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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만들어진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 를 보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세계가 나옵니다. ‘매트릭스’의 주요 배경은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가 세계를 지배하면서 가상현실 속에서 ‘매트릭스’ 프로그램으로 인간을 통제하는 것인데요. 영화 속 주인공 ‘네오’는 이에 맞서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 속 가상현실을 통해 무술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렇듯 가상현실(VR)은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실제 환경이 아닌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여 특수안경이나 장갑 등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제어해 현실과 유사한 체험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올해 3월에 페이스북에 23억불(약2조 5천억)로 인수되어 화제가 된 오큘러스사는 웨어러블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로 유명합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HMD(Head Mounted Display) 디바이스로 가상현실을 가능케하는 헤드셋입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가 탑재되었는데요. 헤드셋을 머리에 쓰면 머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그 방향에 따른 시각적 영상을 제공하는 원리입니다. 헤드 트레킹 기술과 양쪽 눈에 제공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현실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데요. 뛰어난 HMD기술로 게임업계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전자제품 수리사이트인 iFixit에서 오큘러스 리프트의 분해된 내부 부품 모습을 공개하였는데요. 오큘러스 리프트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노트3에 적용된 AMOLED 패널이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AMOLED는 높은 명암비와 선명한 색감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구글에서도 골판지를 이용한 가상현실 헤드셋 ‘카드보드(Cardboard)의 제작방법과 툴킷을 공개하였는데요. 이 제품은 20달러 밖에 안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가상현실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특히 HMD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대신,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화면으로 활용하므로써, 제품의 비용을 줄였는데요.

이 제품의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을 보여줄 디스플레이는 카드보드용 앱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앞쪽에는 시야를 왜곡시키는 어안렌즈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가상현실을 체험할 영상은 어안렌즈에 맞춰 FOV(Field Of View) 값을 실제 시야와 유사하게 일치시켜 제작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조립된 카드보드를 쓰고 머리를 움직이면 화면도 시야에 맞게 같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구글은 카드보드 개발자 홈페이지에 API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신의 앱을 가상현실용 앱으로 전환 가능하도록 하였는데요. 가상현실 콘텐츠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어 보입니다.

소니 또한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이 가능한 가상현실용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Morpheus)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제품 역시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같이 움직이며, 키보드나 마우스, 게임패드와 같은 신호 입력장치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특히 제품에 3D 사운드를 구현하여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에 맞게 사운드 방향도 변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을 좀 더 실감나게 체험토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HMD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영화 속 가상현실 실현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놀랍게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HMD 제품들을 만나보니 앞으로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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