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이하 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의 학술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가 5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라는 주제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는데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곳에서, OLED와 QD-Display를 선보이며 전문가들에게 주목받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특별한 전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친환경을 실현한 기술 'Eco² OLED™' Zone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6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디스플레이 세계로 입장하기 위해 제일 먼저 거쳐야 하는 입구.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향하는 ‘문’을 상징하는 스퀘어를 중첩시켜 웅장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각 Zone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Eco² OLED™ (에코스퀘어™) Zone에서는 친환경 저소비전력 기술을 담은 Eco² OLED™ 제품 전시와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삼성 OLED의 친환경 발걸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co² OLED™를 통해 이루어진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Eco² OLED™기술이 최초로 탑재된 Galaxy Z Fold 3와 기존 OLED가 탑재된 Galaxy Z Fold 2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Eco² OLED™는 빛 반사 방지를 위해 사용해 온 편광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패널 적층 구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향상시킨 기술입니다. 밝기를 높이면서 소비전력은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빛 투과율은 33% 높이고, 소비전력은 25%까지 절감합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수상한 'Eco² OLED™'

친환경 기술인 Eco² OLED™는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하며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로도 뽑혔는데요.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SID가 매년 수여하는 권위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상입니다. SID 측에서는 “Eco² OLED™기술 덕분에 폴더블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며 “같은 밝기의 일반 OLED와 비교하면 전력 소비량이 적고 색 표현력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호평했습니다.

폴더블을 넘어 슬라이더블! Flex OLED™ Zone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기술 중 하나는 새로운 폼팩터 Flex OLED™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번 접는 ‘플렉스S’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슬라이더블 제품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첫 선을 보이는 6.7형 크기의 슬라이더블 제품(Slidable Vertical)은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12.4형 슬라이더블 제품(Slidable Wide)은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타입으로, 8.1형 크기로 작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일 수도 있고, 화면 크기를 12.4형까지 확장할 수도 있어 영상 감상, 멀티태스킹도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게이밍용 폴더블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양쪽에 컨트롤러가 달려있어,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사용하다가 게임 중에는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기기를 수직으로 사용할 때는 상단에 게임 화면을, 하단에는 컨트롤러를 구현해 다양한 게이밍 환경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콕핏, OLED EVD™ Zone

* EVD: Eco-friendly Vehicle Display

OLED EVD™ Zone에서는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차량 형태로 형상화해 실제 차량에 탑승해 주행하는 느낌으로 연출했습니다. 전시된 디지털 콕핏 제품은 잔상 없는 화면으로 정확한 주행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7형, 12.3형, 15.7형 등 다양한 리지드 OLED를 활용한 멀티스크린 제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블랙 표현과 슬림 베젤, 하나의 패널인 것처럼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며 디자인적으로도 한 차원 더 수준이 높아진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색 표현력이 만든 화질 끝판왕, QD Zone

차세대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 QD-Display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디스플레이죠? 65형, 55형 TV를 통해 경쟁 기술 대비 우수한 색 성능(Color Gamut, Color Volume, Color Luminance)과 넓은 시야각, 디테일한 계조 표현 등 다양한 QD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세한 픽셀 구조부터 미래 기술까지, Diamond pixel™ Zone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이아몬드 픽셀은 재료 특성을 고려해 서브픽셀의 사이즈와 개수, 배치까지 최적화 된 설계로 완성된 픽셀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복잡한 문자 뿐만 아니라 섬세한 곡선 라인을 표현하는 데에도 뛰어납니다. 나란히 전시된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ight Field Display, LFD) 제품인 15.6형 2D/3D Switchable LFD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빛의 분포를 제어하는 라이트 필드 기술을 OLED 패널에 적용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합니다. 3D 기술을 필요로 하는 상점이나 식당의 무인 단말기,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초 240Hz 고주사율, OLED Sync™ Zone

OLED Sync™ Zone에서 눈여겨봐야 할 제품은 World's 1st 240Hz VRR입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15.6형 240Hz VRR 고주사율 노트북용 제품으로 움직이는 화면의 잔상을 최소화 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동영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게임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유저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평이 예상됩니다. 또 최근 사용자의 선택지로 늘어나고 있는 다크모드의 우수성, 화면 깜빡임 현상을 없앤 Flicker Free, 빛 샘 현상을 해소한 Halo Free™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SID 2022 전시관을 통해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상상 속에서만 꿈꾸었던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우리에게 가져올 커다란 변화를 영상을 통해 더 생생하게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