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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에서 별별 취미를 가진 사람 다 모여라~~!!

국악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배운 가야금,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배운 마술, 공을 따라 우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좋아 시작한 풋살 등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재미있는 별별취미 활동. 뭐가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손끝을 타고 흐르는 가야금의 풍류 

국악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모듈파트 오지연 사원, 그녀의 손이 움직이는 순간, 고급스럽고도 청아한 선율이 공간을 가득 매운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누가 제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야금’ 이라고 대답할 거에요.

줄이 튕겨질 때 만들어내는 잔잔한 울림은 제 마음을 한없이 편하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전 요즘 가야금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답니다.

초등학교 때였어요. 국악반 친구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가야금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부럽던지 집으로 달려가자마자 부모님께 가야금을 배우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했죠. 하지만 당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꿈을 접어야 했는데요. 아쉬움이 얼마나 컸으면 어린 마음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아. 언젠가는 가야금을 꼭 배우고야 말테야’ 하고 다짐했죠.

그 후로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듯 직장인이 되었는데요~ 회사생활에 조금씩 적응 해갈 무렵 사내에 가야금 동호회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할 것도 없이 지원했고 그렇게 저와 가야금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답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처음 가야금을 잡던 날 ‘오~ 이런’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줄 하나하나를 누를 때마다 손가락 끝에 전해지는 엄청난 고통! 처음 몇 달간은 피가 맺히고, 굳은살이 박히고, 살이 벗겨지는 아픔까지 맛보게 되면서 ‘그만 둘까?’ 라는 고민도 솔직히 했답니다.

하지만 가야금 연주가 주는 희열, 설렘을 이길 수는 없었고, 2010년 사내 행사에서 첫 공연하던 날의 느낌은 지금까지 가야금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되고 있어요. 그간 연습했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흐르던 순간의 짜릿한 희열은 아픔을 참고 꾸준히 연습한 3년의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것이었거든요.

많이 힘들고 지칠 때 제게 위로가 되어주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울림의 가야금 선율. 연주를 시작하면 제 모든 신경과 감각은 가야금에만 집중돼 잡생각들은 끼어들 틈이 없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배울 것도 많지만 가야금이 주는 설렘은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거에요~~!

혹시 남자라서, 나이가 많아서, 음악엔 무지해서 가야금을 배우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장담컨데 그런 편견은 버리셔도 좋습니다. 가야금은 나이, 성별, 지식을 초월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악기니까요^^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강렬한 벨리의 유혹 

물처럼 부드럽고 요염하게 움직이지만 그 속에는 강인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벨리댄스! 신비로운 근육의 움직임과 고혹적인 눈빛, 그리고 몸짓 속에 김현주 사원은 점점 미의 화신으로 변해 간다.

2004년, TV에서 그 신비로운 몸짓에 유혹된 저는 그 길로 벨리댄스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막대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몸치였던 제가 춤이라니요. 다들 어불성설이라며 고개를 저었죠. 하지만 그럴수록 기필코 몸치에서 탈출하리라는 각오로 죽어라 연습을 했습니다. 남들이 한두 시간이면 마스터할 춤을 저는 장장 한 달에 걸쳐 끝냈을 정도니 저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이만저만 괴로운 게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매일 연습하다 보니 춤이라면 질색하던 제가, 어느 순간부턴가 거울 속에서 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한없이 초라해보였던 제 모습이 드디어 처음 TV를 통해 마주한 벨리댄서들처럼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했죠. 막대기가 자타공인 준프로급 벨리댄서가 된 겁니다. 하지만 역시 가정생활과 취미활동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더군요. 결혼 후 아이를 가지면서 어쩔 수 없이 벨리와 잠시 멀어지게 된 거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두 아이를 낳고 나니 몸무게가 무려 40kg이나 증가한 것 아닙니까! 이렇게 망가질 수는 없다, 나도 몸짱 아줌마일 수 있다고 울부짖으며 결국 작년부터 다시 벨리를 하기 시작했죠.

벨리는 ‘춤추는 요가’라고 불릴 만큼 격렬하지는 않지만 부분 동작이 많고, 잠들어 있던 근육까지 총동원해야 제대로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뛰어난 게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또, 복부 근육을 많이 움직여 장 운동에도 도움이 되고 속이 편해져 변비 고민은 절대 하지 않게 돼요. 그중에서도 가슴을 내미는 동작은 휘거나 구부러진 허리를 꼿꼿하게 펴주면서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돼 어린아이들이 배워도 좋죠.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다면 벨리에 꼭 도전해보세요.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운동은 아니지만 모든 신체를 활용하고 자극을 주는 운동이라, 저는 이 매력을 충분히 활용해 몸무게를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었답니다.

가끔 벨리댄스 의상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벨리 의상이 노출이 심한 이유는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에요. 잘 보이지 않는 근육을 이용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여자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주는 춤인 거죠.

처음에는 몸치 탈출에 목표를 두고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벨리의 매력에 빠져 강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작년에는 충북 벨리댄스 대회에 나가 단체전에서 금상을 타는 영예도 거머쥔 거 있죠? 호호. 그리고 근래에는 딸아이의 유치원에서 강의 제의를 받고 수업을 계획 중이에요. 벨리는 기본적인 리듬감을 키우고 거기에 성격까지 활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 운동이기도 하답니다.

벨리를 시작하고 달라진 인생 때문에 전 요즘 너무 행복해요. 남편과 아이들 역시 제가 춤을 추는 걸 보면 기쁘다고 하는데, 저는 이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요. 그래서 강사가 된 요즘 계속해서 벨리댄스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려고 노력 중이죠.

몸치라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막대기’라 불리던 저도 해냈잖아요. 복잡한 스텝이 없고 격렬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만 알면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으니 용기를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힐링 스포츠 벨리댄스에 도전해보세요. 여러분도 저처럼 될 수 있어요!

 

두 개의 심장이 울리는 치명적인 유혹, 승마

우아한 자태와 멋진 복장, 화려한 마구와 일체감 있는 행동, 서윤정 사원은 오늘도 말과 함께 달리며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매력에 빠져든다.

두 발의 뒤꿈치로 말의 배를 세게 차며 “쯧쯧쯧” 혀끝으로 소리를 내자 말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말과 호흡이 하나 되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몸에 흐릅니다. 승마는 속도에 따라 평보, 경속보, 구보로 나뉘는데요. 말의 다리가 4박자로 각기 움직이는 평보는 가장 느리지만 제일 기초가 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경속보는 말의 대각선과 앞·뒷다리가 같이 움직이면서 2박자 리듬으로 진행됩니다. 평보와 달리 반동이 크기 때문에 등자를 아래로 힘껏 밟으면서 몸을 앞으로 세웠다 앉는 동작을 반복해야 하죠.

저는 지금 이 단계에 있는데요. 일주일에 두 번, 40분 정도를 타고 나면 몸은 땀으로 범벅되지만 한결 가벼워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구보는 3박자로 ‘따그닥, 따그닥’ 바닥을 차며 움직이는 건데요. 이렇게 달리려면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만 하죠. 저도 언젠가는 숙련된 기수가 돼 너른 벌판을 말과 함께 달려보고 싶어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심장이 뛰네요. 히힛~!

승마는 제대로 된 장비가 없어도 승마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니 마음만 있다면 당장 시작해보세요. 강습비용은 삼성디스플레이 동호회 ‘파란당근’에 가입하거나 전국민말 타기운동(www.horsepia.com)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엄마 아빠와 아이 2인 1조, 혹은 1인 강습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귀족 스포츠라기보다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인 셈이죠.

 

꿈의 질주 풋살, 너는 내 운명

달리고, 차고, 받고, 슛~ 골인! ‘헉헉 ’ 가쁜 숨소리를 내며 축구장 4분의 1 크기의 오밀조밀한 풋살장 위를 달리는 이호선 사원. 오늘도 그녀는 이 작은 공간에서 꿈을 이룬다.

슉슉~ 공과 하나 돼 눈부신 속도로 사람들의 발 사이를 미끄러지듯 피해갑니다. 슛~! 매주 일요일이면 저는 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 풋살장으로 향합니다. “풋살? 그게 뭐지?”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얼핏 보면 축구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매력을 지닌 운동. 우선 경기장 크기부터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입니다.

가로 20m, 세로 40m에 골대는 가로 3m, 세로 2m로 일반 축구장의 반에도 못 미치는 크기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축구장이 뭐 저리 작아?”라고 하지만 이 작은 공간이 제 인생에서는 절대 없어선 안 될 소중한 공간이랍니다.

대체 풋살장이 뭐길래 호들갑이냐고요? 바로 제 꿈이 이뤄지는 곳이죠 . 시작은 축구였습니다. 공을 따라 사람들이 우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남자 친구들이 끼워주기 싫다는데 억지로 끼워달라고 하며 그 사이에서 공 다루는 법을 배웠죠.

그렇게 시작된 제 꿈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 꽃을 다 피우기도 전인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안 사정으로 체육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지금. 허망하게 사라지는가 싶던 제 꿈은 매주 일요일 GWP파크에서 되살아납니다.

축구를 좋아하던 제가 풋살을 시작한 건 불과 1년 전이에요.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매주 정기적으로 풋살 경기를 치루면서 축구와는 또 다른 맛을 느꼈거든요. 포지션은 수비. 팀원들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진 역할이죠. 사람들이 제 말에 따라 움직이고 특히 제가 어시스트한 공이 골로 들어갔을 때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저는 기분이 우울할 때면 풋살장으로 와요. 공과 함께 달리다 보면 안 좋던 기분이 싹~ 날아가거든요. 풋살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 바로 여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 축구에 비해 룰이 간단하고, 태클과 몸싸움이 허용되지 않아 힘보다는 개인기와 짧은 패스 등이 경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거든요.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경기가 진행돼 여자들이나 중장년층이 하기 좋은 운동이죠.

좁은 공간에서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량도 만만치 않은데요.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온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그 어떤 이유보다 작은 공간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부대끼며 땀 흘리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요. 경기 한 번 뛰고 나면 굳이 구구절절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다 통하는 사이가 되거든요. 어때요? 이토록 매력적인 운동에 도전해보고 싶지 않나요? 이번 주 풋살장에서 저와 한게임, 어떠세요?

 

내 인생에 마술을 부리다. 

손에 있던 공이 사라졌다 나타나는가 하면 비어 있던 상자에서 꽃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 환상적인 마술 쇼.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김기범 사원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모두가 숨죽여 정적과 어둠만이 흐르는 무대. 사람들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누군가를 응시합니다. 순간 불꽃이 일며 한 송이 꽃이 사라지고 이내 반짝이는 목걸이가 나타납니다. 기다렸다는 듯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 이 상황은 바로 작년 마술공연을 펼치던 제 모습입니다.

마술을 7개월 정도 배웠을 무렵, 연말에 부서 장기자랑을 한다기에 아무도 모르게 공연준비를 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겼는지.. 무작정 그래 저 무대에 올라가 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술의 묘미를 살려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에 한껏 들떠 밤낮없이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긴장감은 어찌할 수 없는 것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무대에 오를 때까지 벌벌 떨었는데 다행히 관객 반응은 최고!! 물론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했답니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지 않는 마술인지라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연습을 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똑같은 동작을 3일 내내 연습한 적도 있답니다^^

마술은 집중 효과와 순발력 강화, 창의력 개발, 대인관계 개선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데요 마술을 하기 전에는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지루함으로 삶의 활력소를 잃기도 했지만 마술을 접한 후 무대 경험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대인관계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패턴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되네요~!^^

 

와우!! 이런 취미도 있었나 싶네요~~!! 여러분 잘 보셨나요? 만약 삶에 무료함과 따분함을 느끼고 있다면… 시간이 없다고만 얘기하지 말고 별별 취미에 도전해보세요~ 여러분의 삶에도 마술과 같은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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