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디지털 싱글 1집 'The Monster' , 2011년 디지털 싱글 2집 'The 2nd Flight' 발표!

모두들 어떤 가수의 앨범인지 궁금하시죠?

힙합 가수를 꿈꾸었던 힙합 전사가 삼성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 개발실에서 근무중인 권순범 사원  인데요~

올해 2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권순범 사원은 승리를 위해 특별한 소리를 낼 준비가 됐다는 뜻인 'Res V'(Ready to Especial Sound for Victory) 라는 이름으로 음반 활동을 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꿔 왔던 권순범 사원은 자신이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셨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작곡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작사만큼은 직접 작업해서 앨범 속에 자신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스튜디오에서 음반을 녹음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모든 돈으로 최소한의 장비를 구입해 집에서 녹음을 진행했을 만큼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열정은 대단했는데요~ 1년 동안의 음반 작업을 거쳐 1집 앨범 발표 후, 각종 공연도 열심히 했고 힙합음반 전문유통업체와 계약하여 홍보에도 힘썼지만 결과는 음반 2장 모두 대참패.....

"음반 실패 후 내 위치에서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 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권순범 사원은 이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고 지금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알게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었죠.

권씨의 '도전정신'은 학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는데요. 3학년 운명처럼 다가온 'OLED' 에 꽂혀 힙합만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권순범 사원은 2005년 학교 입학 당시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힙합동아리 개로(開路) 활동에 열중하다 보니 성적도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죠.

하지만 OLED를 힙합 다음의 도전과제로 삼은 후 180도 달라졌답니다!

졸업논문 주제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문제점과 대안'으로 삼아 연구했고 논문심사에서 당당히 2등을 차지!! 2011년 여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인턴으로 지원해 경험을 쌓았고 2012년 꿈에 그리던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했습니다. '집중력 있는 도전'이 성공의 열쇠가 되었던 거죠~!!

R=VD(Realization = Vivid Dream)

권순범 사원은 인생의 좌우명으로 '생생하게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계속 꿈을 꾸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기를 조언했습니다.

삼성맨이 되었지만 권순범 사원의 힙합 사랑은 여전합니다~ 지난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서 래퍼로 선발되어 '삼성인의 힘' 이라는 힙합곡을 작사하고 직접 노래까지 불렀는데요. 이 곡은 현재 신입사원 연수에서 '체조곡'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또한 자신의 SNS에 한두달에 한 곡 정도는 자작곡을 소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권순범 사원은 "저에게는 OLED도 힙합처럼 즐거운 도전과제라고 생각해요.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개발팀의 일원으로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일이면 일! 음악이면 음악!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팔방미인 권순범 사원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