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은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을 통해 기존의 저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이미지 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쟁적으로 초특급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팬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국민남편(国民老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우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준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직후 VIVO 모델로 발탁되었습니다. 송중기가 홍보하는 'Xplay5', 'X7'등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 한 OLED 스마트폰 중 하나입니다. 최근 진행된 'X7' 신제품 출시 행사는 송중기 참석 여부가 신제품 보다 더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V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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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최근 OLED폰인 ‘MOTO Z’, ‘MOTO Z Force’를 공개하며 예전 모토로라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배우 판빙빙을 'MOTO'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중국에서 '여신(女神)'으로 추앙 받으며 한결같은 인기를 유지하는 탑 스타인 판빙빙이 재기를 노리는 ‘MOTO’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RENOVO

걸출한 스포츠 스타도 프리미엄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2016 유로컵’에서 포루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현존하는 최고의 스포츠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인치 OLED폰 ‘Nubia Z11 Max’의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Nubia는 ZTE의 온라인 브랜드입니다. 유로컵 시즌을 겨냥해 한정판으로 출시된 ‘Nubai Z11 Max 호날두판’은 순식간에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NUBIA

홍콩의 영화배우 겸 모델인 안젤라 베이비는 ‘셀카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MEITU의 전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안젤라 베이비는 한국에서도 CF 모델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중화권의 가장 핫한 연예인 중 한명입니다. MEITU는 안젤라베이비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5인치 OLED폰인 ‘M6’의 특성을 결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와 안젤라 베이비라는 중국의 20,30대 여성들이 동경하는 모델의 결합이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MEI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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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제품 중심이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들의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특급 스타들을 앞세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롭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대결도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