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이어 '부부의 날'까지~ 5월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가정의 달입니다. 5월을 맞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가족들이 그린 따뜻한 그림을 소개할까 합니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행복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 함께 구경하실래요?

‘우리 아빠는 축구선수!’ - 신병혁 책임-

늦게 귀가했는데 제 책상 위에 그림 한 장이 놓여 있더라고요. 바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첫째 딸이 그린 거였어요. 종종 이렇게 그림을 그려 가족에게 선물하는데, 저를 단독으로 그리는 일은 흔치 않아서 기념하고 싶었답니다. 언젠가 가족끼리 축구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아빠도 축구를 할 수 있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저런 그림을 그린 거 같습니다. 5월에는 가까운 한강변에 텐트 들고 나가서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리 딸아이가 그린 두 번째 그림도 공개할게요!

‘아내에게 바치는 자목련’ -고수남 과장-

부족한 솜씨지만 갤럭시 노트3 스케치북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을 소개할까 해요. 그림 속 꽃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자목련이에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죠. 아들들 군대 보내고 마음이 허전할 아내를 위해 소박하지만 제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을 준비했어요. 늘 저에게 행복을 주면서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기도 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도 있게 하는 나의 전부인 아내. 그래서 이번 5월엔 아내와 함께 그동안 미루었던 국내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여보, 고맙고 사랑해~

아빠의 피로회복제~ -이재민 차장-

우리 아들이 가족과 놀러간 공원에서 정글짐과 미끄럼틀을 타며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거예요. 맑은 하늘에 구름 세 점과 무지개가 떠 있고, 네모난 새도 한 마리 웃으며 지나가네요. 정글짐 꼭대기를 정복하고 “야호~” 외치는 모습 밑에 ‘무서워’라고 쓴 것을 보니 마음속으로는 무척 무서웠나봅니다. 그림을 보고 저희 부부는 웃음을 참지 못했죠. 아이의 맑고 순수한 영혼에 피로가 한 번에 사그라집니다. 역시 가족은 제게 비타민 같은 존재임을 또 한번 깨닫게 되네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 - 구현우 수석-

이 그림이 뭘까 궁금하시죠? 지난 한글날 행사에서 여섯살 아들 제하가 만든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글이 뭐냐고 물으니 곰곰이 생각하더니 대뜸 ‘집’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 가장 따뜻한 글자, 우리 집, 나의 집, 집… 정말 가슴 든든해지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소 거칠고 어설픈 솜씨지만 여섯 살 아들의 기특한 마음을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우리 아들 솜씨 예쁘게 잘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