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을 사진에 담으며, 유명한 맛집을 답사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요즘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마음이 맞는 지인들과 함께 같은 취미를 즐기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직장 동호회에 가입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호회 성격에 따라 연인 또는 가족도 같이 참여하는 동호회들도 더불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추억으로 담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죠. 오늘은 사진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같이 공유하고 만들어 가는 'Ray Finders' 동호회의 김진태 책임과 이상화 선임, 박희상 대리를 만나 사진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김진태 :  안녕하세요. 삼성디스플레이 사진동호회 ‘Ray Finders’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입니다. 동호회 살림을 책임지는 이상화 선임과 박희상 대리도 함께 했습니다.

동호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진태 : 2010년에 설립되어 지금은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입니다. 주변에 사진이 취미인 직장 동료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했고 서로 사진 관련 노우하우와 즐거움을 공유하며 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Ray Finders 동호회를 소개해 주세요.

박희상 : 저희 동호회는 사진을 좋아하면 누구나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동호회로 현재는 매달 1회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정기적으로 강좌 및 실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별에 따라 유명 촬영지나 장소를 찾아 출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맞는 회원들끼리 가까운 곳으로의 번개출사도 종종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물, 풍경, 스냅 등 다양한 종류의 사진 촬영기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꼽자면?

이상화 : 일출, 일몰, 도시 풍경 등을 촬영할 때는 주로 높은 곳에서 넓은 장소를 찍을 때가 많아 등산을 하게 되니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 작년에는 1년동안 해발 1,500m 이상의 산을 6번 정도 왕복 했었습니다. 특히 원거리 출사에서는 특색 있는 지역 맛집 탐방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입니다!

김진태 : 인물을 찍을 때는 컨셉을 잡아서 준비해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촬영 결과물을 봤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배가 되고요. 멋진 풍경에 인물을 배치하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진을 잘 찍는 비법이 있다면?

김진태 : 인물을 찍을 때는 허리 위로 나오게 클로즈업을 하고 배경을 흐릿하게 해서 아웃 포커스로 촬영하면 인물에 집중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표정을 생생하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수동 촬영을 할 줄 아신다면 조리개를 열어서 노출을 과하게 잡아 뽀샤시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화 : 풍경을 찍을 때는 뷰파인더에서 9분할 구도를 설정하여 9분할 중 가운데 사각형의 각 꼭지점에 피사체가 위치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풍경은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찍는 경우가 많아 귀찮으시더라도 삼각대를 꼭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기억 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상화 : 동호회에서 흑성산에 일출 촬영을 위한 출사를 나갔었는데 400m쯤 올라갔다가 운이 좋게도 1500m 고지에서나 보이는 운해층을 발견하여 인상깊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결혼 전에 지리산 노고단에 신부와 셀프웨딩을 촬였했는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화엄사부터 7시간을 걸어 올라가면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눈이 동그래진 등산객 분들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답니다.

Ray Finders 동호회만의 즐거움이 있다면?

박희상 : 저희 동호회는 외부 강좌나 출사 진행 시에 동호회원의 가족이나 연인 등 지인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신규 회원의 동호회 가입하신 분들은 대부분 자녀나 연인을 예쁘게 찍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가입했다고 하시네요. 바로 다음 주부터 사내에서 저희 촬영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10월 8일에는 천안의 디딤돌 주관 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분기 내지는 반기 1회 정도 뜻이 있는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즐거운 취미를 보람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임직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과 사진촬영부터 여행, 댄스스포츠, 맛집 탐방에 이르기까지 569개의 다양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는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우들끼리 함께 모여 여가를 함께 즐길 뿐만 아니라 부서 간의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취미와 즐길 거리로 시작했던 동호회가 이제 사랑 나눔과 봉사로 발전하여 일상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는 Ray Finders 동호회처럼 항상 활발하고 건강한 사우들의 회사 생활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