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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VR, 오큘러스 리프트처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을 활용한 포켓몬고 게임이 지난달 출시 직후부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VR과 AR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현실(Mixed Reality, MR)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VR과 AR 그리고 MR의 특징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경험할 수 있는 몰입도 넘치는 컨텐츠의 보고, 가상현실(VR)

VR은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가상 세계로 입장하여 컨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3가지 기술 중 상용화에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거실에 앉아 테마파크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함을 경험하거나 서핑을 즐기고,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나 레저, 교육처럼 다양한 분야의 VR 컨텐츠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기어VR은 OLED 디스플레이의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해상도를 기반으로 VR기기의 대중화를 주도하면서 가상현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자동차 조립 공장, 전시장 등 산업용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삼성SDS는 지난 3월 VR을 이용한 창고관리 시스템 첼로(Cello)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첼로 시스템은 물류창고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하여 VR기기를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창고 내 물류 적치율과 재고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첼로는 VR을 활용한 원거리 재고 관리로 업무의 효율성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실에 기반한 빠르고 실용적인 정보 전달의 산실, 증강현실(AR)

AR은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VR이 사전에 제작된 이미지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는 방식이라면 AR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이미지에 가상의 그래픽이나 텍스트들이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이는 방식입니다. 미술관에서 유명 화가의 그림에 AR 관련 앱을 실행시키면 해당 그림에 대한 작가 소개와 제작 일화 같은 내용이 이미지와 텍스트 방식의 추가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나 전투기의 앞 유리창에 주행과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는 HUD(Head-Up Display)도 AR의 기능을 활용한 사례입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포켓몬고도 AR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죠. GPS 좌표를 기반으로 특정 장소에 몬스터가 보이도록 설정해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몬스터를 찾아 포획하는 방식입니다. 게임 이용자들이 몬스터들이 자주 출현하는 장소 주변을 가득 메울 정도로 AR 열풍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AR은 실시간으로 컨텐츠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에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융합현실(MR)

MR은 VR의 장점인 몰입도와 AR의 정보전달력을 결합하여 현실과 가상을 균형있게 융합한 새로운 컨텐츠 플랫폼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3DLive라는 유럽 컨소시엄이 개발한 MR 스키경기 영상이 한 전자 공학학회에서 공개되면서 MR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선수가 야외의 코스를 내려오는 동안 다른 두 게이머들은 게임 장비를 이용해 스키를 탔고 셋이 실시간으로 경주를 벌였습니다. 선수는 스키 경기 도중 고글형 HMD를 통해 게이머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했고, 게이머들은 동작감지 센서가 설치된 스키 장비 위에서 코스 영상을 보며 움직였습니다. 이 경기는 선수 입장에선 AR, 게이머에겐 VR이 되고, 선수와 게이머들의 영상을 한 화면으로 지켜본 관객들에게는 MR 방식으로 전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미국의 MR 전문 스타트업 매직리프는 MR을 통해 학생들이 모인 실내 체육관의 바닥에서 거대한 고래가 물보라를 뚫고 점프하는 그래픽을 구현하여 관람했던 학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현실의 장소에 가상의 그래픽이 실감나게 표현되면서 마치 실제처럼 느껴진 상황이었죠. 매직리프가 공개한 ‘사무실에서의 또다른 하루’라는 동영상은 실제 자신의 사무실에서 AR 방식으로 업무를 보고 VR 방식으로 게임도 즐기는 내용을 표현하여 MR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Microsoft는 지난 6월에 MR을 응용한 홀로그래픽(Holographic)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텅 빈 전시장소에 MR 기기를 통해 가구 및 제품을 배치하고 계단을 설치하며 원거리 회의를 통해 배치 방식을 토론하는 등 AR과 VR이 구현하는 영상과 정보를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MR의 미래를 선보였습니다.

MR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상황을 체험할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이미지를 배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몰입감을 높이면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한 MR은 일상 생활에서 산업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R 기술을 활용해 정보와 이미지, 컨텐츠를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하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커뮤니케이션하며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거나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생활. 상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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