아있는 생물에 가까운 제품이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sony.net

이 디스플레이의 개발자 중 한 사람인 이토 유이치는, “FuSA²로 만든 잔디를 갖고
축구 경기장을 만들 수 있다. 오프사이드 라인, 선수들의 포지션 및 점수와 같은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는데요.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앞으로 머잖은 미래에 집에서 로봇 애완동물 한 마리 정도는 흔히
키우고 ‘전자 잔디’ 구장에서 운동 경기가 벌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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