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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 돌풍이 정말 대단한데요~출시된지 20여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쿼드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7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6 엣지 보다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죠!

오늘은 갤럭시S7 엣지 개발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제품 개발팀 임직원들을 만나 생생한 개발 과정과 에피소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 엔지니어로서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갤럭시S7 엣지 디스플레이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갤럭시S7 엣지는 지난해 출시된 S6 엣지의 듀얼 엣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패널 좌우는 물론 위 아래 부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OLED만의 플렉시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내부를 살펴보면 얇은 플라스틱 책갈피를 연상케하는 플렉시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이 미세하게 구부러지기 시작해 커버글라스 끝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죠.

좌우 엣지 부분은 패널 중심에서 바깥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곡면을 구현하기 위해 4단계의 다른 곡률값이 적용된 멀티벤딩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제품 디자인적 심미성과 엣지면의 어플레이케이션 활용성,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별 곡률 변화를 통해 갤럭시S7 엣지만의 부드러운 곡선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S6 엣지 대비 줄어든 곡률값뿐만 아니라 패널의 좌우 비구동 부분인 BM(Black Matrix) 역시 줄여 초슬림 베젤을 구현했는데요. 이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봤을 때 디스플레이가 제품 전명과 동일할 정도로 꽉차게 느낄 수 있게 되어 화면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습니다.
 

갤럭시S7 엣지에는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항상 화면에 표시하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S6 엣지에서 커브드 알림창에 간단히 시계나 메시지 등을 보여주었던 기능을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로 확대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반면 전력 소모는 최소화해 화면 전체를 밝게 켰을 때와 비교해 불과 3~6%의 전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OLED는 화면에서 정보를 표시할 부분의 픽셀만 켜고, 나머지 필요없는 영역은 전력을 차단할 수 있어 단 한 픽셀만 켜더라도 전체 화면에 전력을 공급해줘야 하는 구조인 LCD와 비교해 상당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죠.

 

 

갤럭시S7 엣지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의 가장 큰 난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상하좌우 4면이 모두 구부러진 쿼드 엣지 디스플레이에 멀티벤딩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기존 갤럭시S6 엣지의 2면에서 4면으로 곡면이 늘어나면서 커버글라스와 패널을 접착하는 공정의 난이도가 훨씬 더 높아졌는데요. 두 면을 접착할 때 생기는 기포 불량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였습니다. 과제명이 Hero였던 것 처럼 우리 회사의 Hero가 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서원들의 책임감과 팀워크가 있었기에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S7 엣지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에 이번 과제 기간 중 결혼식을 올린 후배가 있는데요. 후배가 결혼을 앞두고 패널 샘플 대응을 위해 베트남 법인으로 장기 출장을 가게됐습니다. 타지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업무를 대응하면서도 한국에 홀로 남아 결혼 준비를 해야하는 예비신부까지 챙기느라 무척이나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식 직전에 무사히 귀국해 팀원들의 큰 축복을 받으며 신랑신부 행진을 할 때 후배의 행복한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갤럭시 라운드부터 지금까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에 줄곧 참여해온 분들도 계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모든 일의 처음 시작이 어렵듯이 스마트폰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탑재됐던 갤럭시 라운드 개발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다보니 기존 글라스 기반의 디스플레이가 가진 신뢰성과 동일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와 분석, 개선 과정을 수도 없이 거쳤는데요. 최종적으로 고객의 제품 신뢰성 평가를 패스했던 날의 감격은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향후 폴더블, 롤러블처럼 보다 궁극적인 플렉시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된다면 디스플레이 산업과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뀔까요?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의 변천사를 되돌아 보면 공공재에서 사유재로 그 개념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TV로 다시 스마트폰으로 디스플레이 사용환경이 점점 확장되고 있는데요. 폴더블, 롤러블 같은 블렉시블 디스플레이야말로 진정한 웨어러블 기술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디스플레이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거의 모두 플렉시블로 대체돼 디스플레이가 개인의 욕구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 같습니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디스플레이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 개발팀을 만나봤는데요~ 플렉시블 기술이 만들어갈 상상속 미래 디스플레이 세상! 생각만해도 정말 즐겁지 않으시나요? ^^  우리 생활 속에서 더욱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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