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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구름 속(Cloud)처럼 알 수 없는,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로 다른 물리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컴퓨터들의 리소스를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필요한 소프트웨어(워드, 엑셀, 심지어 포토샵까지!) 환경을 내 PC에 만들어 놓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하나 구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선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지요.

구글(Google)의 구글독스(Google docs)가 클라우딩 컴퓨팅의 가장 쉬운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docs’는 documents의 줄임말로 구글독스에서는 내 PC에 오피스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문서, 엑셀, 파워포인트 작업이 가능합니다.


[구글독스 화면]

클라우딩 컴퓨팅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 환경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모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중앙에 집중되기 때문에 손쉽게 다른 PC로 이동할 수 있어 장비 관리 업무가 많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또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적당하게 할당할 수 있어 유휴 PC나 서버 자원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를 갖추고 통신 포트만 연결하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고 심지어 서버 한 대 없이 인터넷 사업이 가능해집니다.

새로운 제품 출시로 이벤트성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려고 할 때 길어야 한 달 정도 사용할 사이트 구축에 얼마의 비용을 써야 할지 기업 입장에선 고민일 텐데요. 대박 나면 몇 명 정도가 접속할지 알기 어려워 서버 인프라 규모를 정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럴 때 클라우드 컴퓨팅이 적절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의 개발 플랫폼을 활용, 친환경 가전제품에 부여되는 ‘에코포인트’를 관리하고 있고 일본 우정국도 이를 활용해 2개월만에 금융, 생명보험, 우편서비스 3개의 시스템을 통합해 4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851년부터 1922년까지의 TIFF 파일로 된 신문 기사 1100만 개를 PDF 파일로 변환하는데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별도의 컴퓨팅 자원 없이 불과 36시간 만에 400달러 미만에 해결했다고 합니다.

물론 만능 클라우드 컴퓨팅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바로 보안 문제인데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과거 메인프레임이 지배하던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처럼 모든 정보가 중앙에 집중됩니다. 가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돼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보도되곤 하는데, 만약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편화한 상태에서 중앙 정보 보안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시스템 문제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기업이 거액의 손실을 볼 경우 보상 등 제도 측면에서의 정비도 되어 있지 않은데요. 이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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