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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한승윤 대리 가족의 원주 나들이~♥


왕비와 두 공주님을 모시고 산다는 한승윤 대리. 이번 원주 나들이는 큰딸의 열한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여행이랍니다^^ 여행 당일,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이들의 행복한 여정은 계속 되었답니다~

시골 장터의 훈훈한 인심은 덤, 원주 5일장

원주교 오거리 민속풍물시장 초입, 한승윤 대리의 가족들 아내 안영은 씨, 큰딸 채정이, 막내 다정이가 손을 꼭 잡고 시장 입구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인사 대신 날씨 이야기부터 꺼냈더니 그는 “아이들 데리고 마트만 다녔지 전통시장에는 좀처럼 올 기회가 없었다”라며 “분명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오히려 위로의 말을 전해주었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ㅠㅠ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다정이는 “와, 달걀 색깔이 이상하다”며 회색빛이 감도는 오리알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조막만한 손으로 큼지막한 붉은 대게를 덥석 들어 올리더니 사진을 찍으라며 V자도 그려주고^^ 시장을 둘러보며 꽤 걸었는데도 채정이와 다정이는 피곤한 기색이 없어보였습니다.

귀한 산나물 구경하느라 자꾸 뒤로 처지던 아내 영은 씨의 손에 그새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져 있다. 그 옆에서 “세상에! 이게 1,000원어치예요”라며 싱글벙글하는 한승윤 대리의 손에도 콩나물이 가득 든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ㅎㅎ

닥나무의 고장에서 직접 체험한 한지 공예

인근에 있는 원주 한지테마파크로 자리를 옮겨서…

원주는 한지로 유명한 곳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원주의 특산물로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꼽을 정도인데요. 원주에서는 지금도 닥나무 재배를 많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조성한 것이 ‘한지테마파크!!’ 이곳에는 한지의 역사, 종이의 역사, 한지 유물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한지의 역사를 영상물로 볼 수도 있어 자녀와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을것 같네요^^ 한지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도저언~!!

공주거울을 만들겠다는 다정이의 말에 아빠가 도와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옆에 앉았습니다. 쉬지 않고 종알거리는 다정이 덕분에 아빠의 얼굴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사이좋은 부녀지간에 심통이 난 걸까? 거울을 만들던 엄마가 옆에서 필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채정이 얼굴에 밀가루 풀을 잔뜩 묻히며 “원래 도자기 빚을 때는 흙이 묻는 거고, 숯을 구울 때는 검댕을 묻히는 거야”라며 장난을 걸었는데요.그제야 채정이도 고개를 뒤로 젖히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ㅎㅎ

만난 지 1시간 30분만에 결혼을 결심하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비를 맞고 싶은 마음에 날씨는 아랑곳없이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벚꽃길로 향했다. 제법 오래된 벚꽃나무로 이루어진 꽃터널로 유명한 곳인데요. 봄비 덕분에 상춘객들의 모습도 보이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길고 아름다운 꽃길이 한승윤 대리 가족을 위해 텅 비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꽃향기에 취한 걸까. 부부가 믿기지 않는 연애사를 털어놓았는데요. 만난 지 하루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그들은 이른바 CC였다. 캠퍼스 커플이 아닌 컴퓨터 커플(?)

바야흐로 11년 전, 인터넷을 통해 친구 찾기, 사랑 찾기가 한창 유행할 때였답니다. 영은 씨도 한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하곤 설마 연락이 올까 싶었는데 남편이 전화를 한 것이다. 인연이 되려면 사소한 우연까지 예사롭게 여겨지지 않는 법!!!

전화가 온 날, 영은 씨는 하루 종일 휴대폰을 꺼놓은 상태였는군요. 퇴근 무렵이 되어 휴대폰을 켰는데 그때 거짓말처럼 전화벨이 울렸답니다. 그 인연이 신기해 다음 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단다. 그런데 이어지는 아내의 말이 재미있다.

“아휴, 저 사람 처음 봤을 때 도망갈 뻔했잖아요. 그땐 지금보다 덩치가 더 컸어요.

곰이 나타난 줄 알았다니까요. 놀라서 뒷걸음치는 저의 손목을 덥석 잡더라고요.” 다짜고짜 손목을 잡고 들어간 카페에서 그동안에 삶과 꿈에 대해 1시간 30분 동안 설명을 했답니다.

남편의 얘기를 들은 영은씨는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다음은 일사천리였고, 결국 85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ㅎㅎ

부부의 연애 이야기에 봄비도 시샘을 하는지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비 맞은 벚꽃도 함께 비처럼 내린다. 가족은 들고 있던 우산을 옆으로 치우더니 풍물시장 입구에서 보았던 그 모습처럼 다시 손에 손을 잡고 꽃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봐야 봄비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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