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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KT 홈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야구 생중계가 있었습니다. 이 날 KT는 야구장에 VR 전용 카메라를 설치하여 4K(3840 x 2160) VR 영상을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전송하였는데요. 모바일 기기가 진화하고, 고화질 콘텐츠가 증가할수록 통신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1세대 이동통신은 어느덧 고화질 대용량 VR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5세대 통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동통신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 기기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세대 이동통신은 사용자의 말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전달하는 아날로그 방식이었습니다. 1975년 미국 모토로라의 마틴 쿠퍼가 셀룰러 개념을 이용한 이동통신 방법을 개발하였고, 1979년 일본에서 최초 상용화된 이후 국내에서는 1984년 AMPS(Advanced Mobile Phone Service) 방식으로 상용화가 시작되었는데요. 휴대하기에는 사이즈가 커서 ‘벽돌폰’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1996년에 시작된 2세대 이동통신은 디지털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음성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전달하기 때문에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도 깨끗한 통화 품질과 문자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졌는데요.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14.4~64kbps로 문자 외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받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2세대 통신은 미국식 CDMA와 유럽식 GSM으로 나뉘는데요. 국내에서는 주로 CDMA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2세대 휴대폰은 삼성의 SCH-100 모델로 세계 최초 CDMA기술을 상용화 한 제품입니다.

2002년부터는 단순히 통화, 문자 전송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전송이 가능한 3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합니다. 2Ghz 대역에서 2Mbps의 전송속도로 영상통화, 고속 인터넷 서비스, 글로벌 로밍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삼성 SCH-V300은 세계 최초 3G(EV-DO)서비를 시작한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게 된 휴대폰입니다. 장문 메시지(MMS)와 간단한 웹서핑, 화상 통화가 가능했답니다.

2002년 출시된 삼성 ‘이건희폰’ (SGH-T100)은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린 휴대폰입니다. 세계 최초 TFT-LCD를 탑재한 폴더형 컬러 단말기였는데요. 당시 삼성은 업계 최초로 26만 색상을 구현하는 TFT-LCD 최대크기 2인치 QCIF(176 x144)를 양산하게 됩니다. 이후 1년 만에 전 휴대폰의 50% 이상이 컬러 휴대폰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2002년 TFT-LCD 애니콜 광고 영상>

 

2006년부터는 HSDPA방식의 3.5세대 이동통신이 시작됩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3세대 WCDMA에 비해 7배가량 빠른 14Mbps 인데요. 사용자 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보다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당시 삼성은 세계 첫 HSDPA폰(SCH-W200)을 출시하였는데요. 2인치 QVGA(320×240) LCD를 탑재한 이 제품은 화상 통화 중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를 들으며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했답니다.

2009년~2010년 아이폰3Gs와 갤럭시S 시리즈가 첫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도 증가하여 갤럭시S는 4형 WVGA(480×800)의 OLED를 탑재하게 되지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점점 고용량 고화질의 콘텐츠 소모가 많아지면서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런 흐름에 따라 2011년, 4세대 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LTE는 WCDMA를 진화시킨 통신 규격입니다. 초기 LTE속도는 하향 최대 75Mbps로 3G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빠른 속도였습니다. 1.4GB 영화 한 편을 2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S2 LTE는 4.65형 HD(1280×720) OLED가 탑재되었습니다. 당시에 빨라진 속도만큼 고화질 영화나 이미지를 다운 받을 수 있어, 색감 표현력이 우수한 고해상도 OLED가 주목받았는데요. 데이터 전송 속도가 향상될수록 뛰어난 화질의 영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도 늘어나 갤럭시 S4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에 FHD(1020 x 1980)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2015년, 기존 LTE망보다 3배 이상 빠른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대역 LTE-A(long term evolutionadvanced)가 등장합니다. 225Mbps속도에 10MB 크기 뮤직비디오 1편을 불과 약 0.4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데요.  갤럭시S5 LTE-A는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구현하였을 뿐 아니라 당시 스마트폰 최고 해상도인 QHD(2560×1440) OLED를 탑재했답니다.

<갤럭시S5 Lte-a 광고 영상>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진화하고, 콘텐츠가 확장되면서 초고속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 후 8K와 같은 초고화질 영상을 감상하고, 가상현실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며, 사물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위해선 5세대 이동 통신의 전환이 필수적인데요. 5세대 이동통신은 주변기기와 콘텐츠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연결할 뿐 아니라 초 대용량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실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6에서 SK텔레콤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5G로 전송하는 시연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1기가바이트를 단 10초 내 전송하는 5세대 이동 통신 시대가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변화될 세상이 기대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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