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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탄생 3주년을 맞았습니다.

2013년 유럽 가전전시회 ‘IFA’에서 세계 최초로 55″, 65″ 사이즈의 커브드 UHD TV가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소니, 샤프, 필립스, 하이센스, TCL 등 18개 글로벌 브랜드에서 약 149종의 커브드 TV와 모니터가 출시되었습니다.

시청자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주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휘어진 부분에서 색상과 밝기의 균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현재까지 선보인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최대 곡률은 32인치 모니터에 적용된 1500R 입니다. 여기서 R(곡률)은 원이 휘어진 정도를 말하는데 1500R은 반지름 1500mm(1.5M)인 원의 휘어진 정도입니다. 곡률은 작으면 작을수록 반지름이 짧아지며 더 급격하게 휘어지게 됩니다.

그럼 디스플레이가 휘어질때 디스플레이에는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LCD는 기본적으로 TFT, 액정, 컬러필터(CF)와 두장의 유리기판, 백라이트 등을 정교하게 정렬을 맞춰 제조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디스플레이가 휘어지게 되면 각 부분이 서로 다른 정도의 힘을 받게 됩니다. 이 힘은 정렬에 균열을 일으켜 흔히 불량 디스플레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빛샘이나 색번짐 등의 오류가 나타나게 됩니다.

삼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커브드 전용 Cell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휘었을때 Cell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컬러필터를 하부 유리기판에 배치해 색이 섞이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커브드를 가능케 하는 가장 기본 조건인 ‘VA 액정 배열’ 방식입니다.
아시다시피 LCD는 ‘Liquid Crystal(액정) Display’의 약자입니다.

액정은 액체와 분자의 중간형태로 전압에 따라 분자의 배열방식이 변하며 빛을 투과 또는 차단시키는데 이는 LCD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기술 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액정 배열은 VA(Vertical Alignment) 방식입니다.

직역하면 수직 배열인데 액정이 유리기판과 직각을 이루며 수직으로 정렬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압을 가하면 수직의 액정이 수평으로 눕거나 또는 각도를 조절해 빛을 통과시킵니다. VA 방식은 화면이 휘어져도 액정의 수직 방향이 잘 유지되기 때문에 화질을 구현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액정의 배열이 변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VA 방식과 함께 LCD에서 많이 채택하는 또 다른 방식인 IPS(In Plane Switching) 방식은 액정이 유리기판에 수평으로 정렬된 상태인데 이때 화면이 휘어지면 액정이 틀어지면서 빛샘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액정을 말랑말랑한 가래떡에 비유한다면 휘어진 가래떡의 중간부분이 얇아지는 것처럼 액정에 틈이 생겨 그 사이로 빛이 새는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발생하면 어두운 화면에서는 뿌연 얼룩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한때 업계에서는 일반 패널을 무작정 구부리기만 하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된다는 논리를 펴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LCD를 휘게되면 아래 영상처럼 혼색형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불가능 하다고 여겨지던 커브드 LCD 디스플레이를 3년여의 준비끝에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전세계 커브드 TV 시장 80%의 점유율로 커브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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